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은 힐링입니다. ^^

조상현 작성일 14.12.09 14: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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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요즘 날씨가 무척 춥더라구요. 아무쪼록 감기 조심하시고 옷 따뜻하게 입으시길 바랍니다.

저도 허접한 실력이지만 요리하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맛벌이 부부라서 시간적 여유는 없지만 주말에 쉴때 최대한 직접 요리해서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보통 와이프는 청소를, 저는 요리를 전담하고 있지요.

최근에 만들어 먹은 것들을 부끄러운 실력이지만 올려봅니다.

요즘은 워낙 조리법이 잘 나와있어서 쉽게 따라할 수 있더라구요. ㅋ

저 같은 사람도 할 수 있으니까 짱공유 여러분들도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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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 특기인 일명 '짜글이'입니다. 비쥬얼은 김치찌개 같으나 김치찌개와는 조금 색다른, 짜글짜글 자박하게 끓여먹기에

청주에서 유명한 음식인데요. 저는 청주에서 먹어보고 제가 더 잘할 수 있겠다 싶어서 도전했는데 나름 성공했습니다.

물론 제일 중요한 것은 김치죠 ㅋ 제가 김장은 못하기에 장모님께서 주신 명품 묵은지에 멸치다시 육수와 고추가루,

양질의 돼지 앞다리살 3박자의 벨런스를 잘 맞추어서 짜글짜글 끓이니 다들 김치찌개는 아닌 것이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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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세지 야채볶음입니다. 쏘야라고 하죠 ㅋ 고추장과 케찹, 간장, 후추, 매실액기스 등으로 소스를 만들고 재료손질만 하면

후딱 만들 수 있는 요리(?)입니다. ^^: 밤에 맥주생각날때 딸랑구 잠들고 와이프랑 맥주에 먹으면 맛나더라구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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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엔 굴이죠. ^^ 굴튀김과 불고기 버섯 전골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굴튀김은 빵가루와 튀김가루를 입혀서 했구요.

검색하시면 굴 껍질 튀김까지 하실 수 있을 정도로 잘 나와있습니다. ㅋ

불고기 버섯전골은 미리 재워놓은 불고기에 다시마 육수 + 맛타리, 새송이, 팽이버섯 + 쑥갓 + 당근 + 양파 + 파 넣고

끓이다가 나중에 당면 넣고 먹으면 됩니다. 저는 불고기 만들때 시중에 파는 좋~은 소스 사용했더니 편하더라구요. ㅋㅋ

근데 최악의 한수는 전골에다가 어묵(우엉볼) 넣은 것이었습니다.ㅠㅠ 오뎅탕은 오뎅탕이요... 전골은 전골이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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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퇴근 전 와이프가 갑자기 집밥이 먹고 싶다. 하길래 열심히 만들어보았습니다. 애호박 새우젓 볶음, 양파 간장 볶음, 

 닭가슴살 간장 조림 반찬에다가 두부 강된장을 후딱(?) 만들어서~~ 10시에 먹었습니다. ㅋㅋㅋㅋ 

(그날은 제가 빨랑 퇴근해서 여유가 있었습니다. 딸랑구 미리 밥 먹이고 만든다고 만들었죠.)

 비록 사진은 초라하나 나름 열심히 복작복작 만들었는데 집사람이 맛있게 먹어주니 고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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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냉장고에서 동면을 취하던, 장모님께서 주신 열무김치를 어떻게 먹어야지? 고민하던차에 만들어 먹은 열무비빔국수 ㅋ

저는 밥이랑 먹을 때 열무김치에 손이 많이 가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열무 비빔국수해서 먹으니 금방 해치웠습니다.

소스만 미리 만들어 놓으시면 더 간편하게(면만 삶고) 즐길 수 있는 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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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에는 투박해 보이나 야들야들하게 잘 만들어져 다행인 돼지고기 두루치기입니다. ㅋㅋ 두루치기 치고 투박하게

썰어서 야들야들하게 만드는 것이 포인트인듯 합니다. ^^: 망할 줄 알았는데 나름 맛나게 먹었습니다. ㅋㅋ


이상 최근에 제가 만들어 먹은 음식입니다. 음식은 힐링입니다. 비록 삶은 각박하지만 따뜻한 음식을 만들어서

함께 나누는 그 시간만이라도 우리는 행복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 우리 모두 화이팅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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