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커피보단 홍차를 좋아하다 보니 제 가게도 홍차카페를 지향합니다~.~
예쁜 티팟이나 다구들을 구비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기본 구색으로 잎차 몇가지와 심플한 티팟과 잔 등은 있지요
하지만 정작 나가는 홍차들은 티백이 대부분이라는거ㅠ.ㅠ
여튼, 홍차카페를 지향하므로 홍차와 어울리는 디저트를 만드는데요
홍차 하면 또 스콘 아니겠습니까?.?
보통은 요런 구성으로 영국 현지에서는 크림티 라고 해서
홍차와 스콘, 쨈, 클로티드크림을 곁들여서 먹는답니다
보통 홍차는 따뜻한 홍차에 약간의 우유를 넣어서 마시고요
위의 사진은 여름에 찍은 것이라 아이스티네요 ㅎㅎ
클로티드크림 대신에 생크림을 곁들였구요~~~
갓 구워나온 스콘입니다~
발효 없이 베이킹파우더로 부풀려 만들기에 퀵브레드 라고도 합니다
순수하게 버터와 밀가루의 맛이 느껴지는..
그리고 아주약간의 단맛과 소금간.. 퍽퍽한 식감…
그렇기에 단독으로 먹기 보다는 다른것들을 곁들여 먹어야 합니다 ㅎㅎ
투박해 보이는 비쥬얼 이지만 꽤 먹을만 합니다ㅋㅋ
아직 살~짝 따뜻할 땐 그냥 먹어도 맛있네요
영국에서는 스콘을 먹을 때 쨈이 먼저냐 크림이 먼저냐가 아주 큰 논쟁거리라는데
영국판 부먹vs찍먹이랄까..ㅋㅋㅋㅋ
제가 한 번 비교해 보았습니다:D
왼쪽은 쨈을 먼저 바른것, 오른쪽을 크림을 먼저 바른것
찐득한 클로티드크림이 아니기 때문에 농도가 묽어서
쨈을 바른 후에 생크림을 바른것이 더 깔끔하게 발라졌습니다
맛은 그닥 크게 차이는 없네요~.~
클로티드크림이 아닌 생크림일 경우에는
생크림을 먼저 바른 후 쨈을 바르면 지저분해지기 때문에
생크림을 적게 발라야 쨈을 잘 바를 수 있어서 쨈 맛이 강한데,
반대로 쨈을 바른 후에 크림을 얹으면
내맘대로 쨈과 생크림의 비율을 조절하기가 쉽다는 차이가있네요ㅎ.ㅎ
여튼 이래먹으나 저래먹으나 맛은 있습니당
최근에 영국에서 이 논란이 종결되었다는 기사를 봤는데
https://www.huffingtonpost.kr/entry/story_kr_5d70dc5fe4b09bbc9efa3606?utm_id=naver
흥미있으신 분은 한번 재미삼아 읽어보시구요~^^
그럼,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굿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