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파트 현관에 들어서면서 있었던일^^;

정성주 작성일 06.08.25 17: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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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광주에 사는데 비가 엄청내렸어요
마침 우산을 가지고 가지 않아서 차에서 내려서부터 비를 쫄딱 맞구 갔습니다.
아파트 현관에 들어 서려니깐
어떤 이쁜 아주머니랑 여자아이랑 남자아이랑 우산을 들고 서 있더라구요...
저는 비를 너무 많이 맞아서 혼잦말로

나 : 아 비 작살나네

그랬더니 여자아이가 친전하게 웃으면서

여자아이 : 나는 5살,

남자아이 가르치면서

여자아이 : 애는 3살 그러는데 귀엽기두 하구 우습기두 하구 해서 까무러 칠뻔^^;;

하여튼 애들 앞에서 말조심 해야 겠어요;;작살이란 말을 나이물어보는 걸로 알아듣다니..풉..
순수한 아이들이었음;;

작살이 무슨 말인지 모르시는 분 있나요? 대략 '엄청많이' '대박' 뭐 이런 뜻임...

저번에 한번은 길을 가는데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남자 아이가 자기 어머니한테

남자아이 : 아 더워 디져버리겠다.

했더니 어머니 왈;;

어머니 : 디지면어떻하냐 디지지 말아라

전 길가다가 듣고 웃기기도 하고...참 난감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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