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멋대로 스파게티

도리돌2 작성일 13.01.02 17: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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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게티 만드는 방법을 본 적도, 배운 적도 없기에 참고 하시면 낭패 보실 수 있습니다;;;;

작년 유럽 배낭여행때 그쪽 사람들이 만드는 걸 어깨 너머로 보고 따라해 본 거라 추천하진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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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소스 만드는 법을 인터넷에서 찾아봤더니 월계수 나무 잎사귀 등등이 들어간다고 해서 포기....

어차피 생 토마토 들어가는 건 똑같겠구나 싶어서 일단은 껍질을 벗겼습니다.

뜨거운 물에 담궈 두니 잘 벗겨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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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 벗긴 토마토를 냄비에 쓸어 놓고 끓이며 으깼습니다.

요즘 토마토... 무쟈게 시더군요-_-ㅋㅋㅋ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도 잘 안 되기에 마늘과 양파를 조금 으깨 넣었습니다.

차라리 믹서로 갈아서 넣을 걸...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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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야체를 볶습니다.

감자와 당근을 먼저 볶고 양파를 조금 더 큼직하게 썰어 넣고 볶았습니다.

배낭여행 당시에 가장 저렴했던 야채가 저것들이어서 아직 다른 야채는 시도해 보지 못하네요^^;;

전 씹히는 맛이 있는 게 좋아서 평소엔 조금 큼직하게 썰어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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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면을 건져 물기를 제거하고 그 위에 야채를 올려 놓았습니다.

이제... 저 위에 춘장만 부으면 자장면;;;;;(농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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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만들어 놓은 토마토 소스를 붓고 열심히 뒤적뒤적 하다가 기름 뺀 참치를 넣었습니다.

집에 있는 재료가 없어서 넣었지만 참치도 생각보단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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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모락모락 김이 올라와 사진이 좀 뿌옇게 됐지만 생각보다 나름 괜찮더군요..

신 맛은 소금과 후추를 계속 투척해서 조금 잡기는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ㅠㅠ

 

 

누군가에게 만들어줄 때 말고는 귀찮아서 요리를 하지 않는데 오늘은 동생 방학 기념으로 만들어줬습니다.

이제 늦둥이 여동생(19살 차이;;;;) 그만 먹이고 여자친구에게 먹이고 싶지만 없다는 게  함정ㅠㅠ

올해는.... 제게도 인연이 있겠죠??

 

이상 솔로부대 신병 상사 도리돌2(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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