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2015년
12월
19일
토요일
전날 간단하게 족발에 쇠주한잔을 꺽어주고,
한잔더 하고 싶었으나 참고
토요일 7시까지 포천으로 가기로 합니다.
쏘가리 계약자 그녀석형님은 따로 구리에서 출발하고,
강북 삼성은 수유에서 모여서 떠나기로 합니다.
그렇습니다.
실제로 배스장비와 배스채비를 들고 송어터에 입장하셨습니다.
잠시 다른자리로 피하고 싶었...
생각보다 낚시터는 강북에서 가깝습니다
의정부를 지나 조금만 더 운전해 가면 도착입니다만,
한번 길을 잘못들었죠.
1등상품에다가 당당히 로드를 넣어서 왔죱.
다이와 스티커 붙이고 싶네여.
DSLR을 챙겼더라면
이딴 결과물이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간디형님은 FTV에 염유나가 나오자
카메라를 들이대셨고.....
컵라면에 아침부터 소주를 따랐고,
그걸 덤덤하게 받아들이고 마십니다.
꼴꼴꼴
이 조합으로 낚시란걸 가본적은 처음입니다.
맨날 술만 잡았죠
아침은 제법 많이 쌀쌀합니다.
사람이 없네여,
건강하셔야됩니다.
역시 경험자는 다르네요,
난민들은 그저 부러울 따름이네요
송어 처녀출조인 저한테도 눈먼 송어가 하나 나와주네요
뜰채 대는 폼이 초짜 티나네여 마지막에 엄한 이미지는 기억에서 지워주세요
레드썬
편집 귀차나여..
이거 빨리쓰고 응팔봐야되여
경험자 , 2번째 송어 겟
처녀출조, 2번째 송어겟
우리의 가재,
한수 합니다.
미안하다 가재야...
손시려워서 카메라 꺼내기가 힘들엇다..
500kg 정도 방류 한다고 들었는데,
그정도 까진 아닌듯합니다.
입질이 시원시원하게 들어오지도 않고,
주변에 미칠듯이 송어를 뽑아내는 조사님들도 안계시네요,
그나마다 좌측편에 4분서있는 자리는 따문따문 계속 올라와주네요
너란아이 쉬운아이가 아니였구나.
쏘가리 계약자 그녀석형님에 무적의 채비를 만들어 달라던
간디형도 드디어 한수 하십니다.
시간도 슬 점심시간이다
옆에 식당에 닭도리탕을 주문합니다.
뚝배기 사이즈 제법 큼직합니다.
가격은 오마넌
헤헤헤
이녀석이 빠질수 없죠,
먹다보니 5병째네요
총 6병을 마시고...
도토리묵시켜서 맥걸리도 한잔합니다.
술술 잘넘어가네여
낚시하러 온건지
술마시러 온건지 -_-
간디형님은 술드시다 전사하십니다.
잠자리도 써보고
75살임을 강조합니다.
서로 편광도 바꿔써보고,
술먹다 전사하신 간디형을 깨우지 말아달라고 식당에 간곡히 청을 합니다.
정말 안깨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주머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후엔 오전에 잘나왔던 그분들이 서 계시던 곳으로 이동합니다.
바리 한수 나오네요
이런,
2연타 뽑아내는 가재림
잠이 덜깬 간디형님도 보이네여
결국 식당에 깨우러 다녀왔습니다.
가재야 뭐하니
절하니
그런거니
이제 이형님이 전사하셨습니다.
저 로드와 릴이 물에 빠지는줄 알았네여
손에서 툭떨어져서 -ㅅ-
좀더 물가에 있었으면 로드는 아마도 .....
자다가 일어난 그형님 바로 금색 마이크로 스푼으로 한마리 뽑네여
엣지있는 빠이팅 자세
원줄보고 낚아야 한다는 그형님
날도 어둑해지고
다시 강북으로 철수 합니다.
가재는 인천으로 가야된다며 도망갔습니다.
맥주파티를 즐겨봅니다.
12시부터 술만마시는 이기분.
어느덧 다마시고 없네요
자 이제 뭐다 ?
노래방내기 당구를 치러갑니다.
오해하시면 안됩니다.
두분이 패배팀입니다
패자는 카운터로,
아구찜 집에서 또 소주를 한잔더먹고 집에오니 새벽 4시네요,
이로서 강북번출이 끝났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만나서 또 술마셨다는건 비밀아닌 비밀.
간디형님은 앓아 누웠다는건 안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