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림법을 이용하는 쿠키,머핀,파운드케이크등의 제과류는 난이도가 높은 편입니다.
적당히 먹을만하게 만드는건 쉬운데 너무 퍼지지않게,혹은 너무 뭉쳐서 떡지지않게 최상의 상태로 만들기는 어렵죠.
계란 거품을 이용해서 굽는 케이크류는 거품을 올리고 가루류를 섞을때 반죽의 상태가 비교적 쉽게 눈에 보이지만
버터를 크림화하는건 그게 잘 안보이거든요.
그중에서도 크럼머핀은 크림법 중간에 케이크를 갈아서 넣어주는데 그러면 상태를 보기가 더욱 어렵죠.
저도 크럼머핀을 몇번 만들면서 정말 잘 나왔다 싶었던 적이 이번을 제외하면 딱 한번...
이렇게 어려운 머핀인데도 좋아하는 이유는...
다른 머핀들에 비해 재료가 적게 들어가는 편입니다.
게다가 냉동실에서 자리만 차지하고 있던 케이크 시트도 처리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제가 지금까지 먹어본 머핀 중에 맛으로 따지자면 TOP3에 들어가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