세카이노 야마짱(세계의 야마짱)
나고야 근처긴 한데 안죠에서 나고야 가는 전철을 타고 가다가 나고야 조금 못
가서 있는곳인데 지역명은 까먹었네요
우리나라 둘둘치킨 정도로 유명하다고 생각하시면 대충 감이 잡히실듯?
너무 유명하지도 않고 안유명하지도 않고 아는 사람은 아주 좋아한다는 그런느낌?
좀 유명한 프렌차이즈 주점 이기 때문에 일본 대부분의 지역에 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1년만에 만난) 친구와 맥주와 샐러드
그리고 미소구이(정확한 이름은 기억이 안납니다)
돼지고기를 꼬치에 꽂아 구워 미소된장 소스를 발랐습니다.
이건 나고야가 미소로 유명한 지역이기때문에
미소 소스 음식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하쵸미소가 유명한데 그 미소공장 방문기는 다음에 하죠.
오징어 튀김과 맥주입니다.
우리나라 분식점에 파는것과 좀 틀린게 바삭한 맛을 최대한 살렸습니다.
그리고 부드러운 속살.
맥주와의 궁합은 쵝오 입니다.
이 주점이 유명한건 바로 이 데바사키(날개튀김)입니다.
맛있냐구요? 별★★개반으로 표시하겠습니다.
치킨은 역시 한국입니다.
서양치킨도 먹어봤지만 역시 닭튀김과 닭바베큐는 한국입니다.
그래서 일본인 친구가 자신있게 권장하던 이 메뉴를 먹어보고
글쎄다...
고개를 갸우뚱 하는 모습에 의아하던 친구의 모습..
걱정마라.. 넌 한국에 오면 내가 한국의 치킨을 먹여주마.
내가 왜 일본의 치킨요리에 감흥이 없는지 이해하게 될껄?
친구가 영어가 서툴러서 다행이지 다 알아들었으면
"먹을건 다 처먹어놓고 웬 뻘소리?" 이랬을지도 ㅋㅋ
젓가락 봉투에 친절하게 닭날개를 깔끔히 먹는 방법이 그려져 있습니다.
깨끗히 먹고 날아가는 모습 ㅋㅋㅋ
일본주점은 특이한게 치킨이 주메뉴라고 해도 수산물 메뉴도 반드시 있습니다.
유리그릇에 닮겨져 있는건 무슨 미역인지 먼지는 잘모르겠지만 해초에
식초와 설탕 간장등의 소스가 버무려진 새콤달콤한 안주였는데
이게 의외로 입맛에 아주 맞았습니다.
맥주를 다 해치우기도 전에 한그릇 뚝딱했죠
사실 여친과 친구가 둘다 여자임에도 불구하고
각각 178,180의 장신이라서 그런지 먹는건 정말 잘먹습니다.
맥주를 그렇게 마시면서도 안주는 10분에 한번씩 계속 주문했던...
이건 오징어튀김에 양파와 파와 간장소스로 버무린 안주입니다.
소스가 아주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게 또 오징어튀김과 양파를 같이 먹으면 아삭바삭쫄깃
일본인 친구가 있다면 가끔 듣게 되는 요리가 있습니다.
와사비타코(맞나..?)
문어다리인지 오징어다리인지 모르겠지만 잘게 썰은후
간장,식초 그리고 와사비를 좀 심하게 때려 부은후 버무린 안주입니다.
살짝 와사비의 코를 저리는 맛과 간장과 오징어(?)다리의 절묘한 조화가
맥주를 질질 땡겨주더군요
한국인 입맛에도 맞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안주로 내보면 좋을듯.
웬 주점이 칵테일 메뉴도 있는데 친구가 추천해서 마셔봤습니다.
오우?
이건 향극한 과일향과 먼가..알수 없는....................토마토향?
알고보니 일본에는 토마토술이 있는데 그 술을 과일주스와 칵테일 한거라고 합
니다.
토마토의 숨겨진 진한향이 과일과 정말 잘 어울립니다.
그래서 친구한테 토마토술을 살수 있냐고 물어보니 소량이지만
웬만한 마트에는 다 있을거다..라고 해서
사버렸습니다.
한국에 와서 친구들과 조금 나눠 마셔서 반밖에 안남았지만
아무튼 정말 맛있습니다.
알콜은 18%이고 저도 처음엔
토마토술이라... 토마토가 술이랑은 별로 안어울릴줄알았는데
토마토를 손에 쥐고 꾹 짜면 투명한 액체가 나오죠?
그 액체를 3배정도 농축 시킨 향입니다.
진한 토마토향이 정말 향긋하고 오렌지주스, 사과주스, 기타 다른 주스들과
칵테일 하면 정말 잘 어울립니다. 가격은 700엔 안족..
오징어 회입니다.
머 특별한게 없을듯해도 머랄까..정말 싱싱합니다.
쫀듯쫀듯 탱탱한 씹는맛이 일품입니다.
역시 사시미의 나라입니다.
바다로 둘러 쌓인 나라..
그만큼 여름엔 미치도록 푹푹찌고 습기도 엄청나다는....
주점 분위기는 대충 이렇습니다.
우리나라랑 그닥 틀릴건 없죠?
다만 여기는 지하층이라 담배연기가 나갈곳이 없어 숨이 턱턱 막힌다는..
본인이 흡연자임에도 불구하고..
나고야공항에서 발견한 세카이노 야마짱의 기념품 판매점.
2층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서 오른쪽 상가거리 안쪽에 있습니다.
여친이 "머 사갈래?" 이렇게 물어봤지만
아무래도 닭날개를 주메뉴로 하는지라..
글쎄다.. 난 역시 한국 치킨이 제일 맛있는거 같애..
한국에 오면 한국 치킨 먹여줄께.
전체적으로 별점은
맛 : ★★★★☆
분위기 : ★★★☆☆
제가 가본곳은 나고야쪽 뿐이니까 다른곳은 더 좋을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메뉴들의 맛은 아주 좋습니다.
친구들과 만나실때 한번 가보세요
편안하고 무난하게 즐기실수 있습니다.
보너스
나고야공항에서 발견한 이사진..
혹시 일본 쇼프로그램 런던하츠를 보시는 분이시라면 금방 아실듯.
가크즈케온나다치(가치매기는여자들)에서 이분이 마왕으로 유명하시죠.
어렸을땐 저렇게 귀여웟는데 왜 그렇게 변했는지...
누굴까요? ㅋㅋ 너무쉽나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