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맛나게 먹었던 것들을 올려봅니다. ^^ 먹는 기쁨이라도 있어야 그나마 세상 살아갈 맛이 나잖아요. ㅠㅠ
석화입니다. 경치 좋고 청정공기 강원도 산골에서 추운날 따뜻하게 숯불 피워놓고 구워먹으니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습니다. 워낙 청정지역이라서 그런지 술이 안취하더라구요.ㅎㅎ
회사 동료들과 곱창에 야채곱창(JACOB)이랑 소주 한잔하러 갔습니다. 올드한 분위기의 가게에서 동료들과 이런 저런 얘기하며 맛나게 먹었습니다. 야들야들한 것이 맛있었습니다.
보시다시피 평범한 감자탕입니다. 근데 반전은... 저게 중짜 입니다. 다른 곳에서는 특대 정도할 양인데 사장님이 미쳤나봅니다. ㅎㅎ 남자 4명에 볶음밥 까지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맛은 선지해장국 베이스에 얼큰한 것이 당근 맛이 없을 수가 없었습니다.
회사 동료들과 족발 맛집을 찾아갔더랬습니다. 보기에는 평범해 보이나, 마지막 한점까지 맛있었습니다. 9시 정도 되니까 족발 소진돼서 장사 접더라구요. 사실 개인적으로 족발가격 거품도 많고 양도 적어서 선호하는 메뉴는 아니지만, 여기는 인정할만한 곳이었습니다. 족발도 다 같은 족발이 아닌 것임을 느꼈습니다.
와이프가 사온 포장 돼지막창(유명한 곳이라고 해서 사왔더라구요.)에 각종 야채 넣고 야채곱창 만들어서 먹었는데 평범했습니다. 소스가 달고 MSG의 풍부한 풍미가 일품이었습니다. 대신 가격이 저렴하여 좋았습니다.
추운 날씨에는 어묵탕이죠. ^^ 마트에 맛있어 보이는 어묵이 있길래 멸치다시 육수에 오뎅과 버섯 넣고 끓였는데 맛있었습니다. 요즘 우리나라도 일본 가마보코 처럼 프리미엄 어묵을 많이 출시하는 것 같았습니다.
가족들과 파스타 먹으러 갔습니다. 요즘 즐겨먹는 리코타 샐러드입니다. 빵과의 조합이 일품이었습니다.
음력 설날 때 장모님께서 해주신 샤브샤브입니다. 장모님의 비법 육수&땅콩소스에 고퀄러티 한우로 샤브샤브를 먹으니 진리 그 자체였습니다. 담백 + 감칠 + 산뜻... 역시... 음식은 사랑과 정성임을 느꼈습니다.
세상 살아가는 것이 각박하고 힘들지만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음식 먹으면서 좋은 얘기할 수 있음에 감사할 뿐입니다. 짱공 여러분들 밥 잘 챙겨드시고 오늘 하루도 화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