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고등학교 1학년때의 혈기왕성하고 철없을때의 이야기입니다..-_-;;
지금은 군대간 친구지만..
한참 놀고 있는데..
쪽찌가 한개 날라오더니..파일이 하나 전송되더군요..
"야 혼자봐라 딴사람이랑 같이보면 너 큰일난다."
(제목이.. "죽이는거.AVI" 였습니다.)
고1이라는 나이에-_-..
뻔한 생각으로..
기대 반 호기심 반으로 다운을 받았습니다..-_-;;
전송이 끝나고..
새벽 무려 새벽2시!!
모두 주무시겠다.
사운드를 낮추고..(끄면 재미가 없기에..ㆀ)
살포시 더블 클릭..
세상에나..
"옛날 옛날 한 옛날에 다섯 아이가.. 우주 멀리 아주 멀리.."
순간 굳었습니다..-_-ㆀ
혼자 보라고 보내준것이..후레쉬맨 오프닝이라니..-_-;;
다음날..친구한테 엄청 따졌습니다..(왜 따졌지?)
친구가 그러더군요...
"혼자봐야지 그럼 같이보면 쪽팔리잖아?"
속으로 투덜대고 있는데..
다시 파일이 날라오더군요..
화가 나서 계속 취소를 눌렀더니
"미안하다고 그냥 받아. 진짜로 혼자봐라..ㅋㅋ"
라고 하더군요-_-;;
하두 지겹도록 날리길래..
(이놈이 날 한번 더 낚을려고 하는구나 이번엔 "마스크맨"이냐?)
라는 생각에..일단 다운을 받았습니다.
(당시 어머니는 뒤에서 빨래를 널고 계셨습니다.)
어디 그래 이번엔 뭔가 보자. 라는 생각에..
실행을 했습니다.
(그날 집안에 제 괴성이 울려퍼졌다죠..)
글쎄..
(야).구.(동).영.상 이더군요..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_-;
졸지아니게 얻어터지게 만든..
그 아낙네의 음성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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