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섬!!!!

잉어탕큰사발 작성일 15.11.23 22: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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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큰사발 재료입니다.

 

지난 한 달간 넋 놓고 일하고 일요일은 노지 탐사도 다니고 집안일도 좀 챙기고 하다가

겨우 한 달여 만에 점찍어논 노지로 출조를 감행했습니다.

장소는 탐사과정중에 가장 무난하게 생각했던

(지극히 개인적으로 이동경로의 편의성, 자리 편성의 용이성,

무거운 40대의 휘돌리기 캐스팅 가능, 최소한의 손맛이 가능한 어자원)

대부도와 어섬 중간에 이름이 있는지 없는지 모를 중간제방쪽 둠벙과 수문주위로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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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지도상 2, 3, 5번포인트의 경우 위로 시화방조제가 있고 아래로 탄도방조제로 중간에 있는 물은

민물과 담수가 섞이는 곳으로 여름에는 장어도 나온다고 합니다.

5번 수문쪽으로 원투와 대낚 하시는 분들이 많은 편이고, 1,2,3,4번에 있는 둠벙과 수문도 붕어 조과가 좋다고 했었습니다만

제가 너무 늦은 시기에 출조한 관계로 감질나는 입질만 보고 왔네요.

2주전에 답사겸 짬낚결과 손바닥만한 붕어얼굴은 볼 수 있어서 내심 기대했는데 날이 너무 추웠나봅니다.

 

** (혹시라도 가보실 계획이 있으신 분은 위성지도에 파란동그라미 표시한 곳은 막혀있으니 참고하시고요.

     1번 표시한 문은 열려 있을 때도 있습니다. 다른 곳은 제방 보호를 위해 열린 적이 없네요.

     제방 중간에는 제방 끝에서부터 걸어가야합니다.) **

 

조행이라기보다 가서 찍은 사진이나 몇장 투척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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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잡을 2번 수문수로에서 수문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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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나가는 방향으로의 철새 때 한 컷(잘 안보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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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돌아 제방쪽 낚시 하는 조사님들의 주차된 차량들 한 컷.

 

아침인데도 많은 분들이 밤낚시도 하시고 일찍도 오시네요

한 여름에는 낚시 할 자리가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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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제방 수문 한 컷. 주변으로 낚시중이신 조사님들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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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몇 장 찍고 자리잡고 대편성 하고 라면 끓이면서 한 컷.

(주변 쓰레기 제가 버린건 아닙니다; 제가 가져간 봉투에 제 주변 것만 담긴 했지만 쓰레기가 많기는 하네요.)

원래 쓰던 40대 , 32대, 여지껏 낚시 하면서 가장 조과가 좋았던 25대를 수장시키고 새로 구입한 24대 3대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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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밥은 아쿠아텍2 2컵, 에코스페셜 2컵, 신장 떡밥 반컵. 두 그릇 말아서 한 그릇 야구공으로 몇개 던지고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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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끼는 만능 바닐라 글루텐, 옥수텐 만들기 귀찮아서 낚시방에서 산 옥수수, 평소에 자주사용하는 바닐라향 젤리형 미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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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자리가 맞바람이 너무 불고 너울도 좀 있어서 건너편 수문 근처 바람들 등지고 포인트 이동을 합니다.

 

뭐 이렇게 몇 시간 앉아만 있다가 왔습니다. 작은 치어들이 뛰어 오르기도 하고 자잘한 입질도 있었지만

확실한 입질은 한 번도 없고 찌올림도 없었네요.

주변 둠벙 조사님들께 여쭤보니 밤새 한 수도 못하셨다고하니 이제 완전히 시즌 아웃인가봅니다.

어떻게 전라, 경상권이라도 가봐야할까봐요.

손맛을 굶은 탓에 주저리주저리 써봤네요. 이 번 일요일엔 비가 올 수도 있고 추워진다는데

맛있는녀석들이나 보면서 허기를 달래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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