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의 혈투

흔들바위추락 작성일 04.11.02 16: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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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귀여운 여자 친구가 있다... 콧수염이 좀 났다는 건 빼곤 흠잡을 때 없는 사랑스런 여친이다...

하지만 그녀를 사귀는 데 큰 걸림돌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그녀의 언니... 그녀의 언니는 항상 우리

사이를 이간질 시켰었다... 내가 브래드 피트 보다 멋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그녀의 언니는 항상 나랑

헤어지라고 그녀를 꼬시고 있었다... 참고로 그녀의 언니는 나이 30먹을때까지 남친 한번 없었으며 얼굴은

나의 여친과는 별도로 쌩판 그지 면상을 소유하고 이었다... 그런데도 그녀의 꿈은 브래드 피트의 마누라가

되는 것이었다... 화가 났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참고 지내왔다...

하루는 여친과 새벽 늦게 길을 걷고 있었다... 그날은 전날 중딩 7명과의 혈투로 인해서 어깨가 부상당해

있었던 상태였다... 그런데 갑자기 술에 떡이 된 193센치에 몸무게 120키로 정도 나가는 녀석이 우리의

길을 막고 있었다.. 나는 그녀석의 면상을 웬지 후려 갈기고 싶었지만 여친앞에서는 인텔리한 내 모습을

항상 보여주고 싶었기에 그냥 참고 지나갔다... 그런데 그만!!! 그녀석이 어깨로 날 툭 거들이는 게 아닌가!

나는 순간 화를 참지 못해 브라질리안 킥이 자동으로 올라갔으나... 0.7초 동안 머리속을 스쳐간 생각이

있었으니... 그렇다! 어제 난 중딩들과의 혈투로 인해 어깨를 쓸 수 없는 상태였던 것이다! 주먹질을 전혀

하지 못하는 상태라면 내가 못이긴다... 이런 생각을 하며 브라질리안 킥을 하려고 들었던 발을 그냥 지나

가다 몸풀기 운동하는 척 하면서 다른 발도 들고 허리도 돌리며 모른때끼 함서 태연하게 걍 그 덩치를

무시하고 지나갔다... 그런데 그만!!! 그녀가 날 바라보는 눈빛이 마치 패배자를 바라보는 듯한 눈빛이

였다!! 난 나름대로 지성인 답게 쓸때없는 싸움은 피하자는 식으로 위기를 모면했을 뿐인데..날 패배자로

보다니... 견딜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아무말도 하지 않고 그냥 여친을 집에까지 데려다 주었다....

그녀의 집앞에 도착했다... 그런데 그녀의 언니가 나와서 기다리고 있는게 아닌가!

그래서 난 모른척 하고 그냥 나의 집으로 향하려 했으나... 그녀의 언니는 날 아주 거칠게 노려보며..

매우 공격적으로 말을 건넸다... "야, 도대체 지금이 몇시인데 00를 인제서야 집에 보네? 응? " 그 말투가

너무나도 공격적이여서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민망했다... 그래서 난 0.8초 동안 생각 해보았다...

내 여친에게 더이상 나의 인텔리한 모습만을 보여 줄 순 없다... 나의 야성미를 보여줘야 하는데...

그렇다! 드디어 기회가 왔다... 야성적인 남자는 결코 싸움을 피하지 않는다.. 더이상 남의 공격에

당하는 패배자가 될 순 업다... 난 이렇게 생각하고.. 그녀 언니의 공격을 받아주기로 굳게 다짐을 하였다..

그래서 먼저 로우킥을 시도하였다.. 헌데 그녀의 언니가 키가 난쟁이같이 작고 다리가 너무 짧아서

로우킥이 하이킥 보다 어려웠다.. 다리가 너무 짧아서 대퇴부를 찾을 수 가 업었다.. 그래서 나의 로우킥은

미들킥이 되어 버렸다.. 그녀는 나의 미들킥을 맞고 으악! 하면서 허리를 숙였다... 난 여친에게 최대한

멋있게 거칠은 나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0.6초 동안 어떤 기술을 쓸까 생각을 하였다.. 그렇다!

훅 토네이도! 앤디훅이 96년 결승에서 베르나르도를 한방에 무너뜨린 훅 토네이도! 나는 훅토네이도를

하였다... 하지만 그녀의 키를 계산하지 못했던 나의 훅 토네이도는 그녀의 머리 위 허공을 그저 가로지르고

말았다... 그녀의 언니는 날 노려보며 지가 버릴려고 가지고 나왔던 자기방 쓰레기더미를 나에게 던졌다..

윽~~~ 데미지는 상당했다... 그녀의 생리대로 가득찬 쓰레기 봉투... 50년묵은 오징어 썩은내가 진동

하는 그녀의 생리대가 내 입안으로 들어왔다... 도저히 내 혀에서 나는 냄세를 감당할 수 가 없었다...

나는 너무 억울해서 그녀의 언니를 잡고 들어 올렸다.. 그리고 내 혀로 그녀의 코를 사정없이 핥았다..

내 혀의 냄세를 그녀에게 전가 시켜 주지 않고는 너무 억울해서 57일동안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할 것

같앗다... 마구 마구 핥았다...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오로지 억울하단..생각밖에는...

그 언니도 자신의 냄세가 끔찍했는지 몸에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 나는 이때가 기회다.. 생각하고

그 언니의 키를 계산한 브라질리안 킥을 작렬시켰고 쓰러질려는 그녀를 마지막으로 부메랑훅을 날려서

2미터 뒤에다가 쓰러 눕혔다.. 헉..... 헉.... 드디어 끝인가... 그렇다.. 나는 더이상 패배자가 아니다...

나는 분명히 이 싸움에서 승리를 하였다.. 화려한 기술까지 보여주며... 그리곤 난 멋있게 내 여친을 보며

"나 갈께... 잘자.. 내꿈꿔..." 하면서 집으로 가는 길을 재촉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다음날부터 내 여친은

나와의 모든 연락을 다 끊어 버렸다....... 나의 첫사랑은 이렇게 끝이 났다... 그리고 난 아직도 그녀를

그리워 하고 있다.. 여자란 정말 알 수 없는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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