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이뻐서 또 한마리를 덜컥 사버렸습니다. 일종의 충동구매긴 한데 정말이지 한치의 망설임없이
질렀습니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 네. 두번째 블러드써스터인 '코른의 분노' 입니다.
세종류 바리에이션중 가장 포인트를 많이 잡아먹는 모델이져. 사실 완성한지는 저번 토욜밤에 완성했지만...
친구가 카메라를 가져가서 다시 빌린다고 조금 지체 되었습니다. 앞으로는...사진기술도 부족한데
그냥 폰카로 찍어야겠습니다. 허허
도색기는 일단 완성본부터 쭉 보시고 저 밑에서 따로 하겠습니다.
뭐.... 사실...폰카로 찍는거랑 그닥.......차이가 없지만......그래도 빌려서 찍어봤습니다. 그
래도 명색이 캐논인지라... 폰카보단 많이 나은듯. 순전 제가 못찍는 탓이 큽니다. 집에
조명도 없고 부스도 없고 접사렌즈도 없습니다. 에브도 없죠.
가진게 하나도 없네요 헤헤헤헤헤
정말이지 비싼카메라는 꼭 미흡한 부분만 극대화시켜서 보여주는듯 하네요. 한숨만 나옵니다 아..
그리고 이번엔 베이스 색을 코른 레드(어두운 빨강)가 아니라 메피스톤 레드(밝은 빨강)로 해서 그런지
묵직한 맛이 좀 없네요. 스타일을 바꾸고 싶어서 이리저리 해보긴 하는데 자꾸 만화처럼 되는것 같아
계속 수정을 반복 했습니다.
또 면적도 넓다 보니 레이어 하다가 많이 지칩니다. 해도해도 끝나지 않는 세부 디테일, 주름들...에효
먼지가 눈에 굉장히 짤띕니다. 실제로 보면 정말 눈에 거의 보이지도 않는 먼지들이 사진만 찍으면
마구 나타납니다.
찍기전에 큰 붓으로 빗자루질 엄청하고 찍는데도 미처 제거하지 못한 먼지들이 사진에 찍히네요..큽..
그리고 깜빡하고 안칠해준 부분도 드러납니다. 아 저건 글올리고 빨리 칠해야 겠군요 하..하하...
코른의 격노의 오른팔 무장인 블러드 플레일입니다. 일반적인 도리꺠와는 많이 다른 형태인데...
총기피탈끈처럼 팔뚝 벨트에 부착시켜 무기 탈취가 불가능하게 고정식으로 되어있고
손잡이 부분엔 주먹무기가 붙어 있습니다. 기다란 채찍 형태로 끝부분엔
망치가 부착 되어있는 모습이죠.
멋진 소면상의 완측면입니다. 머리에 부착되어있는 특이한 구조물이 장신구인지,,,아니면 돋아난건지
몰라서 어떻게 칠해야 하나... 하다가 그냥 돋아난 설정으로 잡고 맘대로 칠했습니다.
두상과 구조물 사이를 그라데이션으로 스무스하게 넘겼습니다.
워프갑주. 가장 빨리 끝내버린 부분입니다. 황동 녹표현은 정말 눈에 보일랑 말랑 정도만 해주었습니다.
저번에 작업했던 블러드써스터인 비정한 격노는 갑옷 전체가 황동 갑주라 녹표현을 좀 많이 했었지만..
요번엔 최대한 자제를 했습니다. 진짜...더럽히고 싶었는데 간신히 참았죠 헤헤.
우람한 엉덩이와 허벅다리, 종아리...넘 만화같이 나와서 망했.....실제로 보면 저거보다 더 심합니다....
아오 알록달록 울긋불긋 합니다. 전체적으로 그런면이 좀 있는데 다리가 좀 심합니다.
있으나마나한 꼬리. 제가 이 킷에서 불만이 있다면...바로 저꼬리. 차라리 앙그라스 처럼 시원하게
엉덩이골이 있는게 나은것 같네요. 아니면 좀 길게 만들어줘도 좋을텐데. 그리고 자세가 전부 땅에서
박차 오르는 자세밖에 없습니다. 두발을 땅에 붙히고 있는걸 원했지만.........음슴
날개는 예시작 처럼 푸른톤으로 작업 했습니다. 예시작은 날개죽지와 막의 색분할이 너무 정직하게
딱딱 나뉘어져 있어서 별루 맘에 안들더군요. 걍 경계를 최대한 없애려고 했습니다.
크기야 뭐...저번 비정한 분노에서 보셔서 아실테고..베이스에 피편지를 후딱 급조해서 한마리 붙혀봤습니다.
귀욤 헤헤 원래 피편지는 예정에 없었지만 지금 남아도는게 피편지라 과감하게 붙혔습니다.
날개 뒷부분입니다. 낙인처럼 표현해봤습니다. 화상입은거 같나요?? 푸른 피부톤이라......................
푸른 피부는 화상입으면 무슨색이 날까 생각해봤는데 도저히 답이 안나와서 저렇게 칠했습니다.
예시작은 앞서 말씀드린데로 색분할이 너무 정직하게 칠해져있어서 위화감이 확 들어 제맘대로
칠했습니다 하하
아까 그 오른손 무장인 블러드플레일 끝부분입니다. 저걸로 막 후두려 팰꺼 같은데 잘못하면 통수맞을거
같은 무기라....그리고 첨보는 형태의 무기라서 그런지 그닥 맘엔 들지 않더군요.
그리고...아.............왼손 도끼를 안찍었네요 히히히
뭐....패쓰 하도록 하죠
블러드 플레일 옆모습. 저렇게 생겼습니다. 정말이지 저 코른 문양은 어디에나 다 붙어 있네요.
코른의 하급노예. 주력악마병종인 피편지입니다. 전차로 워프이동해서 저 칼로 싹둑싹둑 오려냅니다.
모델크기는 여러분 손가락 두마디 크기입니다. 헤헤.
썩어버린 카오스 마린의 헬멧..여기선 안보이는데 옆에 커다란 총탄 자국이 있습니다.
불에 잘타는 해골.
바위는 그냥 빠대로 만들었습니다. 비정한 분노랑 키를 맞추려구요.
크기가 얼추 비슷하네요. 밑에짤 부터는 도색팁입니다. 뭐 변변찮은 실력이지만 어쩌면 도움이 좀 될 수
있을까 해서, 부끄럽지만 한번 올려 봅니다.
어두운 톤은 프라이머입니다. 원래 차량용으로 샀으나 당분간 차량도색은 하지 않을꺼 같아서
그냥 뿌려줬습니다. 프라이머가 충분히 건조되면, 대략 30분에서 1시간가량 뒤에 건조가 잘되었는지
확인후 메피스톤 레드(생빨강)를 피부 부분에 과감히 칠해줍니다. 색이 튀어 나가도 상관 없습니다.
마구마구 치덕치덕 발라주시면 됩니다. 붓은 큼지막한거 아무거나 쓰시면 됩니다. 평붓이면 평분
둥근붓등 자신이 편하다 싶은걸로 고른후 막 발라주시면 됩니다. 물의 양은 도료와 비율이 대략 1:2 정도
비율에 신경 쓰시지 마시고 너무 묽다 싶지 않으면 됩니다.
도료는 모두 시타델제품입니다. 도료이름들이 괴랄합니다. 제가 주로 가는 카페분들 대부분이
시타델제를 쓰기 떄문에 명칭은 시타델제로 통일 하겠슴다. 솔직히 시타델...됴료 진짜 좋아염
비싸지만...ㅋ
그리고 캐로버그 크림슨을 퍼부어줍니다. 캐로버그 크림슨은 검붉은 액상의 묽은 도료입니다.
이걸 워시액이라고 하는데 이건 그냥 만드셔도 무방합니다. 검은색과 붉은색을 섞은후
물을 아주많이매우 타시면 끝. 점성은 찰랑찰랑 거리는 물과 다를바 없습니다.
저는 캐로버그 크림슨이라는 워시액을 사용했습니다. 그냥 디립닥 부어서, 말그대로 샤워 시킨다는
개념으로 퍼부어 줍니다. 그러면 어두운 물감들이 모델의 군데군데 스며 들면서,
예를들어 살이 접히는 부분 같은 곧에 자연적으로 음영을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다 건조되었으면 이번엔 푸른톤의 워시액을 만듭니다. 푸른톤 워시액인 드라켄호프 나이트쉐이드가
있긴한데 너무 어두워서 그냥 임의로 색을 정해 조색합니다. 더 팽( 푸른빛 도는 회색) 그리고 아무
파란색이랑 적절히 대충 섞어서 마찬가지로 물 많이 탄 후 시원하게 치덕치덕 해줍니다.
그러면 윗 짤처럼 붉으면서 보랏빛도 나고 사이사이 푸른빛도 돕니다.
그리고 건조후 메피스톤 레드로 피부의 튀어 나온 부분 위주로 한번 더 칠해줍니다. 구석구석은
그대로 내버려 둡니다. 근육 돌출 부위, 젤 튀어 나와 있는 부위 위주로 메피스톤 레드를 덮어 나갑니다.
날개죽지엔 더 팽(푸른회색)으로 칠해주는데 날개 뼈까진 닿지 않도록, 넉넉 잡아서 대충 칠해줍니다.
그리고 더 팽과 메피 레드가 만나는 지점엔 어둡게 처리해주는 색,
어두운 색 아무거나 쓰셔도 무방합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경계를 허물어 줍니다.
저는 메피와 더팽을 섞은 후 아바돈 블랙을 조금 섞어서 칠해주었습니다.
이제 메피스톤 레드보다 한층 더 밝은 빨강인 이블 선즈 스칼렛으로 밝은 부분을 칠해줍니다.
머리부분의 저 밝은 색은 더더 밝은 색인 와일드 라이더 레드입니다. 첨 써보는 색이라 그냥 한번 칠해봤습니다.
이블 선즈 스칼렛을 전체적으로 다 칠해주었습니다. 군데군데 들어간 부분, 그림자, 어두운 부분은
캐로버그 크림슨 워시로 조금씩 어둡게, 서서히 어둡게 한번더 칠해줍니다. 여기서는 앞에서 처럼
워시액을 퍼부우면 큰일 납니다. 밝은곡과 어두운 부분의 경계를 만들어 주면서 들어갑니다.
날개도 더 들어갑시다. 날개 막을 제외한 모든 부분을 어둡게 처리했습니다. 검은 날개지만
약간 붉은 빛이 날정도로만, 검은 워시액을 발라줍니다. 칠하면서 더 팽의 푸른 느낌이 방해 받지 않도록
주의 합시다. 그리고 날개 바람막에도 튀어나온 부분도 있고, 들어간 부분도 있습니다.
드라켄호프 나이트쉐이드로 푸른빛 어둠을 표현 해주고(그냥 슥슥 한 후) 튀어 나온 부분은 더 팽으로
드라이브러쉬를 해줍니다. 드라이 브러쉬는 물감을 묻힌후 휴지나 티슈에 최대한 닦아내어 모델에 구두털듯이
마구마구 털어주는 스킬을 말합니다. 탁탁탁 털어준다는 느낌입니다.
그러면 가장 튀어 나온 부분에만 도료가 먹힙니다. 그리고 더 팽에다가 화이트 스카(흰)를 섞어서 한번더
드라이 브러쉬 해주는데 많이 묻지 않도록 주의 합시다. 1차로 더 팽을 드라이 브러쉬 해준걸 다 덮으면 의미가 없겠죠?
그리고 와일드 라이더 레드, 메시스톤 레드 보다 더 밝은, 이블 선즈 스칼렛보다 더 밝은 빨강입니다.
쉽게 말해 누가봐도 주황색인데..거기다 빨강을 조금 더 섞은 느낌입니다. 어쨌든 와일드 라이더 레드를
한번 더칠해 줍니다. 현재까지 붉은 톤은 총 3가지입니다.
메피스톤 레드 >> 이블선즈 스칼렛>> 와일드 라이더 레드. 총 3겹의 레이어입니다.
위의 삼단계 레이어를 이어서 이제 이 붉은 톤들의 지저분한 부분들을 수정 해줍니다. 삐져나가거나
이런부분들을 수정 해줍니다.사실, 레이어 한겹씩 쌓을때마다 확인 해주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투구의 저 구조물....칠하다 보니 까먹고 사진을 좀 못찍었는데...
셀레스트라 그레이(밝은 회색)에 화이트 스카를 조금 더 섞어서 더 밝게 해줍니다. 쓰다보니 생각났는데...
팔리드 위치 플레쉬가 있었네요..대충 많이 밝은 회색을 만들었다 싶으면 저 뿔에 발라줍니다.
마찬가지로 머리의 뿔의 경계와 회색의 경계가 모호해지도록 끝으로 갈수록 물을 조금씩 타주면서
칠해줍시다. 건조후 캐로버그 크림슨 워시를 해줍니다.
어디를 중점으로 해주냐면 머리와 뿔의 경계에 신경 써주면서 전체적으로 발라주시고
칼가 블루(푸른색)에 물을 굉장히 많이 타서 워시로 만든후 살짝살짝, 그냥 표면에다 조금씩만 발라줍니다.
그리고 흰색으로 드라이 브라쉬 하면 윗사진처럼 뿔의 가장 튀어나온 부분들이 하얗게 빛을 띕니다.
갑옷도 칠해줍시다. 주 : 검정. 부 : 황동
검정은 그냥 아바돈 블랙을 쓰시면 되고 황동은...브라스 스콜피온(매우 진한 황동색)에
리드벨쳐(탁한 은색)을 섞어 줍니다.
그리고 장신구, 무기들도 칠해줍니다. 해골은 우샤브티 본(상아색)에 화이트 스카를 조금 섞었습니다.
도끼날은 리드 벨쳐 입니다. 그리고 이제 피부톤의 마지막 하이라이팅이 남았는데...슬슬 준비합니다.
그 전에 베이스도 칠해줍시다. 우샤브티 본(상아), 모운팽 브라운(갈색), 키슬레프 플레쉬(살색)을
무작위로 마구 찍어 바릅니다. 돌 부분, 자갈을 메카니쿠스 스탠다드 그레이( 진회색)으로 칠해줍니다.
그리고 다 마르면 모운팽 브라운에 아바돈 블랙을 섞고
아주매우 약간의 메피스톤 레드를 섞은후 물을 무지막지 하게 많이 타서 지형 전체에 워싱을 해줍니다.
그리고 와일드 라이더 레드(주황이나 다를바 없는 빨강)에 에이버랜드 선셋(노랑)을 섞어서
노랑이나 다를바 없는 주황을 만듭니다. 그 밝은 주황을 모델에 가장 튀어 나온 부분들 위주로 살짝살짝
그려줍니다. 그리고 핏줄은 키슬레프 플레쉬 (살색)로 조금씩 건들여주시고 검은 갑주엔
리드벨쳐(탁한 은색)로 드라이 브러쉬 합니다. 리드벨처를 붓에 묻힌후 휴지에 빡빡 딱아내고
검은 색 바로 윗부분에 투파파파파파파파파가파파가파파ㅏ비벼 주시면 되는데 주의 하세요.
빡빡 닦아낸 후에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제가 실수로 사진을 여기까지 밖에 안 찍었네요...
죄송합니다....정신이 없네요 하하 모쪼록 여러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매우 좋겠습니다.
모두가 도새쿠스가 됩시다. 저도 세계구급으로 되고싶네여 어쨌든 매우 긴글 지루함을 참고
봐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리고 수고하셨습니다 하하
담에 뵈요.
다음 도색 예정작은.......의뢰작입니다. 코른 휘하의 모든 악마들 중 가장 강력한 악마져.
모든 블러드써스터의 군주, 황동첨탑의 수호자, 해방된 분노의 앙그라스 입니당 히히히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