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잉어탕입니다.

즐거운 연휴 시작을 알리는 퇴근땡 하자마자 송라지로 날아갑니다.

자연지같은 저수지 대낚은 역시 밤에 해야 손맛이라도 보니 망설임없이 봐둔 자리에 언제나 처럼 편성을 합니다.

오늘의 파트너

자수정 드림 4.0칸대 2봉돌 바닥채비

자수정 Q     3.2칸대 2봉돌 바닥채비

자수정 Q     2.0칸대 2봉돌 바닥채비

요즘은 바닥낚시 채비나 시인성에 다양화를 시도중입니다. (처음으로 바늘과 목줄을 직접 만들어보는 시도까지...)

 전자탑찌의 시인성은 역시 원탑이네요.

왼쪽부터 3.2칸 전자캐미, 4.0칸 요수 전자찌 4.5g, 2.0칸 화학캐미(가장 잘잡는 대인데 천대받는...)

일단 편성 마치고 밥부터 챙깁니다...며칠동안 돌아다녀야하니 무리하지 않고 간단하게 라면밥으로...

밥먹고 밥달고 캐스팅하기를 약 한 시간 후 10시 9분경 2.0칸대 찌를 질질질 물속으로 끌고갑니다.

홀쭉한데 힘을 당차게 쓰는 물돼지 하나가 올라옵니다.

중간에 붕어 두마리 낚고 12시 7분경 4.0칸대 찌가 통통 튀며 옆으로 이동합니다.

챔질할때 텅하니 묵직한게 바닥에 걸린줄 알았습니다. 몇 분간 씨름하고 건져보니 제대로 물돼지가 올라옵니다.

배때지 터질것 같네요.

물돼지 하나 건져내고 자리 정돈좀 하고 앉을려는데 2.0칸대 찌가 슬슬 올라옵니다? 웬일로 토종붕어인가 하고

몇 분정도 씨름하고 뜰채로 떠보니 더 큰 물돼지가 올라오네요.

이 놈을 마지막으로 입질이 완전 없고 아침에 기대좀 했는데 손가락 만한 붕애들만 달려들었습니다.

3시까지 꾸벅꾸벅 졸면서 앉아있다가 철수...어쨌든 물돼지는 손맛을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어쩌다보니 잉어는 한 수도 못했네요. 다음을 기약하며 연휴2일차인 6일 낚시 계획을 새워봅니다.

2일차 낚시바다로 갈까요? 배스치러 갈까요? 즐거운 고민을 하면서 일단 잠부터 자야겠습니다.

즐거운 연휴 되시고 안전하고 즐거운 낚시하시길 바랍ㄴ...Z..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