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큰 여자의 비애 -_-

쀍원 작성일 05.10.09 01: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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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 왔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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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가슴이 큰편이다-_- 그리고 당연히 여자이다.

아 왠지 여자아이 라는 걸 말해야 할것 같았다.








여튼, 많은 분들이 저 제목을 보곤 ‘배부른 소리하고 자빠졌삼,’ 또는,

‘가슴크면 좋지 잇힝~-_-*’ 이라고 하시겠지만.






............ 뭐 그래 부정은 않겠다-_- 가슴 크면 좋지 뭐

껌딱지 보다야 큰게 낫다. 하 지 만.




나의 말은, 많이─큰 가슴에 대한 비애라는거다


뭐 심한 비애들은 아니지만, 사소한 비애들-

그리고 사소한 오해들.

이제 부터 그걸 이야기 해볼려고 한다.







혹시 남자분들 (여자분들이라면 당연히 알테니) 누나나 동생 브라자 본적 있는가?

있으리라 믿삼*-_-*



허리 조이는 부분쯤에 XX(숫자) 컵 쓰여져있는 조그마한 라벨을 보셨을 것이다

음, 브라자를 뒤져봤다면-_-;; 보셨을 것이다


숫자는 허리 둘레고 컵이 있다.


잠깐 상식.




자, 앞의 숫자가 허리싸이즈다.

그럼 컵은 어떡해 결정되어지는지 아는가?

가슴둘레만 크면 돼는거 아냐?




땡-_-






컵은, 가슴둘레 와 허리 둘레 차이로 결정되어지는것!

조그마한 상식이다 후후




자 난 70 C~Z 사이다.

컵이 뭔지 맞추신다면 복많으실거다-_- 후후






여튼, 그렇다 보니 (토종 한국인이다-_-!!) 이래저래 애로 사항이 꽃핀다.

집에서의 놀림감이 되긴 일상이고

난 나랑 나이 차이많이 나는 언니보다 가슴이 크다;-_-

절대!!!!!! 우리 언니 가슴이 작은게 아닌데도 말이다




게다가 옷-_- 가슴 크면 옷빨이 잘난다고 그 누가 그랬는가-_-....

진짜 누가그랬어.-┏



적당히 크면 옷빨이야 날것이다-_-

난 절대 딱붙는옷 못입는다.

아 뭐 지금이야 잘입지만, 중학교때에는 절대 못입었다.

허리에 맞추면 가슴이 끝장 나고 , 가슴에 맞추면 허리가 헐렁하다.-_-

내가 또 얼굴이 좀 노는애 같이 생겨서 그런거 입고 밖에 나가면

정말 신경 안쓸래야 안쓸수 없는 시선이 느껴진다-_-

그게 부드러운 시선, 아니면 부러운 시선이면 차라리 낫다.

'쟤는 어디서 가슴 자랑하고 다니냐' , ' 완전 몸 맘대로 굴리겠네' 는 둥

수술했냐는 소리까지 들어봤다-_-나 정말 그 소리 듣고 기절하는줄 알았다




우리 할머니는 어느날 좀 딱붙는 옷입은 날 보시더니

엄마에게 몰래가서 '쟨 가슴에 뭐 넣었니?' 라고 물어보셨단다



세상에.. 엄마 유전자에요 난 몰라요..







가슴 주변에 글 씨가 프린트 된것도 한번 입고 나면 그 글씨 다 갈라진다.

천이 하도 많이 늘어나서-_-

남방은 더 심하다-_- 조금 진짜 조금이라도 붙는 남방 사면

가슴 부분의 단추가 터질것 같다-_-

그게 얼마나 흉한줄 아는가T_T...

그래서 난 후드티가 좋다 허허허허허.....





진짜 감춘다고 헐렁한 옷입고 다녀도 여자애들은 진짜 귀신같다-_-

어떡해 알았는지 쪼로로 달려와서 무슨 컵이냐는중 절대 안말하겠다는 둥

진짜 꼬치꼬치 케물어서 겨우 말해주면 그 다음날 소문 다 나있고.






나의 하복은 항상 팔소매는 팔꿈치 까지 오고

허리는 짧으면 짧다 할정도로 딱 맞았다.

이건 교복뿐만에 해당되는 사항이 아니다.

모든 옷은 내 싸이즈에 맞춰입으면 허리는 항상 짧다.


왜냐고? 내 가슴 이 많이 나온만큼 그만큼 옷이 올라가는거다.

팔부분이 맞는걸 사면 배꼽티 된다. 슬프다.






난 운동을 엄청 싫어하는데 이유는 하나다.

운동의 기본은 달리기.

그리고 난 달리기를 엄청 싫어한다. 가슴때문에.

시선도 있지만, 시선은 제쳐 두고 -_-

일단 내가 짜증이 난다. 출렁거리는 느낌도 싫고

게다가-_- 아프기까지 하단 말이다!!

나도 왜아픈지 모르겠어!!




허리 둘레같은것도 혼자 못잰다. 줄자가 안보인다 가슴에 가려서

'옆구리와 배사이에 뭐 뭍었다.' 하면 난 가슴을 손으로 밀치고 봐야한다-_-



언젠가 '똑바로 서서 밑을 봤은때 발가락이 보이면 비반이 아니다' 라는 글을 읽고 시도해봤다.

안보였다 발가락. 가슴때문에.




나 비만이구나-_-...





브라자 찾기도 겁나 힘들다-_-,

그렇다고 또 작은거 하면 걸을 때 마저도 출렁거린다.

속옷 매장 가면 얼마나 내가!! 동물원 원숭이가 되는줄 아는가?

난 좀 동안이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내가 키가 좀 작다.

158 정도 될꺼다. 내가 속옥 매장에 가면 점원들이 다 날 보고

' 아 뽕이구나' 라고 생각한다. 그다음에 치수 잴때 기절 할려고 한다-_- 뽕이 아니라.




" 어머!! 초등학생인데.. 좀.. 많이 발육이 좋네요"



웃기지 마라, 나 고등학생이다-_-

그래 나 키 작아.

근데 또 나중에는 ' 어머, 이런 싸이즈 는 없어요, 주-_-문 해야해요'

그렇게 되면 열라 브라자 비싸진다. 10만원 넘는다.

엄마 시선 겁나 따갑다.




그리고 -_- 여름에 무슨일이 벌어지는줄 아는가..

무려 가슴 사이에 ( 브라자란 원래 가슴을 모아줘서 이쁘게 보이는 역활을 한다, 볼륨업과 함께)

땀이 난다. 내가 미친다 진짜.

문론 주룩주룩 흐는건 절대 아니다.


하지만, 끈적 끈적 하다는 말이야!! 왜 딴덴 안그런데!!


난 처음에 왜이러는지 몰랐다. 근데, 언니한테 겨드랑이에서 땀이 많이 나는 이유는 듣고

난 그때 ' 아 그래서 가슴이 끈적한거구나.' 라고 생각했다.

난 겨드랑에나 , 무릎 밑부분이 많이 겹 치 기 때문에 땀이 많이 난다,


라는걸 깨닫기 전에 가슴이 그렇다는걸 깨달았다.



잘때 브라자 풀르고 자시는가 여자분들?

난 못한다. 브라자 없이 누우면 가슴이 얼굴을 덮칠것 같다

이러다 유방암걸리겠어.-_- 씨..




그리고 얼마전에는 길을 가다가 갑자기 어떤 고등학생 두분께서

' 어쩌고 저쩌고 (날 보시곤) 어, 야. '

라는 걸 들어버렸다.

긴 단어도 아니었다, 그냥 옆에 있는 친구에게 어, 야. 라고 불러주신것 뿐..

기분 묘 ─ 하드라.




다 사소한 문제 이다. 그래 그렇지.

웃어넘길 일이시겠지.

근데 진짜 나처럼 가슴 꽤나 큰 여자들 아마 100 이면 90 은 다 콤플렉스 일꺼 라는거다!

남자들 시선 보다 여자들 시선이 더 무섭다 난.

난 남자들이 날 대놓고 쳐다보는걸 느껴본적없다, 하지만.

여자들이 날 대놓고 신기하다는듯, 동물 보듯이 쳐다보는거 겁나 많이 느꼈다.

나도 모르는 새에 유명해져 있드라? 학교에서.

가슴이 크다고-_-

' 너 가슴 커서 유명하드라- 부럽다 야'



아니다 그건 정말 부러운 눈초리가 아니다.

정말로, ' 그런거 어차피 남자하고 잘때밖에 도움 안되잖아? 존나 둔해보이기만 해' 딱 그눈.



문론 모든 여자애들이 그런거 아니다.

절대로

하지만, 저런 눈초리로 저런 소리를 하는 애들이 있다는거다.

그 소수에 상처받는 가녀린 생물이 여자란 거다T_T

진짜 내탓이냐고!!!!!!!!!!!!!!!!!!!!!!!!!!!!!!!!





내가 가슴이 크다고 진짜 별별 소문을 다 들어봤다.

아니 대채 어째서 가슴 큰거와 많이 자는 여자랑 이퀄인거지? !

난 정말 이해가 안된다.




난 유학생인데, (유학오니 살만하다 후후후후후)

한때 유학생활이 힘들어서 심각하게 한국갈까 생각도 해봤다.

근데 일년 꿇어야 한다. 라는 말을 듣고

' 아 이젠 나의 유학생활을 돌이킬수 없구나 ㅎ_ㅎ ' 싶었다.




왜?




내가 일년 꿇어봐라, 무슨소문이 날것 같은가-_-

그땐 또 내가 꿇으면 고1이 되는 시기였다

새로운 고등학교 시작 -▽-♥

다들 모르는 얼굴,


어머? 왠 가슴 큰여자가? 어머, 일년이나 꿇었어+_+?




정말, 무슨 소문이 날것 같은가-_-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난 얌전한 얼굴이 아니다.

멍해 보인다 아니면 어디 학교 짱인줄 알았다 가 나의 첫인상 다다.

일년꿇는건 정말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_-

그래서 아직도 캐나다에서 살고 있다

뭐 지금은 괜찮지만,




내가 정말 나중에 성인이 되고 어른이 되면 이걸 정말 프라우드 하게 느낄지 모른다.

하지만, 난 아직 어리고 자라나고 있다고

이거 진짜 콤플렉스다.


진짜다. 심각하게 생각하는데 난 가슴 무게 합치면 진짜 2kg 은 될꺼다.






예전에 웃대 툰에서 후크 님께서 그리신, 가슴 큰여자의 비애 편을 봤다

진짜 눈물이 앞을 가리드라.





여러분. 가슴 크다고 잘 놀진 않아요..

저 얌전하다고는 할순 없지만, 그래도 그쪽으론 무관합니다..

가슴큰 여자애들보면 진심으로 부럽다 하시는 분들

고마워요 진짜 전 떼어주고 싶어요..



전 다이어트 하는 이유가 뭔줄 알아요?

가슴살 뺄려고 다이어트해요..

가슴만 어떡해 빼야하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래서 그냥 죽어라 달리고 있습니다.

캐나다는 브라가 좋은게 많아서 달리기가 좋아요T_T

저 진짜 살뺐는데 가슴살 안빠지고 따른데 만 삐적 말르면 진짜

'세상에 이런일이' 에 나올지도 몰라요..




그냥 이렇게 살고있다는걸 알아주세요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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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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