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밤의 꿈

드닐 작성일 18.08.06 15: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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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일 단골 저수지의 조황 입니다.

고수온기에 계곡지나 강이 아닌 그냥 평지형 저수지라 역시나 별 기대 없이 전을 펴고 앉았는데 한여름 철의 대박을 맛 보았습니다.

찌르가즘. 손맛을 실컷 맛보았던 한여름 밤의 단꿈을 꿨던 주말 출조 였네요.
민물게도 잡혔는데 좀 무섭게 생겼습니다. 키워 보려고 데려 왔는데 조만간 출조갈때 다시 데려다 놔 줘야겠어요. ㅎ

희한한게 씨알이 모두 다 턱걸이와 월척으로 같은 해에 태어난 붕선생들 같네요.

찌올림은 깔짝거림 없이 시원한 찌르가즘을 선사해 주더군요.
옆으로 끌고 가는 애. 끌고 들어 가는 애. 직선으로 쭉 올려 주는 애 등
반응은 다양 했습니다.

거의가 44대 38대 33대 등 수심 있는 쪽에서 나오는 편입니다.
끌려 나오다 앞 수초에 엉겨 후킹된 바늘이 이탈해 놓친건 두번 있었습니다.

역시나 놓친게 커보인다고 손맛이 놓친쪽이 더 좋았는데 얼굴을 못봤으니 궁금함만 남습니다.

모기가 극성입니다. 두개 피우던 모기향을 3개로 늘리니 좀 살겠네요. ㅋㅋ
역시나 잡은 붕선생들은 옆 4분거리 소류지에 방생 저축 해놓고 퇴각 합니다.
날씨가 정말 덥습니다. 안출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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