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과 여관갔던 일...

나뭐 작성일 04.10.24 19:09:06
댓글 0조회 2,307추천 0
___|104:+::+::+::+::+::+::+::+::+::+::+:때는 2004년 8월 중순.. 한창 더울때.. 얼마 되지도 않았다...


방학의 맛간을 이용하여 여친과 강원도로 피크닉을 갔다..


아, 절대로 므흣*-_-*한.. 어쨋든 당신이 상상하고 있는 그런걸로 간게 아니다.


진짜 순수한 마음에 피크닉 간것이었다...


제작년에 500만원 주고산 중고 티코를 타고 강원도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산골짜기를 달렸다.. 목적지에서 비빔밥을 먹었다... 맛있더라..


여친.. 좋아하드라.. 여기까지 좋았다...... 적어도 여기까진...... -_-


어느세 시간은 4시가 다되었고 밤이 늦기전에 들어가야 하는 여친을 위해


난 500만원 주고산 중고 티코를 끌고 서울로 향하기로 하였다.


헌데.. 이 500만원 주고산 중고 티코가 갑자기 털털털 하더니 끝내 멈춰버리고 말았다.


험준한 산세.. 산골도로 한복판.. 주위에 작은마을하나 없고.. 하늘은 붉으스름...


웬지 갑자기 일부러 꾸민듯한 상황이 되자 여친이 나에게 말한다.......


"언제 수법인데 아직도 쓰냐 -_-^"


....... 순간 이상한놈 됐다.. -_- 난 정말 순수한 마음에서..........;;


어쨋든 상황이 그러하니 일단 500만원 주고산 중고 티코에서 내렸다.


한달전 70만원주고산 300만화소 디카폰의 안테나가 없드라.. -_- 젠장...


할수 없이 500만원 주고산 중고 티코를 도로 가로변에 세워두고 걸었다.


한 30분쯤 걸었을까.. 멀리 궁전-_- 하나가 보이더라...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궁전에서 전화를 빌려 수리센터에 전화를 하니...


황당한 소리를 하더라.......


"xxx콜센터 입니다. 현재 관리자가 없으므로.........." 자동응답기다.. -_- 쓰벌...


하는수없이 방을 잡기로 했는데...


아니! 어째서 이런 강원도 살골짜기 궁전에 방이 하나밖에 없단 말인가 ㅡㅡ;;;


주인말로는 방이 꽉 *-_-* 찼다고 한다...;;


이런저런 이유로 하여금......... 여친과 의논하에 한개남은 방을 잡기로 하였다.


mi : 그방 주시고여.. 얼맙니까?

주인장 : 28000원.

역시 휴가철이라 방이 비싼건가.. 하는 생각으로 28000원을 주었는데..


주인장이 주드라....... 사각형봉지안 동그라미가 들어있는 그것을..... -_-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28000원중 2000원은 그 동그랑땡 고급용값이 었다 -_-;;


이때 내 여친과 나.. 얼굴한번 보고 적잖게 당황하여 얼굴 엄청 붉혔다...;


어쨋든 준거니 받아들고 -_-;; 방으로 갔다..


헉...... 시뻘건 조명아래 작은침대 한개..... -_-;;;


그리고 어디선가 들리는 "으흐믓흐믓"한 소리들.........;;;


엄청 난감한 상황속.. 내 여친과 나... 아무말없이 난감해 하고 있었다 -_-


일단.. 그 동그랑땡.. 난감하긴 했지만.. 나로선 처음보는 콘돔이었다;;


엄청난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막연한 생각으로 봉지를 뜯었는데...


여친........ 한편으론 엄청난 눈초리로 날 바라보드라 ㅡㅡ;;;


헉!! 봉지를 뜯은난 놀랐다..


무지개콘돔이었다 -_- 게다가 엠보스에 볼기까지 나있는........


어쩐지 비싸드라........


내 여친.. 아무말없이 날 계속 쳐다보드라... -_-;;;


답답한 그 상황을 날라버리고자 쓰레기통에 콘돔을 던진다는게 그만..


벽에 맞고 튕겨서 여친무릅에 들어 가드라.. -_-


그날... 죽지않은게 다행이었다.. -_-


내 여친 생긴건 이쁘장 해갔고.. 태권도가 3단이다;;


이때 여친이 선보였던 기술.. 아테네올림픽때 나오드라 ㅡㅡ;;;


점프하여 뒤돌려 대가리 맞추기...


어쨋든 그렇게 한방 맞을뻔, 하고 정신이 확들고 나니..


새벽 5시드라;; 헌데 어째서 옆방에선 아직도 "므흐흣"한 소리가 계속 나는거야 ㅡㅡ;;


속으로 정력한번 좋은인간이구만 하는 생각을 간직한체 수리센터에 연락을 하였다..


그날 이후.. 여친과 헤어질뻔 하기도 했지만.. 어쩐지 사이는 더 돈독해 졌다;;


.
.
.
.

뭐........ 그렇다는 예기입니다.. -_-;;
나뭐의 최근 게시물

엽기유머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