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바야흐로
2월 모일..
거문도 볼락 계획이
준태풍수준의 바람으로 1번째 뽀개지던날,
낚시는 가고싶고
바람은 BPM 160 때리는데
그나마 BPM 30으로 발라드 부는 통영으로 노선변경...
여기는 풍화리
새벽에 도착해서 사부작 몇마리만 건져서
회긁어먹고 사량도가는 여객선 타기로 결정
고독한 회뜰러 신입생들이 생겨서
이제 회뜰러 졸업을 해봅니다.
가끔 생각보다 진행속도가 안나올때만
제가 투입됩니다.
운전해야할 1인 빼고 4명은 음주를 합니다.
챙길땐 많다고 조금만 챙기랬는데
정작 먹고보니 제일 맛있어서
왜 조금만 챙겨왔냐고
구박했던 간재미 회무침.
밤을 꼴딱 샌상태이기때문에
전세낸 여객선에서 잠을 청합니다.
통영 미수항에서 사량도 능량까지는 1시간 좀 안걸리기때문에
쪽잠자기 좋음...
사량도 하도 능량
독채를 싸게 렌트
뭐니뭐니해도
독채가 최고지예
넓은 거실
아늑한 방이 2개
코골러 안골러 분리 취침가능
게다가 넓은 화장실이 2개
넓은 주방
오지고 지리네요.
저녁에 굽기로한 삼겹살을
배가고파서 아침에 굽습니다
펜션 주인아주머니께서 신기하게 쳐다보던..
이때 시간이 8시였던가 그랬슴
삼겹살도 굽고
굽는김에 갑오징어도 굽고
갑오징어 굽는김에 어묵탕도 끼리고
어묵탕끼리는 김에 누룽지도 끼리고
고기를 구우면 왜
동네 털복숭이들이 다모이는가
먹고
설겆이 하고
샤워하고
취침합니다
볼락은 밤에 나오니카여
눈뜨자마자
해장합니다
갑오징어 잔뜩 썰어넣은 오투기 진라면을 끼리자십니다.
역시나
해가질려면 시간이 남았기때문에
닌텐도를 플레이하며
서로의 박자감각을
디스하며 놉니다.
석축과 몰 그리고 테트라까지
완벽한 모양새의 포인트.
여기서부터 쪼사봅니다.
즞뽈새끼 질리도록 쳐잡고
은덕 쌓을려고 전부다 놔줌.
너무 즞뽈만 나와서
파티를 나눠 포인트 공략하다가
고기 나오는 곳으로 호출때리기로 함
결국고기나오는곳은 테트라렸다...
바람도 불고 해서
혼자 숙소로 철수
나머지는 더 하다 오기로
주린배를 잡고 낚시할
락시크랍회원들을 위해 안주거리를 마련.
아침에도 먹고
점심에도 먹고 남은
갑오징어를 튀김.
그리고 닭알 10개를 말이함
후라이팬이 지금이 20cm 짜리 초미니 팬이라.
닭알 5/5개 나눠서 말이함
오랜만에 미니팬에서 말려니 짜증 이빠이났는데
말아내건 인간승리라 생각됨
부대찌개 끓임
주린배를 잡고 낚시하는
락시크랍 회원님들의 귀환석이 빨리 돌기만을 기다림
회
닭알말이
볼락튀김
갑오징어튀김
훈제오리구이
부대찌개
먹고 실신함
다음날 통영으로 복귀
통영시내에 복국 맛집이 있어서 갈려다가
통영특성상 주말크리에
시장주변 진입시 갖혀서 못나올걸 예상하고
발을 돌려 중국집으로 향함
각자 골라 자시고
공통 요리 탕수육 시키고
단디 자시고
아아 한잔 쪽쪽빨고
헤어짐
아디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