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나라 사람들이 굉장히 욕하고 있는 사람중에 한명이죠. 저 또한 만족스럽지는 못합니다.
그를 언론이나 네티즌들이 너무 역적으로 몰고 가고 있는것 같아 얘기해봅니다.
그가 경력도 형편없고 실력도 인정받지 못했다고 하는데 분명 나이지리아를 올림픽 우승으로 이끌었고 아시아권이지만 클럽팀들 좋은성적을 내고 우승,준우승도 했습니다.
게다가 히딩크감독이 왔을때도 그의 전술을 이해하지 못하고 못따라 가다보니 처음엔 히딩크를 우리나라사람들이 5:0감독이라고 불릴정도로 욕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역대 최고의 감독으로 평가되고 명장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조급하고 불같은 성격을 고쳤으면 합니다. 만약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데로 본프레레를 짤라버린다면 다른나라 감독들이 실력안나오면 짤라버리는 우리나라 국가대표 감독을 하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정말 경력없는 감독이 오거나 우리나라 감독을 쓰게 되는데 우리나라 감독은 당연히 객관적으로 선수기용하기 힘들어 질것입니다.
그리고 축구선수의 개개인 기량을 생각했으면 합니다. 분명 유럽이나 남미쪽 처럼 좋은 조건을 타고 나지 못하다 보니 기량이 떨어지는것이 사실입니다. 히딩크감독이 4강까지 올려놔 우리가 세계적인 축구강국으로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데 월드컵때는 선수들도 잘했지만 운이 많이 따랐던 겁니다. 제 생각으로는 전술이 아주 형편없다고 해도 선수들이 정말 실력있다면 이런성적 나온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일단 선수들을 보고 감독을 봤으면 합니다.
그리고 지금 국가대표 지원자체가 02월드컵때와 전혀 틀립니다. 그때는 최고급 시설에서 감독이 원하면 언제든지 해외에 있는 선수를 모을수 있고 전지훈련도 마음껏 갈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해외에 선수를 부를때 클럽팀의 동의를 받아야하고 지원자체가 틀립니다.
지금이 만족할만 성적을 못내고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이렇게 안좋은 환경에서 더운여름에 땀흘리며 국가대표를 이끌어가는 그를 월드컵때까지 지켜 봤으면 좋겠습니다. 온국민이 그에대한 평가는 월드컵 이후로 미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언론에서 그가 "나에겐 전혀 문제가 없었다,선수들이 문제였다" 이런식으로 해석해서 기사를 올렸던데 제가 알기론 그가 "선수들이 내 전술을 아직 따라오지 못한다" 이렇게 얘기한걸 마치 선수들 탓한것 처럼 올렸더군요.
이글을 읽고 분명 본프레레감독과 저를 욕하는분이 있을겁니다. 그러나 한명이라도 제 글을 읽고 보는 관점이나 생각이 바뀌었다면 그걸로 만족할겁니다.
지금 제일 욕먹고 있는 본프레레감독,이동국선수를 비롯해서 국가대표 전체가 힘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