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먹고 할일도 없고 둘째 하원시간도 다가오고 해서 애보기 도망칠겸 낚시간다고...ㅌㅌ
너무 더우니까 그늘에서 하려고 화순 영벽정으로 고고~~~
언제나 여기는 같은 패턴이네요.......너무 더우니끼 다들 느티나무 아래 그늘에 캐스팅하고 까딱까딱 하면 물어줍니다...
나오는 씨알은 작네요....요즘 큰 놈 보기가 너무 힘드네요....잔챙이 몇마리 하고나니...하늘이 어두워지더니..소나기가 떨어집니다.
차 안으로 피신...조금 기다려보려고 했더니...더 많이 내리네요...그래서 소나기 그칠동안 다른곳으로 이동합니다...
이동지는 화순 도암면에 위치한 등광지....놀이터 같은 곳입니다....^^ 사람도 별로 없고....물도 나름 깨끗해서...자주 가는 곳이죠..
여기서 런커는 못해봤습니다....그래도 꽝은 면해주는 곳이라 자주가는 곳입니다.....비는 안그쳤지만...
선선해지고....고기들 튀는 모습에....걍 비 맞으면서 시작합니다.....
아까 영벽정보다 더 잘나오네요....씨알은 잘아도....덥썩덥썩 잘 물어줍니다...
가까운곳 보다는 멀리 롱캐스팅에 잘 나와주더라구요....
여기는 고양이가 몇마리 있습니다...
낚시하는 사람 뒤에서 기다리죠....잡아서 던져주면 지 몸 길이만한 고기도 덥석 물고 후다닥 도망갑니다~~^^
작은놈 주면 금방 다시 나타나고....좀 큰놈 주면 조금더 시간걸리고 다시 그자리로 나타납니다...^^
오늘은 두마리 물고가더니...안돌아오더군요....^^
오랜만에 묵직한 손맛이 아닌 자잘한 손맛이지만 대략 20마리는 넘게 했네요....엄지손꾸락 껍딱 조금 긁혀서 왔습니다...^^
더운날씨에 출조하시면 물이랑 잘 챙겨서 나가시고 항상 어복충만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