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조 전날 찌.봉돌.원줄.목줄등을 구입후 2시간 가량 새채비로 바꾸고
들뜬 마음으로 금욜 저녁 7시 물왕지로 출발합니다.
2.5칸대 두대 3.2칸대 한대를 편성하고 찐버거와 아쿠아텍2로 집어제를 만들어
집어 30분 정도 하니 입질이 슬슬 옵니다.
잉어 향어 붕어 메기를 낚고 새벽 두시쯤 글루텐으로 미끼를 바꾼사이 2.5칸대가 사라집니다.
당황한 상태로 헤드라이트를 키고 급히 주위를 둘러보지만 그사이 3.2칸대도 저수지로 빨려들어갑니다.
30분가량 멘붕상태로 방황하다 친구에게 3.2칸대를 빌려 낚시를 다시 시작합니다.
그것도 잠시 친구가 걸은 향어와 붕어에 뜰채를 준비하는 사이
친구에게 빌린 낚시대마저 저수지 속으로 사라집니다.
이젠 욕도 안나옵니다. 해가뜨고 출근한 관리인에게 부탁해
낚시대는 건졌지만 비루한 초보 아빠는 찌살 돈이없어 당분간 낚시는 접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