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드라고나가 나왔네요.
예약구매도 놓치고, 금요일 온라인 판매분도 놓치고, 네이버도 놓치고....
무슨 초합금이나 메탈빌드 사는 기분으로 줄서서 구매했습니다.
프라계에 오랜 전설들이 몇가지 있죠?
반다이가 안만들어서 직접만들면, 그때 상품이 나온다도 그 중 하나..
이게 저에게도 적용될 줄이야....
작년에 윈담을 드라고나 스타일로 도색하면서
[드라고나가 조립제로 반다이에서 나올 일이 없을테니까..]
라고 했었는데...
투샷으로 놓고보니..묘하네요.
다음에 뭘 만들어야 할까...
감동은 여기까지!!
조립하면서 느낀 점은 HG 인데 풀 프레임( 헤드는 뺴고)인데,
어디서 많이 본 프레임인데? 였습니다.
확실히 단순하면서도, 느낌상 프레임이 꽉 차있구나 하게 됩니다.
다만, 어디서 많이 본 느낌이 드는데..
예, 개인적으로 G 프레임 시리즈의 느낌이 많이 납니다.
상반신 조립을 해봅니다.
정말 조립의 간편성은 HG 중에서도 역대급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위에서 G 프레임이 생각난 부분이 팔에 장갑을 씌우면서
더욱 굳어지네요. G프레임의 방식과 같네요.
하반신까지 장갑을 씌웠습니다.
완성하고 보니, G 프레임을 개량, 발전시킨 버전 같습니다.
프레임을 조립식으로 개량하고, 장갑의 체첼 방식 쉬운 대신
외장 디테일 [색분할]에 투자한 느낌입니다.
리프터 역시 조립 방식이 매우 깔끔합니다.
봇짐을 어떻게 올리나 했더니, 백팩 커버를 고정방식에 활용하더군요.
이건 좀 고정성이 불안하긴 했습니다.
몇번 덜컹하니..덜렁거려서..
날개 접기도 깔끔합니다.
특히 특유의 라인 색분할은 정말...감동 2배입니다.
마스팅 한다고 고생했던 과거의 나...위로를..
뒷 모습 역시 깔끔!!
도색을 할지, 그냥 둘지 결정을 못해서 먹선이 없어 밋밋한 점은 어쩔 수 없네요
발매 정보를 뜨고, 우리는 웹 한정 아닌 거에 감사했고,
3번이나 사전 구매 못해서 슬펐지만,
그 모든게 조립하면서 다 날아간 녀석입니다.
프레임은 확실히 G프레임 라인을 발전시킨 물건이란 느낌이 들고,
그 덕에 외장 작업이 정말 간단했지만, 디테일이 매우 높았습니다
특히 접합선을 감추는게 쉬워졌다는 건 아주 좋네요.
또, 2,3호기는 복각만 하기에 안내주겠구나 생각했는데,
이런 형태라면 2,3호기 뿐 아니라, 다른 작품의 기체들도 다양하고
내놓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건..물량의 문제겠죠.
거기에 이녀석은 본 시장에선 웹한정이니...
더욱 물량 접하기가 힘들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