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치아 교합 불편으로 인해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질문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혹시나 어떤 말씀이든 조언을 주시면 또한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치과에서 2016년에 오른쪽 어금니 작은 레진 인레이를 받다가 주위가 과하게 다듬어진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제가 치과에서 쓰이는 용어들을 이해 못하는 상태에서,
원장님이 차분한 설명없이 그날따라 조급하게 밀어붙이신 느낌이었는데,
소통 오류로 여러 차례 다듬게 되다가 마지막에 엄청나게 다듬어버리시더라고요.
그때부터 오른쪽 어금니가 안 닿고 왼쪽 어금니만 많이 닿게 되었는데,
그러다가 이번엔 왼쪽 어금니에 문제가 생겨 금 인레이들을 씌우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치료 중에 이번에는 왼쪽 어금니들을 과하게 다듬어 놓았던지
이번엔 왼쪽 어금니들이 더 안 닿게 되었습니다.
이 치료를 받을 때 예전에 있었던 일을 설명하고 왼쪽 치아들이 상대적으로 많이 눌리다가 그랬다는 것을
호소했었는데 그래서 그 동일 원장님이 반대급부로 이번엔 왼쪽을 과하게 다듬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시각적으로 봐도 왼쪽 어금니 인레이 외 주변부가 인위적으로 다듬어진 것이 보이더라고요.
그 결과 현재 양쪽 어금니가 안 닿고 이제 입을 다물면 앞니와 송곳니가 많이 닿아서
불편이 너무나 큽니다. 심지어 이것 때문에 수면에도 지장이 있을 정도입니다.
특히 고개를 숙이고 아래를 장시간 쳐다볼 때 치아가 자연히 닿게 되어 불편하니
의도적으로 입술을 깨물거나 근육으로 치아를 띄우고 있게 되다 보니 너무나 불편합니다.
제가 공부해본 결과 제가 애초에 가지고 있던 잠재적 부정교합으로서(어릴 때부터 비염으로 구강 호흡을 많이 했음),
아래 앞니가 위 앞니와 거의 동등한 위치로 나가서 윗앞니가 아래 앞니를 충분히 덮어주지 못하는 상태에서,
어금니 높이가 낮아지다보니 앞니와 송곳니들끼리 부딪치게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원장님이 제 교합을 확인도 전혀 하지 않았었기에(얇은 비닐지를 물게 해서 어금니 높이만 확인한 것 외에는)
참으로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전혀 불편이 없다가 치과에 가서 큰 불편을 얻게 되니 참 억울하기도 하고요.
매번 차분히 들어주거나 설명해주기보다는 빨리 빨리 뭔가를 하려고만 하시더라고요.
이 불편을 해결할 방법이, 치과에 가도 딱히 보이지 않아 답답한 마음에 올려보았습니다.
대학 치과에도 한번 가보았는데 한 교수님이 큰 교정은 할 수 있지만 너무 큰 일이라 비추천이라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