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평등에대해서

이경원. 작성일 04.07.31 11: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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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104:+::+::+::+::+::+::+::+::+::+::+:저는 남자인데 웃긴대학에서 이런 글을 봤습니다.
솔직히 전 이글이 옳다고 생각하는데...이 글면에서 여자입장에서의 반박하는
글을 써주세요. 여성면에서 주장하는 글을 보고싶습니다.




나는 25살의 남성이다..

예전부터 굉장히 궁금하던것이 있었다..

우리나라 남자들은 특별한 몸의 장애가 없는 한

현역1~3급 이나 공익4급으로 구분되어 약 2년 이상의 국방의 의무를 떠맡게 된다..

물론 멀쩡해도 아부지가 못하시는거 없으신 슈퍼맨이시든가

7옥타브 괴성의 소유자라면 안갈수도 있다..

그건 그렇다치고..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남성들은 국방의 의무를

울며 겨자먹기로 이행하고 있는데...

과연 여자들은 무엇으로 어떤 방법으로 국방의 의무를 지고 있느냐 하는게

내가 오랫동안 궁금한 사항이었던 것이다.

생각해보자.. 똑같이 태어난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있다..

몸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서 초딩중딩고딩 다 거쳐서

대딩이 되고.. 어엿한 한 사회의 성년으로 인정받게 되었다..

여기까진 불평등이 없다고 치자.. 그러나..

남자는 21살 꽃다운 나이에 해병대로 입대하게 되고..

여자는 21살 그 꽃다운 나이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며

꽃향기를 맡고 날라온 나비들의 정신을 후리면서 인생을 즐긴다..

남자는 훈병이 되었다.. 6월의 후덥지근한 날씨와 살인적인 태양밑에서

하루 종일 구르고, 먼지먹고, 땀방울 눈에 들어가 쓰라려하고, 부모님 얼굴

생각나서 또 눈물흐르고, 졸라 맛없는 짬밥 더 먹어보겠다고 구걸하고,

쪼개다가 교관한테 졸라 밟히고, 세제없이 기름고인 츄라이(식판)닦다가 손 다 트고,

새까매진 자기 얼굴보고 한숨쉬고, 휴가나가면 먹고싶은것 생각하다 잠들고,

전국에서 포항날씨가 제일 높았던 38도를 기록할때 완전무장 매고 종합훈련 나가고,

화생방훈련에 온 얼굴의 구멍에서 물쏟고, 수통에 1주일간 들어있던 썩은 수돗물 마시고,

유격훈련... 천자봉 행군.. 빨간 명찰 달고..

어쨋든 지옥같은 훈련과정을 거쳐 훈련단을 수료하고 실무부대로 가게 되었다..

반면 여자는 남자가 X뺑이를 칠때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더우면 에어컨 있는 곳 들어가서 시원한 음료수 한잔 마시고, 친구랑 수다떨고,

분위기 좋은 호프집가서 맥주 한잔 들이키고, 물좋은 나이트가서 헤엄치고,

미팅 소개팅 두루 다니며 남자들 만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바닷가로

바캉스 갔다오고, 그 해 여름이 뜨거운지 추웠는지도 모를정도로 자신의 인생을

즐기고 있었다.. 자 이제 무슨 생각이 드는가?

여기까지만 해도 무언가 불평등하다는것이 피부로 느껴질것이다.

다시 남자의 인생을 보자..

남자는 김포로 가서 해병대 이병만의 특권인.. 인간 이하의 대우를

받게 되고, 자신이 노예인지 SCV인지 모를 정도로 심부름과 작업을 도맡고,

심심하면 갈굼당하고, 심심하면 졸라 맞고, 심심하면 장난감되고,

낮에는 삽질하고, 풀뽑고, 모래주머니 나르고, 밤에는 초소근무 나가서 선임의

충실한 장난감 노릇에 노래부르고 춤추고 야한 얘기 강요받고,

그렇게 어느덧 한달이 지나 월급 14000원 -_-;;받고, 더이상 얘기하면 암울하니 끝내고..

여자는 멋진 남자친구를 만나 하루종일 데이트하며 행복해하고, 밤늦도록

전화 통화하고, 롯데월드 놀러가서 신나게 놀이기구 타고, 새로 나오는 영화 재밌게

다 보고, 과외알바 하다 한달이 지나 월급 70만원 받고, 친구들이랑 베니건스에 아웃백에

먹을거 먹으러 놀러다니고, 맛집있음 찾아가고, 흠흠..

아직도 불평등하군... 좀 더 지켜봐야 겠다..

남자.. 휴가 나왔지만 군바리 소리만 듣고, 자신이 없는동안 뭔가가 달라질줄 알았지만

변한건 자기 자신밖에 없음에 허탈하고, 이쁜 여자쪽으로 눈이 돌아가는 속물같은 아저씨가

되어있음에 한탄하고, 복귀날짜 다가와서 졸라리 암울해하고, 죽고만 싶어지고,

울며 복귀하고, 초소에서 사제물 뺀다고 졸라 기합받고 쳐맞고, ....-_-;;;;;;;

여자... 군인들 땅지키는 개 취급하고, 군인들 모여있는 곳 삥 돌아서 지나가고,

군인친구들 휴가나와서 군대 얘기하면 눈쌀 찌푸리고 그만하라고 하고,

예비역들 군대얘기하고 있으면 한심한듯 쳐다보고, .....

남자.. 전역해서 당당하게 사회에 나왔지만... 풋풋한 20대 초반의 모습은 군대에서 보내버리고,

아저씨 취급만 당하고, 복학했지만 새내기들한테 여전히 아저씨 소리듣고, 썅.. 공무원 군 가산점은

폐지되어 버렸고, 군대 갔다 온게 자랑이냐 라는 소리듣고, 머리 녹슬어서 공부 안되고,

여자... 이미 좋은곳 취직되어 돈벌고 있고, 부럽기만 한 승용차도 끌고 있고, 내가 벅차하는

대학 등록금을 한두달만에 벌수 있는 능력되고, 어학연수 갔다와서 영어도 잘하고,

앞으로의 인생도 적어볼까 했는데.. 귀찮아져서 이만 끝내겠다..


아무리 생각해도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 이행해 온적이 없고.. 앞으로도 이행할 기회가 없을것같고..

이행할 생각도 안할것이고.. 이행하라고 해도 반박할 것이 뻔할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국방의 의무는 남자만의 의무라고 헌법에 명시하던가... 차라리 그렇게 한다면

억울하지나 않을텐데... 물론 여자를 군대에 보내라는 소리가 아니다.. 어떠한 다른 방법으로든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하라는 취지였다.. 그래야 그것이 올바른 남녀평등이 아닐텐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반말써서 죄송했습니다..

군대얘기는 저의 경험을 토대로 썼습니다..
질문자가 선택한 답변
남자와 여자의 결정적인 차이 (다른점)

junjhl (2004-06-20 01:53 작성) 이의제기

질문자 평
ㅇㅇㄳ

필자는 본질적으로 남자와 여자 여자와 남자는 평등한 존재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 본질적인 무엇인가 차이가 있으니깐 여자와 남자로 갈라 놓은 것은 아닐 까해서 그 본질적인 차이를 한번 서술해 보고자 합니다.


남자와 여자의 결정적인 차이는 과연 무엇일까요?

의뢰인은 월등한 점을 물어 보셨는데....월등하다는 것은 좀 비약적인 질문인듯 하고...온건적 페미니스트인 필자에게는 좀 거슬리는 질문이라서....월등에 대해서는 빼고 답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필자가 생각하는 그 결정적인 차이는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민망하게도 오줌을 누는 그 자세의 차이밖에 없습니다...

즉 남자는 서서 오줌을 누고 여자는 앉아서 오줌을 눔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외관적 차이 밖에 없을 까요?
그렇지는 않은 듯 싶습니다...좀 남성우월적 발언 같지만...반드시 그렇지는 안다는 것을 염두해 주시길 바랍니다....

남자는 항상 대의적으로 생각할 려고 합니다..눈앞의 일에 대해 그렇게 연연하지 않습니다...즉 항상 국가와 민족을 운운하고 이상적인 생각에 빠질수도 있습니다...

해서 남자는 오줌을 눌때도 먼곳을 보면서 대의적인 생각을 하면서 오줌을 눔니다...

여자는 현실지향적인면이 다분합니다..항상 눈앞에 닥친일에 굉장히 연연합니다...내일을 별로 생각하지않습니다..오늘 등따시고 보자 머 그런 얄팍한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항상 편한일을 생각하고 힘든일을 싫어 합니다...

해서 여자는 오줌을 눌때도 땅바닥만 보면서 눈앞에 닥친 일만을 생각하면서 오줌을 눔니다...

혹자들은 머리돌아가는 구조가 달라서 남자는 뭐를 잘하고 여자는 뭐를 잘하고 뭐 이것 저것 지적들 해 내는 데.....

그 모든 것들이 이 단순한 사실에서 비롯된 것임을 아무도 감히 지적해 내는 것을 본적이 없습니다....

남자와 여자의 결정적인 차이는 바로 오줌누는 자세의 차이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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