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씨의 양양~속초 먹부림

쀄레 작성일 15.08.05 22: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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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동창 모임겸 양양 서핑하러 갔었는데

 

이날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양양 게스트하우스에 짐만 풀고

 

속초로 넘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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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초 중앙시장 구경하고 돌아댕기다.. 남자끼리 뭐 할꺼 있나요??

 

걍 술이나 퍼묵는거지요 ㅋㅋ

 

갯배타고 아바이마을 넘어가서 순대에 강원도 옥수수 막걸리 퍼묵퍼묵 해줍니다 143877939066833.jpg 

달다리~ 한게 맛 좋네요

 

대략 다섯이서 동동주 다섯통 소주 2병 비우고 일어났슴다

 

사실 알바가 귀여워서 보고싶어서 계속 시킨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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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시킬겸 해변 겆다가 조그마한 노상 카페에서 시켜본 막걸리 라떼....

 

먹걸리 샷추가 해서 시켰다가 레알 한모금먹고 토할뻔 했슴다

 

이래서 사장님이 말렸구나...

 

그래도 먹는거 남기면 천벌 받기에 다 마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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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조게.. 일명 말조게라고도 부르는건데

 

사람들이 잘 모르더라구요???

 

덩치는 엄청큰데 다 익으면 쪼그라듭니다..

 

말조게.. 말ㄲㅊ 처럼 크다해서 통상 그렇게 부르는데

 

쪼그라드는거 역시나.. ㄲ추 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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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시장에서 닭강정, 횟감이랑 조게들 사서 게스트하우스에 구워먹었습니다.

 

게스트하우스 단골인 친구넘한테 사장형아가 옆 테이블 여자애들이랑 합석해서 먹으라고 꼬셔서

 

용기내서... "우리 해산물 많이 사왔는데 같이 먹어요~ 이런데오면 같이 나눠먹고 그러는거에요.."

 

라고 물어보니 "괜찮아요 우리끼리 먹을게요.." 라고 해서

 

증말 우리끼리 배터지게 먹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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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다 속 채울겸 라면 끓여먹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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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테이블인지 사장님인지 과일도 주셨네요..

 

이때 대부분 꽐라되서 자러 드가고 저랑 단골친구랑 둘이 남아 남은맥주 처리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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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밤바다 저멀리 아련히 보이는...

 

둘이서 노킹 온 헤븐스 도어 찍는듯..

 

밤바다가 멋져서 찍어봤슴다.. 술에 취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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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역시나 파도가 역대급으로 쎄게쳐서 서핑강사 엉아가

 

이런날 우리같은 초보가 타면 바로 실종된다고 말려서

 

걍 주문진항 구경가서 해장겸 먹은 물회와 매운탕..

 

주문진 물회는 다르더라구요..

 

우리동네 물회는 야체랑 이것저것 디게 많이 드갔는데

 

넘 심심하게 드가서 놀램..

 

근데 맛은 기가막힘 ㅋ

 

해장겸 소주 먹고 헤어졌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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