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을 빼고 싶은 자 입니다.

하랑군 작성일 09.08.28 18:46:27
댓글 3조회 1,753추천 2

125145199261674.jpg

 

 

 

제 몸사진은 얼굴 안가려진거밖에 없는데다 집에있어서 못올렸네요;

 

 

 

 

 

각설하고

 

나이는 28세

 

키 175에 3주전까지 몸무게가 120키로가 나가던 사람입니다.

 

어렸을적부터 약간은 통통하던 몸이였는데

 

고3을 겪으면서 세자리를 훌쩍 넘어가서 대학교 1~2학년때 지금에 가까운 몸무게가 정착되어

 

몇년간 이 몸무게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성격이라도 날카로우면 신경쓰이고 짜증나서라도 살이 빠졌을텐데

 

너무나 낙천적인 성격으로 박혀버려서 이대로 살지뭐 라는 사상으로 버티다 보니 지금이 되었네요.

 

제 몸무게 보시면 짐작 하시겠지만 그간 안해본 다이어트법이 없으며 안다녀본 병원 종류가 없습니다.

 

정신과 까지 다녀봤으니까요.

 

그때마다 물론 번번히 실패입니다.

 

모든 일의 원인은 저의 의지박약으로 귀결되지만 서도요.

 

 

 

 

한 여자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는 한두번 사귀어 보긴 했지만 이렇게 까지 감정이 밀려들어 주체할수 없던 적은

 

없었습니다.

 

저는 당당해 지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 마음을 정식으로 말하기 두렵습니다. 짐작은 그녀도 하고 있지만요.

 

정식으로 말해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이런 잉여스펙의 제가 고백을 한다는건 그녀에 대한 모독인거 같고

 

이기적인거 같습니다.

 

 

 

살을 빼고 싶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다른스펙은 제쳐두고서라도 몸이라도 정상인에 가까운 사람이 되어

 

그녀에게 저의 의지를 선물로 주고 싶습니다.

 

 

 

일단은 3주전부터 음식량을 확 줄였습니다.

 

하루이틀은 고통스러웠으나 지금은 꽤 견딜만 합니다.

 

오히려 삼시세끼 다 챙겨먹고 간식 먹을때보다도 나가서 활동할때는 기운도 나고 몸도 가볍습니다.

 

드라이아웃같은 기분입니다;

 

어제 같은 날은 어쩌다보니 하루종일 안먹긴 했지만 보통 나가게 되면 샐러드정도 사먹습니다.

 

 

처음 한 1주간은 스프 조금 바나나 한개 두부 뭐 이런거 먹었구요.

 

물을 잘 안먹었었는데 물을 많이 먹어야 지방이 분해된다는 말을 듣고

 

물을 많이 먹으려 노력했습니다. 아직 버릇이 안되어 있어서 매일 일정량을 챙겨먹진 못하지만

 

적어도 2리터 정도는 먹어주려고 하고 있습니다.

 

지금 절식시작한지 대략 2주 정도 되었습니다.

 

120인 몸무게가 지금은 111이 되었습니다. 일단 바지에 벨트버튼이 여유있게 1칸에서 조금더해서 2칸까지 줄어든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돌아다니다 배고프면 물을 사마십니다.

 

 

 

 

서두가 길었군요 죄송합니다.

 

저는 전체적으로 살이 다 쪄있습니다. 전형적인 뚱뚱보죠. 다만 얼굴은 몸무게나가는거 보다 좀 덜나가보이게 살이 쪄서

 

불행인지 다행인지모르겠습니다만...

 

가슴 쳐진배 큰엉덩이 엄청난허벅지에 굵은 종아리 굵은 팔뚝

 

 

 

 

제 막무가내 다이어트 계획은 이렇습니다.

 

일단 이런식으로 음식량을 제한해서 위를 일단 줄이고

 

이 절식만으로 어느정도까지 무게를 줄이려고 합니다.

 

그 무게가 되면 운동을 하나 시작하려고 하는데

 

생각해본것이 수영입니다. 마침 수영도 못하고 하니-_-;

 

 

 

 

그런데 이제 겨울인데다 아직 대학생이고 게다가 4학년에 실험실습 과목이 많아

 

수영장을 다닐시간이 잘 날까 고민도 스럽습니다.

 

아침저녁 학교 운동장을 10여바퀴씩 걷거나 그게 싫증나면 동네를 주욱 한바퀴 돕니다.

 

 

 

 

여러 몸짱여러분.

 

이 잉여외관의 제가 어떻게 무슨 방법을 실행해야

 

여러분과 같은 대열에 설수 있겠습니까?

 

저는 정말 깊은 안개속에 들어선것처럼 아무것도 뵈질 않아서

 

여러분들의 소소한 의견 하나가 정말 절실합니다.

 

 

 

도와주세요....(ㅜㅜ)

운동·건강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