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 진솔하게..

허이짜응 작성일 15.06.24 12: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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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저에게 좋은 기회였는지 나쁜 기회였는지 모르겠지만 헬스장을 옮기고 저에 운동시간대가 동영상에서 보던 괴물들이
운동하는 시간대 였습니다. 그때 한참 운동에 빠져있었고 왜소했던 저는 동영상에서 보던 동경했던 분들이 운동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저분들 같이 될수 있을까 나도 저런 어머어머한 무게를 한번 들어볼수 있을까 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서로 어울
릴수 있었고 그분들과 운동을 하다보니깐 선수를 꿈꾸게 되고 자연스럽게 약물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키도 작고 체중도 적다보니깐 1년정도에 빡세게 3사이클만 돌리고 대회 출전하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간단한 스택을
시작했고 가격도 저렴했죠 하지만 2번째부터는 가격대가 많이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돈 쓰는 것은 별로 구애가 없었습니다.
사업을 하다보니깐 그정도 돈은 쓸수 있었고 그보다 더 대단한것은 몸에 변화와 주위에 시선 이었거든요.
키작은 사람이 저런 괴물들과 어울려서 운동을 해서 몸이 좋아졌다. 사람들에 칭찬과 운동할때 거울뒤로 보이는
주위에 시선이 너무 좋았습니다.예전에 나에 모습이었거든요.
2번째 스택 이후에 일이 있어서 헬스장을 옮기고 그만 했어야 했는데 스테로이드는
별로 중독성이 없다지만 주위에 시선과 운동에 즐거움이 중독이더군요.
스택할때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들고 싶은 만큼 들수 있었습니다. 저 자신에 반했을 정도니깐요. 하지만 겉은 멀쩡해도 건강을 많이 버렸습니다.
스택하고 5~6주는 간에 무리가 오니깐 피곤도 쉽게 오고 2~4일에 한번씩 주사를 맞으니깐 맞은 부위는 붓고 아팠습니다.
각자마다 부작용은 틀리지만 저는 가장 심했던것이 여드름이 엄청 심했습니다. 피부에 간지럼증도 있었습니다. 약간에 탈모도 진행이 되더군요 기타 소소한 부작용도 있구요.
근육은 커지고 무게를 높게 치다보니깐 건과 인대도 상당히 안 좋아져서 소염 진통제를 달고 먹었습니다.
3년정도 정말 해볼만큼 해보고 후회 없이 해봤내요. 선수를 못 뛰어본것이 아쉽내요 사실을 말하면 끊을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만큼 유혹이 강했거든요 하지만 여자친구도 생기고 스테로이드에 대한 부정적인 부분을 알고 있고
앞으로 장가를 가야되고 스택 중에 여드름이 심해서 약을 먹을까 했는데 그약이 기형아출산 위험도 많고 다른 부작용도 대박이라
차라리 이참에 스택을 그만두자 하고 끊었습니다. 스택 중단후에는 힘들었습니다. 스택후에는 몇주간 정신적으로나
몸상태가 힘든 시기가 오는데 그때 근육 많이 빠지고 무게도 형편없어져 버립니다. 사실 저에 본 모습으로 돌아온거죠.
관리를 좀 더했다면 조금이라도 더 괜찮은 몸은 유지했을건데 후에 시간이 흐르고 몸을 봤을때는 그냥 동네아저씨몸이더군요
3년간 경차한대값을 몸에 썼는데 허탈하더군요.
시간이 지금 많이 흘러 여드름도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도 목주변 가슴 등에 여드름이 있내요.
지금은 놀러가는 것 같이 매일 운동을 하고 있지만 남자는 추억을 먹고 산다고 할까요. 그전에 운동했을때가 자주 생각이
납니다. 지금 종합검진을 받거나 피검사를 하면 모든 것이 정상이지만 혹시 나중에 부작용이 생길수 있을까 정말
걱정이 될때도 있습니다. 집안 내력에 전립선암으로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있어서 특히 무섭내요.
여기서도 조언해드릴때도 그때 시기에 대한 추억해서 조언을 해드릴때도 있었내요.
저번에 어떤분이 저에 조언을 지적하신 부분이 있는데 그분에 대부분에 말이 많내요. 그때는 저가 틀렸으니깐요.^^;
하지만 그때 열심히 하고 그만큼 노력하라는 뜻도 있었습니다.
그때는 건강을 잃고 근육을 얻겠다는 다짐속에 했는데 그말대로 되었내요.ㅎㅎ
지금 손에 쥐고 있는 것이 하나도 없내요..추억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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