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둑이라고 합니다. 전 몇 년전에 외국에서 잠깐 생활을 했었는데요..
음식중에 일식을 좋아하여 일본도 자주 가는 편이고 요리에도 관심이 좀 있는 편입니다.
근데 마침 친하게 지내던 외국인 친구가 참치 한마리를 갖다 줬어요!
어마 무시하게 컸던 녀석!!
엄청나게 고맙더라고요.. 비쌀텐데..
그래서 주변에 같이 공부하던 친구들을 불렀습니다.
"오늘 내가 제대로 대접한다!!!우리집으로 다 모여!!!"
한.. 6명 정도??불렀던 것 같습니다.
각 종 부위들을 어떻게 나눌지 머릿 속으로 생각을 해봤습니다.
참치 요리가 처음이긴 하지만, 뭐 있겠나 싶어서 큰소리 빵빵 쳤습니다.
이런 모습의 요리하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이제 칼을 참치에 베어 보려고 하려는 찰나..
!
!
!
!
카...칼이 안 들어가는 겁니다. ㅠㅠㅠㅠㅠ
그때부터 엄청난 멘붕이 오기 시작하고.. 날도 추웠는데 어찌나 시근 땀이 나던지..
친구들은.....
기대하는 눈빛으로 이미 세팅을 해놨더라고요..
하아..
눈치를 보다가 같이 지내던 친구를 불러서
이런 저런 상황을 솔직히 얘기했습니다.
'나 요리 해본 적도 없고, 지금 칼도 안 들어가 ㅠㅠ'
참치가 어찌나 날카롭던지 제 손까지 다 베이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요리고 자시고 그냥 사시미 떠서 회로 먹자!!
하고 친구와 결론을 냈습니다.
제가 상상했던 요리의 모습은..
이 모습이였지만..
결국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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걍 대충 잘라서 양파,대파랑 초장에 찍어 먹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요리 과정도 올리려고 했지만.. 너무 잔인해서
결과물만 올립니다.....
고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