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수심을 찾아서(대낚 꽝조행기)

철뛰기1 작성일 16.03.18 21: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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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연차를 내고 낚시갈 작정을 합니다 늦잠자서 11시에일어났네요

 

32대 두대를 들고 깊은 수심을 찾아 어디를 갈까 고민하던 찰나 금사저수지가 딱 생각났습니다

 

루어낚시로는 제일 첨에갔을때 1마리 잡아보고 4연속 꽝친 아주 터쌘곳으로 유명한곳이기도 한대요

 

금사저수지 대낚 검색해보면 블로그마다 터쌔기로 유명하다고 다들 포스팅해놨더군요

 

그 유명한 김태우 프로도 2번이나 가서 꽝친 악명 높은 저수지라 할수 있겠습니다 사진 보시면 터가 왜쌘지 아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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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곳입니다 금사저수지(장흥지라고도 불립니다) 상류권입니다 이곳은 계곡에서 들어오는 물로 이뤄진 저수지구요

계곡에서 흘러들어오는 물때문인지 수온도 굉장히 차갑습니다

수심이 엄청깊고 가끔 보팅낚시 하시는분들 계시는데 오늘은 평일이라 그런지 아무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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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하류권으로 가다보면 이런 공터가 나옵니다 주차장인것같습니다 쓰레기가 한곳에 모아져있네요

쓰레기는 가져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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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길이 굉장히 험합니다 가파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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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왔을때 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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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앞 물색입니다 엄청 맑네요..

물색이 맑은곳은 고기가 안나온다는 말이 있는데..걱정부터 앞섭니다

계곡에서 흘러들어오는 물때문에 맑은것일수도 한몫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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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은 2미터가 넘게나오네요 바로앞인데도 말이죠 

날씨가 참 좋습니다 대피고 이것저것 준비하니 몸이 좀 후끈하네요

후끈한 땀도 식힐겸 나의 아름다운자리를 약간이나마 감상해봅니다

왜케 잘나왔지? 갤럭시노트5의 위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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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어제(아쿠아 250ml ,새우가루50ml ,찐버거200ml 후에 + 집어제 250ml더 갬)를 개고

글루텐(딸기글루텐100ml)을 만들고 받침틀은 저 무식한짱돌로 눌러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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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 사진을 찍어보면서 경치를 좀 감상해봅니다

 

그러던중 입질이 오더군요 왼쪽 찌가 몸통까지 솟았습니다(사진은 못찍음)

바로 챔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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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네요

잉어인거같았습니다 사투를 벌이다가 결국 핀클립부분이 터져버리네요

급한대로 32대를 접고 그자리에 28대를 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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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등산화와 28대를 인증

발사이즈는 260이라 등산화가 이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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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는 맥스봉과함께

치즈둠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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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바라봅니다

저 반대편은 들어올수있는길이 없는것같네요

 

 

그후로도 몇번의 입질을 받긴 해서 챔질을 했지만 랜딩하다가 빠졌네요

미늘있는 바늘을 쓸걸 후회합니다

 

 

점심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오랜만에 대낚 해봤습니다

 

여주에있는 금사저수지는 터쌔기로 제 주변지인분들도 자주 말하는곳이구요

 

낚았다하면 월척급 붕어는 기본이라고 하네요

 

어떤 지인분은 여기서 낚시하다가 밤낚시까지 하면서 잠이 들었는데 가위도 눌렸다고 하는

 

음기의 기운이 많은곳이라고 합니다

 

귀신무서워하는분들은 도전안하시길 추천

 

여기가 터쌘곳이라며? 금사지 너가 나한테도 터쌘가 함 보자 하고 도전하실분들도 추천

 

저도 그생각가지고왔다가 꽝쳤지만요

 

비록 붕어 동생 얼굴은 못봤지만 오랜만의 대낚시라그런지 무빙없이 가만히 앉아서

아름다운 경치바라보는것만으로 회사에서 받는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힐링타임이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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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무리하고 정리한후 가려고 하는데 무릎이 따갑습니다

저게뭐죠? 루어낚시할때도 항상 제 다리에 쫓아오는놈입니다 미남을 알아보는걸까요

도깨비풀은 없는것같습니다

 

이상 꽝 조행기였습니다

 

언제 대낚 또갈지 모르겠습니다 루어만 한동안 다닐거같네요

다음엔 루어 조행기를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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