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못할 수학여행[대략 강추 ㅇㅅㅇ?]

아크  작성일 03.11.09 00:4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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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104:+:0-0:+::+::+::+::+::+::+::+::+::+:ㅇㅅㅇa;;;

잊지 못할 수학여행


  
챠칸처뤼]잊 지 못 할 수 학 여 행

초딩생활이 거의끝나갈 6학년 시절

학교라는 감옥에서 갇혀있던 어느날

경주로 수학여행을 떠난다는 감독관-_-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때부터 친하게 지내는 친구몇마리와 수학여행때 선보일 일명 지랄빠숀춤-_-을

우리집에서 맹열히 연습하다 천장에 헤딩하고 머리가 깨져-_-

수학여행을 갈수없게 되었다

농담이고-_-그렇게 몇일이지나 드디어 경주로 떠나게되었다


경주로가는 버스안에서 친구가 가지고온 삶은계란을 많이먹어서인지

배에서 심한 설사압박이 밀려왔다-_-

나는 있는힘껏 괄약근에 힘을주었지만 뱃속에있던 설사부대의 소대장-_-이

그만 똥꼬밖으로 튀어나오고 말았다

다행이 소대장이 나오고 즉각 다시 괄약근의 힘을주었기에 더이상 설사부대

쫄병들은 나오지못했다-_-


친구- 어디서..된장냄새 나는거같지 않냐 처라?

처뤼- 구수하고 좋구만 멀..-_-

친구- 그런가?-_-;;


난경주에 도착하는 내내 설사부대와 전쟁을 치뤄야만했다-_-

다행이도 무사히 경주에 도착하였고

숙소와 방 배치가 끝나자 난 허겁지겁 가방을들고 화장실로 뛰어들어갔다

그렇게 괄약근의 지퍼를 열고 몇시간동안 전쟁을 치뤄왔던 설사부대를

폭발음과 함께 한방에 배출시켰다-_-


처뤼- 후압;; 드디어 살거같네~


팬티를 보니 아까튀어나온 설사부대 소대장의 시체가 널부러지게

박혀있었다-_-이미 마를대로 말라버린 흔적을 그당시 여린마음에

누구에게 틀킬까봐 얼른 가방에 쑤셔놓고 다른팬티를 찾았다

하지만-_-씨발스럽게 팬티를 챙겨오지않았다는 사실을 알아버렸다


처뤼- 큰일났네-_-;;;


한참을 고민하며 있는데 밖에서 선생님이 집합하라는 소리가 들려왔고

난 어쩔수없이 노팬티차림으로 나가야만했다-_-

그당시 내물건-_-은 느낌도 나지않을정도로 작았기에-_-

표시는 나지않았지만 왠지모를 찝찝함에 돌아가시는줄 알았다


그런데 이게왠일?-_-

첫날부터 레크레이션 이라니-_-;;

장기자랑시간에 보여주기위해 몇날몇일을 합숙하며 지랄발광을 해댔던

친구몇마리들과-_-지랄빠숀춤을 보여주기위해 선생님에게

할수없이 장기자랑신청을 했다-_-


참고로 지랄빠숀춤이란-_-나를 비롯 4명의 지랄발광자들이 미친듯

막춤을 추다가-_-마지막 한명을 들어올리는 것으로 마무리 되는

아주아주 씨발스러운 춤이었다-_-

하지만 그당시 우리들의 머리로 나온것중 최고의 작품이었다-_-

레크레이션은 마침내 시작되었다

40명이상들로 총 6개의학급 그리고 숙소관계자분들 선생님들-_-

등등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레크레이션을 즐기고있었다


모자돌리기..담탱이와 함께춤을-_- 등등 몇개의 게임이끝나고

드디어-_-반대표 장기자랑을 보여주는 시간이 되었다

참고로 난2반이었기에 두번째로 보여주어야했다

1등상품이 벌금으로 모여진 몇푼안되는 돈과 잘은기억안나지만 학용품

이었던걸로 기억한다

1반의 장기자랑 시간이끝나고 드디어 우리차례가 되었다


진행자- 자..이번엔 2반의 차례입니다

전체- 와아~


우리는 화이팅을 한번 외치고는 무대에 올라갔다


진행자- 선보일장기는?

처뤼- 춤이여~

진행자- 그럼시작하겠습니다..


무대에서는 그당시 최고인기 그룹이었던 `Re.f`의 찬란한사랑이

흐르고있었고 그동안 맹열히연습했던 지랄빠숀춤을 천천히

춰나가기 시작했다-_-

천천히 한명씩 원을그리다가 그냥 아무나 한명씩튀어나가서

하고싶은 막춤을 추기만 하면 되는거였지만-_-왜그렇게 떨리던지

아직까지 그때의 떨리는 마음이 생생히 기억난다

먼저 친구몇마리들이 앞으로나가 지랄발광을 한덕분에 이곳에

모여있는 수많은관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드디어내차례-_-난 성큼성큼 달려나가 어디서 본건있어가지고-_-

무릎으고 무대를 쫘악 끌었다

정말 내가 생각해도 멋있었다-_-그런데-_-

씨발스럽게 너무 미끌어져서인지 난 그만 무대밑으로 떨어져버렸다-_-



전체- 캬하하하


모두 웃음바다가 되어버렸다-_-

난 쪽팔림도 잠시 재빨리 일어나 다시 무대위에 올랐고

그렇게 다시 춤을추고 있을때였다

그런데-_-;;;


먼가 허전한 느낌이들었다

이건 왠지 밑에 아무것도 입지않은 느낌이었다-_-

사람들 표정을보니....모두 입을 다물지 못하고있었다-_-


`내춤이 그렇게 멋있는건가?? 자식들-_-`


난 정말 그런건줄만 알고 더욱인정사정없이 몸을 흔들어댔다

그런데 그중 친구한마리가 급히뛰어오더니-_-


친구- 야~ 너 바지내려갔어~

처뤼- 뭐라고?!!

친구- 바지~


바지라는말에 추던춤을 잠시 멈춘체 밑을 바라보았다가

난 기절해버렸다-_-

아까무대에 떨어지면서 허리띠가 풀러졌던것이다-_-

그래서 덕분에 춤을추면서 바지가 홀라당내려갔던것이다

그런데 문제는-_-내가 노팬티였다는 사실...


참으로 씨발스러웠다-_-

침묵이었던 그곳은 순간 모두 웃음바다가 되었고

난쪽팔림에 레크레이션이고 지랄이고 그곳을뛰쳐나와 숙소로 들어가서

눈물을 터트릴수밖에 없었다-_-;;;


`내가 좋아하는애도 보고있는데..`

`내꺼봤잖아..ㅠㅠ`


이불을 듸집어쓰구 펑펑울고있을때...

한참후 담임선생님께서 들어오시더니 내게 한마디를 하셨다-_-



담탱- 처뤼야~

처뤼- 엉엉엉~

담탱- 에구..처뤼야 울지말고~

처뤼- 선생님 저 어떻게해여 ㅠㅠ

담탱- 괜찮아 괜찮아..

처뤼- 몰라잉~

담탱- 근데 처뤼야~ 니덕분에

처뤼- ㅠㅠ...?

담탱- 우리반 1등했어 ㅋㅋㅋㅋ

처뤼- 켁...-_-;;;


덕분에 우리반 장기자랑 1등했다-_-;;

돈받은걸로 그날 아이스크림돌렸다-_-

씨발스럽다...내 꼬튜보고 1등했다니-_-

시상식에서 친구한마리가 내대신 수상을 했다고한다-_-


친구- 이 영광을 자랑스럽게 꼬츄를 보여준 처뤼에게 돌립니다


죽일놈-_-

그렇게 지옥같은 수학여행이 끝나고 학교로 돌아오자-_-

난....스타됫다-_-


학생1- 처뤼 너 꼬튜 이쁘더라 ㅋㅋ

학생2- 나 니꺼봤어~ 어머~ 디게 작더라 ㅋㅋ

학생3- ㅋㅋㅋㅋ니가 처뤼지??? 노팬티..ㅋㅋ지금도 노팬티냐?

학생4- 너무 작더라 처뤼야 ㅋㅋ




`그후로 춤따윈 절대 안춘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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