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런 일식집이 많이 생겼군뇨...
외관은 그럴싸 해보이는군요..
면덕후라 라면부터 시켰습니다.
흠....글쎄올시다...
국물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일본에서 먹던 48시간 푹 고아
만든 그런 느낌이 아니라 방금 냉동실에 얼려 있던걸 꺼내서
냄비에 녹인다음 끊인 느낌
맛도 느낌도 밍숭맹숭..
보통 일본라면이라고 하면 라면집마다 특유의 향이나 맛이나 조리법이 있는데
여기는 일본식 라면이라고 메뉴에 넣어둔게 부끄러울정도...
왜이렇게 맛이 없지...
모밀을 좋아하는분이 계셔서 모밀도 시켰는데...
흠...
국물이..가쓰오부시..스끼야끼간장.. 머랄까...
딱 인스턴트 그맛이더군요.
여기 일식집 맞나..
저는 돈까스카레를 좋아하니까 돈까스카레..
그래도 카레는 거의 국민음식인데 카레맛은 좋겠지..하고 시켰는데...
어떻게 직접 만든 음식이 인스턴트보다 못할수가 있지...이런생각이 들더군요..
카레맛 따로.. 돈까스맛 따로..밥 맛 따로..
서로 어울리질 못하고 완전히 따로 따로 노는 느낌...
생각보다 엄청 넓고..
내부도 잘되있고..
생각보다 분위기가 괜찮아서 들어와봤는데...
간바레 오또짱 ㅋㅋㅋ 아빠 힘내세요
가격보고 힘내기전에 혈압에 쓰러지시겠네 ㅋㅋㅋ
"지쳐있는 현지 샐러리맨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자는 의도로 기획된 술"
이라고 버젓이 써놓고
가격은 34000원 ㅋㅋㅋㅋ 한국에선 술 한팩 가격이 34000원이면 저렴한듯? ㅋㅋ
일본에서 비싸봐야 6~700엔 정도 일텐데 환율계산하고도
3배는 붙인듯한 저 포쓰 ㅋㅋㅋㅋ
이건 좀 대박 ㅋㅋㅋㅋㅋㅋ
여친이 술을 좋아해 일본에 있을땐 거의 매일 술집이나 술가게
술공장견학등 술에 관한한 안가본데가 없는데
이런 상상을 초월하는 가격들이라니 ㅋㅋㅋㅋ
일본술들 일본에선 생각보다 저렴하거든요 ㅎㅎ 가격이 이따위들이 아님 ㅋㅋ
만약 750엔짜리 술이었으면 뒤에 0을 두개는 더 붙인듯. ㅋㅋㅋ
한국의 일본식술집은 가볍게 마시러 올곳이 아니군뇨!
역시 신개념입니다.
맛도, 가격도.
여친이 한국에 오면 그다지 보여주고 싶진 않군뇨.
맛을 보여줬다간 한국에 대해 실망할듯...
역시 한국도 서양애들처럼 일본식 초밥이나 술집 좋아하는것처럼
겉만보고 속은 안따지는
깊이가 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할듯...
맛 : ☆☆☆☆☆
분위기 : ★★★★☆
맛을 위해서 가는곳이 아닙니다
걍 겉멋보고 가는곳입니다 "유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