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간만에 스타를 했습니다. 3:3 헌터~~ 조인해서 겜이 시작되었습니다. 겜 시작하자마자 한명이 '~~ 중학교 몇반 화이팅' 채팅글을 치더군요. 아마 친구들 같이 게임을 하는듯 했습니다. 그러자 한명이 와 '중학교 형이네'이러더군요. 아마 초등학생인듯했습니다. 그때 한명이 '난 24살인데' 이러더군요.
그러자 애들이 '와 아저씨네'
제 나이 묻길래 잠시 있다가 '30' ;;; 채팅글 쳤습니다. 안적고 싶었는데.
그런데 어떤 한놈이 '나이들 쳐먹고 겜하니까 좋아?' -_- 순간 어이없더군요.
여태 인터넷 하면서 많이 단련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순간 울컥하더군요.
저랑 24살이랑 한마디 했습니다. 어디서 반말을 함부로 하냐고
그러자 잘못했다면서 '죄송해요' 바로 사과하길래 이놈이 정신차렸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놈이 사과한 이유가 더 가관이더군요.
사과하고 몇초 지난후 바로 질문 던집니다.
'여자하고 자봤어요?' '여자 가슴 만져봤어요? 느낌 어때요?' .....전 기가차서 대답안하고 그냥 게임만 했습니다. 24살이 마지못해 머라고 대답하던데 너무 황당해서 24살의 대답은 잘못봤습니다.
그놈 계속 질문하는데 점점 심해지더군요.(글로 적을수 없는 내용임)
24살도 아예 상대를 안하더군요.
그러다가 게임 지고 나왔는데 생각할수록 기가차더군요. 아무리 인터넷이 개판이라지만 애들이 갈수록 영악하고 나쁘게 자라나는것 같아서 참 씁쓸했습니다.
인터넷 초창기에는 인터넷 매너들이 참 좋았는데 어느새 시간이 흘러가면서 인터넷문화가 어느새 변질되어가더군요.
첨에는 채팅어도 순하고 재미있게 조금씩 바뀌었는데 어느순간 이상한 말들을 만들어 내고 욕설들이 난무하고. 리플놀이라는게 생겨서 더 자극적인 리플들을 달아서 더 튀어볼려고 하고. 온라인게임은 돈에 미친 인간들 때문에 완전히 싸움 욕설이 난무합니다.
물론 대다수가 그러는건 아니겠지요. 소수의 사람들때문에 덩달아 대다수의 사람들이 휩싸여서 같이 그렇게 되는거겠지요.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애들이 나쁘게 물드는건 어른들 때문이라는데 제생각에는 어른 아이 상관없이 나쁜인간들은 어른이나 애나 똑같이 인터넷에서 난장치고 좋은 사람들은 어른이나 애나 인터넷에서 매너 있게 행동합니다.
물론 안그런 어린애들이 나쁜인터넷문화에 물들어서 나쁜아이가 되는 그런경우도 있겠죠.
하지만 제 생각에는 인터넷뿐만이 아니라 요즘 매체들이나 문화들이 상당히 자극적이고 가정교육문제도 아이들한테 영향을 끼친다고 봅니다.
제가 학교나 학원에서 애들을 가르쳐 봤는데 요즘 애들은 똑똑한게 아니라 영악 합니다. 간혹 제 어린시절때를 생각하고 요즘 애들 비교해보면 썸뜩합니다. 요즘 애들은 평균적으로 학업능력은 예전에 비해 많이 떨어지지만 잔머리라고 해야하나 머리굴리는게 어른을 가지고 놀정도입니다.(제 경험입니다) 오히려 초등학생 중학생들이 더 심합니다. 고등학생들은 어느 정도 머리가 커져서인지 대화로도 이해하고 잘풀어나가는데 초등학생 중학생들 정말 난감합니다.
에고 두서 없이 적다보니 내용이 많이 산만합니다. 죄송합니다.
제 결론은 인터넷이나 티비등의 문화 매체의 악영향도 많겠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가정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어릴때도 나쁜책들 욕설들 음란비디오 이런거 다있었고 패싸움등 나쁜것들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어른 어려워하거나 무서워 할줄 알았고 잘못한걸 인정할줄 알았습니다. 왜냐면 나쁜짓을 하면 부모님들이 자식잘되라고 회초리를 드시거나 나무라실줄알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요즘 부모님들은 애들이 잘못해도 나무라지 않고 너무 감싸안을려고만 합니다. 애들이 나쁜짓을 하면서도 잘못된행동을 했다는 인식자체가 없거나 죄책감이란 자체가 없습니다. 애가 잘못해도 귀한 자식이라 그냥 넘어가는거는 인터넷이나 티비의 악영향보다 더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애들 심하게 다루라는건 아닙니다. 다만 뭐가 잘못된행동인지 잘된행동인지 그걸 인식시켜주는것은 가장가까운 부모님입니다. 가장 참된교육은 바로 부모님의 손에 달린거라 생각하면서 어수선한글 이만 줄이겠습니다..
어떻게 글쓰다보니까 내용이 이렇게 되버렸네요. 여하튼 엉망인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
Kurt spirit 아싸 1등 11-21
Kurt spirit 그리고 제가 보기엔 그녀석들(?) 초딩 아닌거 같습니다 초딩 흉내내 는 나이많은 사람인듯... 11-21
folly and time 인터넷이 얘들 다 망쳐놨어 컴터 없을때는 순수한 아이들이였는데 얘들은 인터넷종량제 의무화 해야돼 성인인증 더 철처히 해야하고.. 부모 민증 다 외우고 있으니까 11-21
스머프 스타 한글지원되면서 더 안좋아진거 같아요 11-21
섬그늘아이 초등생들 인터넷못하게 해야해. 나 어릴때만해도 학교근처 도서관에 서 자료찾으면서 팀원조 해서 숙제했는데, 요새 애들은 협력하는 게 없다. 위 아래는 고사하고, 욕이나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11-21
복실골강 요즘 아이들이 다 그런건 아니지요. 개인의 경험은 상당히 객관적이 지 못한 부분이 있고요. 옛날 시절 말씀 하시는데 우리도 과거에는 질풍노도의 시기를 달려온 인간입니다. 아이들의 가정교육의 중요성 은 두말할 필요 없구요. 살기 힘드시더라도 아이들과 좀더 많은 시 간을 갖는것 이 예나 지금이나 좋다고 생각 합니다. 저도 스타 좀 하는데 언제 한번 즐거운 시간 가져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만 서 운한 감정 잊어버리시고 자신으 아이가 생기시면 11-21
창가의토토로 정말 한글지원되는게 아니었는데.. 그런 비슷한말 들으면 그냥 무시 하는수밖에요 ㅡㅡ; 11-21
정말삼년재수없네 그 놈 예의가 참 없군요.'쳐드시고'가 올바른 표현입니닷. 11-21
난여자다 어제 외삼촌가족이 왔다..그것도 한 십년만인가? 외가에서 큰며느리 인데..큰며느리 역할 한거 하나도 없고, 외할아버지외할머니 편찮으 셔서 돌아가셔도..전혀 병간호한거 하나없는 그런 외숙모..정말 꼴 보기싫었다. 그런 외삼촌가족이 우리집에 지들 늦은 결혼한다고 청 첩장 들고 왔더라. 11-21
난여자다 내참어이없어서...그래도 손님이라 점심상차리고 밥먹고있는데..옆 에있던 외숙모..그 10살짜리 아들에게 김에 밥을 손수싸서 직접먹여 주면서 얼르고 달래고해서 밥먹이더라..헐~~초등학교3학년이면 지손 으로 지가 밥먹을수 있는거 아닌감? 양말 싣기는데도..3학년이면 지 가 알아서 싣던가.. 11-21
dyddhkd 푸하하하 하루이틀 격나 11-21
박수칠때떠나라 자기 아이는 안그럴꺼라는 생각들은 제발 버리시길..자기자식만 생 각하고 감싸니 애들이 그모냥인겁니다. 이런사회에서 자기아이만 안 그럴순 없죠..오십보백보..아무리 내성적이고 얌전하더라도 웹상에 선 틀려지는겁니다. 11-21
시집간새애기 학원에서 애들 가르치는데 잘못했다고(간단하게 말하면 나를 갖고 놀았음..) 혼좀 냈더니 초등학교 4학년 짜리 남자애가 날 보면 서 "개새끼, 미친새끼, 18새끼. 저리가라 이 새끼야." 라고 하더 라.. 참 어이가 없어서... 고등학생도 가르치고 있는데 정말 차라 리 고등학생들이 말이라도 통하지 초등학생들은 딱 1~5학년까지 개 념을 상실했다... 6학년도 아직 철이 덜 든 애들이 있기는 하지만 그나마 좀 깨인 편이고.. 어떤 4학년 남자 11-21
시집간새애기 집에 갈 때 차에 태워 보내면서 선생님들이 바깥에서 잘가라 말하 면 매일 fuck you를 싱긋 웃으면서 날린다.. 그리고 선생님들끼리 사무실에서 밥을 먹고 있을 때 초등학교 1학년짜리 여자애가 들어오 니까 선생님들이 갑자기 고개를 숙이시더라. (그때는 학원에 들어온 지 며칠 되지 않았을 때..) 나중에 여쭤보니까 그 애만 보면 밥맛 이 떨어진다고... 하는짓은 별달리 말하지 않겠지만 중학교 1학년짜 리 오빠에게 지 맘에 안든다고 "개새끼" 11-21
시집간새애기 라고 대놓고 말한다고 그 애를 설명하겠다... 학원에 일하면서 별 거 다 본다... 그리고 다짐하지.. 결코.. 내 자식은 저런 몇몇 쓰레 기들로 키우지 않겠다고.. 11-21
시집간새애기 내 막내동생도 초등학생이지만... 진짜 대학교 다니면서 초딩이라 는 단어는 인터넷으로만 접했는데... 왜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는지 구구절절 이해가 된다... 11-21
난여자다 그렇게 당신 뒷바라지한 울엄마,아빠에게 뭐 명절날 고맙다고 인사 라도 한번 해봤냐? 이 배은망덕한 새꺄. 나 당신한테 사탕하나도 받 아본적없다. 삼촌이면 조카한테 명절날 복돈도 주는 법인데..우리형 제 니한테 그런거 한번 받아본적없다. 울아빠가 니한테 줬으면 줬 지. 그렇게 울부모님덕으로 먹고자고 졸업한게 너다. 그럼 고마운줄 을 알고 은혜로운줄을 알아야지. 설날,추석날 너희들이 언제 인사라 도 한번 와본적 있어? 있으면 내손에 장을 지진다. 11-21
박수칠때떠나라 난여자다/님아..그런글은 메일로쓰심이 어떠실런지.. 11-21
Overheim 그럴땐 랜선을 넥서스 체력 100남기고 랜선을 뽑고 가서 한 숨 주무 시면 됩니다. 11-21
이제는 매가 약이야.... 11-21
난여자다 우리집윗층에 여자아이하나 산다. 초등 5학년정도.. 부모는 맞벌이 같던데..가끔 E/V에서 보면..여자아이가 울엄마에게 인사를 해도 말 로만 하지..어디 표정이나 머리숙여 인사하는거 아니더라. 그냥 무 표정으로 '안녕하세요'로 끝나더라..그것도 초기에..지금은 얼굴봐 도 인사같은거 없더라. 그리고 말하는 것이 좀 싸가지 없게 하는.. 얼굴은 이쁘장하게 생겼지만..참 행동이나 말투같은것들이 싸가지없 는 그런 뉘앙스...암튼 요즘 얘덜은 그 부 11-21
난여자다 요즘 얘덜은 그 부모들이 망치고 있다고 내 장담한다. 특히 3,40대 의 부모들..그들의 심리에는 어떤 보상심리가 있을까? 11-21
HuMaNHuNTeR 냅두셔. 그냥 살다 뒈지게 ㅎㅎㅎㅎ 난 그냥 넘어가는디 머... 11-21
DA PUMP 다른 온라인게임들도 가끔 그렇긴 하지만 스타크는 제일 심합니다. 매너 좋은 사람도 가끔 있지만 어디까지나 소수이고 대부분 배틀넷 하면 말이 18로 시작해서 18로 끝나죠.심지어는 귓말로 쫓아가면서 욕으로 하는 인간도 있습니다.처음에는 정말 울컥하는데 매일 당하 다보니 나중에는 욕하는 놈들이 너무 웃기더군요..ㅡㅡ^코미디를 보 는듯한 기분이지요. 연세도 좀 있으신데 그냥 채팅하시지 말고 하는 게 좋습니다.보통 나이많으면 초딩들이 잘 안믿지요. 11-21
장동검 여성의 사회진출이 많아 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여평등을 운운하자는 것이 아니라 부모라면 응당 자녀 교육에 성의를 다해야 함에도 모두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들을 TV나 컴퓨터게임에 몰아 넣 고 있잖아요. 많은 부분에서 님의 글에 동감합니다. 왜 인터넷으로 채팅하면 전부 반말인가 몰라~~ 내가 누군지 알고... 11-21
난여자다 그리고 남의 집에 손님으로 와놓고는..아이들도 없는데..남의 컴퓨 터를,인터넷을 왜 지아들보고 하라고 하는거냐? 참나. 그 집의 컴 퓨 터를 손님맘대로 써도 되는거냐? 네티즌들에게 묻고 싶다. 아이 들 도 없는 집에..손님이 와서는 지 아들보고 심심하면 컴퓨터하라 고 그렇게 집주인허락도 없이 그래도 되는지..초딩들이야 겜만하면 되겠지만..어른들은 긴요한 서류들도 있고, 작업해놓은 파일들도 있 는 컴퓨터를 어떻게 객이 지맘대로 쓰라마라하는겨 11-21
하지메 마시마로 그러니까 30에 뭰 스타 11-21
미스테리 버릇없는건 당연히 개념없느느 부모들이 문제쥐요.. 항상 자기 아들 딸들이 최고라는 생각들.. 특히나 요즘 젊은 엄마들이 더 하더군요.... 11-21
난여자다 특히 40대부모들..남의 집에 가서 그 집 컴쓰고 싶으면 컴주인에게 물어보고 써라. 우리나라 널린게 컴이라지만..남의 컴을 어떻게 허 락도 없이 써라마라하는거냐? 컴이라는것이 개인적인 작업을 위한 도구아니냐? 그런것도 하나의 예의범절이다. 제발 니 자식이 귀하거 든 남들에게 찍히지 않도록 예의범절 좀 가르쳐서 데리고 다녀라~~! 11-21
진실을바라보는자 그건 맞음... 자라면서 보는 저도.. 많이 변질된 느낌이 있죠. 요 즘 상업주의행태도 조금 맘에 안들덥니다. 참고로 저는 대학생입니 다. 11-21
진실을바라보는자 30대에 왠 스타? ㅇ_ㅇ;; 하지메 마시마로님은 진짜 무개념 이야기 같음. 98년때 스타브루드워 할때 대학생들은 스타 안했을것 같아 요? ㅇ_ㅇ 11-21
진실을바라보는자 그 얘기 할려면 예전에 프로게이머이자 지금은 해설자인 "김동수"씨 에게 한마디 해보시죠? ㅇ_ㅇ 11-21
라일락 나이가 적든많든 게임은 이제 문화영위의 한 수단일 뿐이다. 뭐라 하지 말자. 그 초등생들 귀싸대기를 천대 정도 후려갈기고 싶다. 세 상무서운줄 모르는 놈들, 안보인다고 막 욕해대지. 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