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 조지기 작전...

홍삼캔디 작성일 04.09.01 00: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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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__|104:+::+::+::+::+::+::+::+::+::+::+:나에겐 누나가 있다.

이제 둘다 다 클대로 다 컸으니..

뭐 부모님이 어느새 간섭도 안할나이가 되었다.

그러고보니 나도 이제 늙어 가는건가??

어쨌든 누나는 대학을 갖 졸업했다.

요즘 취직 잘 안되는거 모르는사람 거의 없다.

나도 미래에대한 철저한 준비는 나름대로 해가고 있긴하나...

근데 이늬온이 지 취직안됬으면 안된거지 나를 자꾸 갈군다.

저번날 아침엔 또 밥이 되다니 어쩌다니... 누나가 바쁘기 때문에

그런건 거의 내가 다한다. 빨래도 내가 다한다.

부모님은 맞벌이라 내가 살림해 나간다고 봐도 될정도다.

요리만 빼고...요리는 어머니가 밤에 해놓으시면 데워먹는정도...

어쨌든 그뇬이 너무 갈구길래 열받아서 한방 먹여줄생각이었다.

일단 좀 몸이 고생하더라도 새벽2시에 일어났다. 그때 새밥을했다.

그러곤 누나방에 메모띄워놓았다. 차려놓을테니 알아서 먹으라고...

때마침 부모님은 해외여행 가셨다....봉잡았다.

우리집에서 함께사는 바퀴벌레 엄지손가락만한것들 대여섯마리잡았다.

그리고 그걸 카터칼로 잘게 썰었다. 비닐장갑끼고....

그리고 그걸 밥에 뿌렸다. 콩밥이라 잘 구별못할껏같았다.

뭐 그뇬꼬라지보면 비몽사몽에 밥을 먹는지라...

그리곤 밭에서 지렁이 3마리를 잡아왔다.

그걸 죽인담에 오징어젓갈에 넣었다. 정말 걸작이었다.

만든사람도 못알아봤다.

또 골돌히 생각했다.. 갑자기 마당에 똥키가 생각난다.

할까말까 고민한다. 고민하는동안 내몸은 이미 똥키집앞에 가있다...

똥키가 싼 변을 나무젓가락으로 집었다. 그리고 그걸 된장국에 풀었다.

이건 웬지 걸릴것 같았다... 냄새가 좀 나길래 된장을 더 짜게 만들었다...

또 그뇬이 잘먹는게.....아하! 멸.치.볶.음.....

일단 요번엔 약한걸로 개미를 한무대기 잡았다.

그리고 그걸 주먹으로 죽인뒤 멸치볶음에 뿌렸다.

간장으로 볶아서 원래 까만데다 뿌리니 멸치 찌꺼기처럼 보였다.

우와! 내가생각해도 걸작이었다.

그리곤 유유히 나는 피시방에 왔다. 와서 스타도하고 스페셜포스도하고....

그뇬이 아침 9시쯤에 일어난다.

10시쯤에 들어갔다.... 밥 다 먹었더라....

저녁... 나는 기다렸다... 이뇬이 무슨말을 할까....

나를보니 암말 안한다... 나는 친한척 "아침밥 먹었어??"

그년왈.." 내남친이 어제저녁에 굶었다길래 먹여줬어..."

오 쉣....그후로부터 형한테 전화왔다...

차분히 말한다.. 뭔가 억눌린듯한....

".....야..... 된장국은 충격이었다......그리고 밥에 콩이 부셔졌더라..."

"오징어젓갈에 오징어가 힘이없더라...."

"...너...... 무.슨.짓.했.어?"

내가 말했다...

"...아 씨바. 요즘중국놈들 물건은 못사먹겠더라...원 불량품밖에 없어서..."

형 왈.

"된장국먹고 트름하니 똥간에 빠진것 같더구나... 중국제 사먹지 말아라,,,나 올릴뻔했어.."

"미...미안.."

그담부터 된장국에는 똥키물건은 넣지 않았다...코딱지만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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