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시간이 곧 구경거리라
아침일찍 일어나서 조식 먹을시간도 없이(질려서가 아닙니다.)
옷 갈아입고 밖으로 나왔는데 버거킹은 안열고 있더군요,,(10시오픈)
이스탄불 구석구석 돌아다니는데 저렇게 아침식사를 파는 현지인만 가는것 같은 식당이 있었습니다.
제가 가니 동물원 원숭이 된듯한....그 느낌..
반신반의 하며 안에 고기가 들어간 베이크...?같은걸 시켰는데 왠일 아주 훌륭합니다 맛이
3리라(약1500원)이라 가격도 부담없고 아주 좋았어요
이스탄불 신시가지에 있는
오르타쿄이(쿰피르 골목)에서 먹은 쿰피르 입니다.
엄청난 크기에 감자를 오븐에 구워 살만 발라낸 뒤 약간의 소금과 치즈를 섞고 위에 갖가지 토핑을 올려 비벼 먹는
간식입니다.(근데 가격과 양이 한끼식사)토핑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매우 훌륭합니다.
한국에서도 쿰피르는 접할 수 있는데(홍대에서..)맛은 현지맛과 좀 많이 다릅니다..
터키에서 마지막날 먹었던 음식입니다.
비메르돌마스(피망안에 고기와 밥과 양파를 넣고 자작하게 끓여낸 음식)과 정체는 모르지만 매우 맛있던
(손질된 가지안에 닭고기와 콩 당근을 넣고 위에 감자 매쉬를 올려 육수에 자작하게 끓여낸 음식)
정말 정말 맛이 훌륭했습니다.
저 가게에 가서 3번이나 먹었으니 말 다 했죠 뭐 하하
먹으면서 아 역시 터키가 세계음식국가3곳(중국 프랑스 터키)에 꼽히는 이유를 알겠네 라고 크게 느낀 음식입니다.
터키 어디를 가던 볼 수 있고 터키인들도 하루에 10잔 이상은 먹는다는 그 유명한 차이 입니다.
터키식 얼그레이 홍차라고 보시면 되는데 특이한 점은 설탕을 한계치까지 넣어서 매우 달게 먹는다는 겁니다.
보통 각설탕 3개 많이는 8개 까지 넣는걸 봤구요 아침에 한잔 심심해서 한잔 신문보며 한잔 밥먹으며 한잔
수시로 마십니다.
차이 전용 방도 있는데(조잡한 커피숍..?)여자는 출입이 안되고 남자만 출입이 가능합니다. 가면 담배와 차이와 포커가
어우러진 화합과 혼돈의 그 중간쯤을 볼 수 있습니다.
이건 길거리에서 팔던 캔디 입니다.
수제 캔디인데 그자리에서 돌돌돌 말아 뚝딱 만들어 줍니다.
먹어보진 않았어요(색이 건강을 해칠것만 같은.,)
위에서부터(제우스신전-아크로폴리스),신전 성벽,산토리니(퍼옴,.제가 갔을땐 날이 안좋아서.,),터키 열기구 투어(카파도키아),마지막 파묵칼레에서 점프샷 찍은 저(저 위에까진 신발 신어도 되요)
약 25일 그리스와 터키를 혼자 여행하며 참 놀라운일들 투성이였는데
지금 돌아보면 그 하나하나가 기분좋게 웃게 만들어 주네요
저기서 용기를 얻어 1년 반만에 인도를 가게 됐었죠 하하하
짱공분들도 여행 가십시오 젊을 때 말입니다.
다음엔 국내 여행 음식으로 찾아 오겠습니다.
......올려도 되겠죠?
아 열기구 하고 나서 먹었던 샴페인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