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잉어탕입니다.
지난주 낚시는 웬지 모르게 정신도 없고 힘들어서 사진이 남겨진게 없었습니다.
원줄 너댓번 터지고 초릿대 부러지고 전자캐미도 침수로 꺼져버리고 고기는 고기대로 못잡았는데
날 꼴딱 새고 해뜨기 직전 찌를 살리기 위해 물에도 들어가고 아놔...
수심이 무릅도 안오는데 2.4칸 투척위치에 밑걸림이...원줄이 2.5호지만 케브라 묵음바늘이 너무 강해서
원줄이 막 터져 나가더라구요. 그렇게 2.4칸대 원줄 살리고 해뜨자마자 철수...집에와서 라면에 소주 한 병 마시고 바로 기절...
점심 때 쯤 일어나서 시흥 달월낚시터 손맛터가서 손맛 징하게 보면서 힐링하고 왔습니다.
마전저수지 달월낚시터 잉어향어가 미친 빵이라 손맛은 아주 그냥 몸살납니다 ㄲㄲ)
지난 주 경험을 바탕으로 원줄은 카본2.5~4호 그대로 쓰고 목줄을 합사1호부터 바늘도 직접 만들어 써보기로 합니다.
붕어 7~8호 바늘과 합사1호줄은 단골 낚시방 부장님이 골라주셨습니다.
이 번주 내내 정보수집한 내용을 토대로 처음쓰는 번데기도 만들어봅니다.
번데기 한 캔+설탕 번데기 건더기 만큼+소금 티스푼 2 + 10분간 팔팔 끓여줍니다.
빈 깡통에 비해 내용물이 부실하네요...건데기 반, 국물 반 공기(질소?)반...
어쨌든 정성스레 담아봅니다.
제가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아직 감이 안옵니다. ㅋㅋ
다음은 캐미 전지 충전....
지속적인 충전 사용은 불가능하나 3~4번은 사용할 수 있다는 경험자들의 글을 토대로 한 번 도전해 봅니다.
전자케미 박스에 편납으로 단자를 만들고 땜용 실납으로 연결...
4개의 311캐미전지를 연결한 전압은 2.34볼트이나 테스터기가 바보인 관계로 10%오차를 감안해서 약 2.5~6볼트정도 예상해봅니다. 새 캐미전지의 경우 약 3.3볼트 이상으로 최소한 반 이상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1000mA Micro 5핀 충전기에 서치라이트 충전용 회로를 연결하고 선을 따서 캐미에 연결했습니다.
직접 연결 충전시 전지의 파손우려가 있고 급속 충전이 되는데 급속 충전의 경우 사용 시간이 짧다고 해서
거의 방전된 서치라이트와 충전을 같이 합니다. 이러면 저전력으로 충전되서 조금 더 오래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캐미는 충전중...제 다리는 못본척 하시고...
보기엔 간단해 보이는 과정이지만...처음 해보는 관계로 2시간 해메고 만들어 봤습니다.
효과가 좋으면 또 해 볼지도 모르겠네요.
일단 피곤하니 내일 낚시 일정을 정리하면서 오늘 하루도 마무리 해봅니다.
모두 즐거운 주말, 즐거운 낚시 안전하게 다녀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