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잉어탕입니다.
새벽같이 일어나 큰맘먹고 원정길에 올랐습니다.
원래는 바다낚시를 하려 했으나 아직은 시기상조인 것같아 배스원정이 되버렸네요.
일단 9시쯤 신진도에 도착 딱 간조 시간에 맞춰 서방조제 내측 갯바위를 공략해보았으나입질도 없고 바람도 차고해서
30분만에 철수 했습니다. 갯바위에서 지렁이 달고 애럭 낚는 분들이 종종 있기는 했네요.
서방조제 해체 작업중인데 작년에 처음 가본 빨간등대가 없어져 버렸네요.
그 길로 오던길에 있던 수룡저수지로 갑니다. 조행검색을 해보니 배스가 있기는 하더라구요.
제방에서 오른쪽 길로 진입한 연안쪽은 입어료는 안받는다 합니다. 건너편으로 수상좌대가 있는 곳에 관리 터인듯 합니다.
길가에 논이며 밭이있고 물가 논둑 손상을 우려한 농부의 노력이 옆보입니다.
진입이 가능한 연안쪽에 수초가 너무 발달되있어 채비 안착이 힘들고 바람도 많이 불고 해서 철수 합니다.
그래서 짱공 낚갤 덧글에 희망을 품고 찾은 곳...청양에 있는 칠갑지입니다.
공사 등의 이유로 낚금된 곳이라고 하지만 상류쪽에 개인 좌대를 설치하고 낚시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연안 주변이 돌밭이라 기대를 많이 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1시간여 만에 제대로 된 바이트에 훅셋에 성공하여 이만한 놈 올라오네요.
크기는 기대 안했습니다만 확실히 입질이 많지 않고 여기도 바람이....그래서 철수합니다.
올라오는 길이 너무 정체가 심해서 평택을 지나는 길에 남양호가 생각나 "한 번만 더 해보자"는 생각으로
남양호 상류쪽 풍무대교로 가서 한 수합니다. 피딩타임즈음이라 그런지 입질은 칠갑지보다 더 좋았네요.
오늘 짧은 원정으로 한가지 얻은 것은 기름값으로 "입어료를 내자"입니다....
원정은 나중에 하고 메기루어연습겸 가까운 버들지에서 해야겠네요.
이렇게 2일차를 힘겹게 마무리 합니다. 오늘 3일차 아침이 밝았는데 오늘은 고잔저수지에서 붕어좀 낚아볼까 합니다.
밤낚시를 위해 오전엔 조금 쉬고 오후에 출조 예정이네요.
출조하시는 분들 안전하고 즐거운 낚시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