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안에서..

하얀바람 작성일 03.08.27 00: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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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104:+:0-0:+::+::+::+::+::+::+::+::+::+:1호선 석계역에서 주안역 까지는 1시간 15분정도 걸린답니다.

호빵이는 사랑하는 남자친구를 만나러 가기 위해서 먼 길도 마다 않고 달려(?)가죠.


1. [말 달리자-_-?]

오후 4시쯤?    몇 명 타고 있지 않았던 전철 안 입니다.

호빵이 앞에 얌전히 앉아 계시던 아저씨.. 몬가 이상함다.

(-- )두리번( --) 무언가를 찾고 있는 듯한 눈빛.. 심상치가 않더군여.

아저씨는 몬가를 발견했다는 듯 달려가심다.

달려간 곳 은 대각선 쪽의 의자...

잠시 평온을 찾은 듯한 아저씨의 표정에 호빵이도 더불어 안정감을 찾았씀다.

그러나 그것도 잠깐..

(-- )두리번( --) 또 무언가를 찾고 있는 듯한 눈빛..

"타다다닥~"

그..그렇슴다. 아저씨는 아까 앉았던 자리로 달려가서 앉더군여. -_-;;;

누가 앉을까봐 졸라빨리.. 조용한 전철 안에서 아저씨는 "말 달리자"를 하고 계셨슴다.

"타다다다닥~"

"타다다다닥~"

그 두자리를 왕복으로 "타다다다닥~" -_-;

자리 욕심이 상당히 많은 아저씨였던 것 같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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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 주안역에서 석계역 까지는 1시간 15분정도 걸린답니다.

호빵이는 사랑하는 남자친구를 만나고 집으로 향하기 위해서 전철을 탑니다.


2. [앙마^-_-^;;]

퇴근 시간도 지난 늦은 전철 안 입니다.

피곤한 호빵이도 자리를 잡고 앉아 스포츠 신문을 봅니다. (절대로 경제일보 이딴건 안봄다-_-;)

"다음역은 온수, 온수역입니다. 내리실 문은 어쩌구저쩌구.."

안내원 언냐의 목소리는 언제 들어도 상냥함다. 푸훌~ -_-;

한참 신문을 읽고 있는데 어디선가..낯선 냄새가 호빵이의 코를 푸욱~ 찌르는게 아니겠습니까?

"머..머냠 -_-;;;"

냄새의 근원지를 찾기위해서 (-- )두리번( --) 거리는 호빵임다.

뚜두두두두......

호빵이 앞 문쪽에 서 있던 노숙자 아저씨가 범인 임에 틀림 없슴다.

"흡..!!"      코를 막고 신문을 보는 호빵임다 -_-;

"흡 파... 하아하아..-0-"      숨 안쉬고 있는것도 힘들군요 -_-;;

노숙자 아저씨는 아까부터 문을 향해 서 있더라구요.

머..머하실까나? -_-?

문 위에는 "원빈"의 사진이 붙어 있었습니다. 모 cf광고 포스터 말이에염.

아저씨는 "원빈"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구여..

큰 소리로 혼잣말을 하시는군여. 큰소리로-_-;;

"너.. 너 이새끼 넌 앙마야. 쾅쾅!!(원빈을 주먹으로 때린다-_-;)"


- 허걱 o_O; -

호빵이와 더불어 전철안에 있떤 모든 사람들은 아저씨를 쳐다봤슴다.

처음엔 냄새나서 쳐다봤는데 지금은 아저씨의 요상한 행동때문에 주목을 받고있슴다. -_-;

"이 새꺄 니가 몬데 여기 붙어 이써? 너 나한테 주거써..!! 쾅쾅!!
(원빈을 주먹으로 몇 차례 때린다-_-;)

아저씨는 손 도 안 아프신가 봄다. 원빈이 아저씨께 그렇게 죽을 죄를 졌나? -_-?

"이 망할놈의 새끼..넌 앙마라니깐..!! 넌 앙마야 이새꺄. 너..내가 쭈욱 지켜봤는데..너 맘에 안들어. 넌 디져야대.. 쾅쾅!! (몬지 아시져? -_-;)"

원빈은 성격도 좋슴다. 계속 웃고 있더군여-_-; 아프지도 않나 봄다. 아까부터 수십차례 폭행과 폭언을 당했는데. -_-; 쩝~

사진이니까 다행이죠. 푸훌~

"너 앙마새끼..넌 이제 지옥에 갈꺼야. 내가 널 지옥에 꼭 보내주게써..!!"

노숙자 아저씨는 너무나 화가 나셨나봐여. 큰 소리로 고래고래 소리까지 지르시면서 폭-_-행을 하심다.

그때 저~쪽에서 졸고 계시던 대머리 아저씨가 노숙자 아저씨의 큰소리에 깨셨슴다. 약간 화가 나셨나봐여.

대머리 아저씨 : "어이~ 이바 노숙자 양반..!!"

노숙자 아저씨 : "왜-_-+"

대머리 아저씨 : "이 씨댕.. 반말이냐?"

노숙자 아저씨 : "그래 어쩔래?"

대머리 아저씨 : "이봐 좀 조용히 할 수 없어?"

노숙자 아저씨 : "안돼-_- 나 이새끼 죽여버려야대"

대머리 아저씨 : "-_-?? 머..멀? 누굴 죽인다는거야?"

노숙자 아저씨 : "이 앙마새끼 원빈.. 죽일꺼야.. -_-++"

대머리 아저씨 : "-_-;;;; 걔를 왜 죽여야 하는데?"

노숙자 아저씨 : "이..이새끼가 우리 지윤이하고 cf찍어써..!! 나쁜 앙마새끼. 너 디져써..!! 쾅쾅쾅!!!"


그..그렇슴다. 우리의 원빈이 디-_-지-_-게 맞았던 이유는..

박지윤과 cf를 찍었다는 이유..그거 하나였슴다.

박지윤을 무지하게 사랑해떤..노숙자 아저씨였슴다-_-;




근데.. 숙자 아저씨~ 반대편 문에 붙어있던 유승준은 왜 때려써여? -_-?

"따라올테면 따라와바? 니가 몬데 따라오래? 이 앙마새끼..너도 디져써..!!" 이러면서 때려짜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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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유머인 관계로 스티븐 유가 언급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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