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선배의 몽유병[2탄]

충령대군 작성일 06.10.03 02: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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횽아의 실화 2탄입니다~!!!

웃겨죽던 우릴 보더니, 흥분한 횽아는 또 하나의 얘깃거리를 풀어냅니다.

이건 횽아가 대학 MT가서 겪은 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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횽아는 대학을 늦게 들어갔습니다.

일하느라 군대가느라....늦대학을 가게 된것이죠.

당욘히 과에서 자기가 가장 연장자라 생각했는데......

어처구니 없게도 위에 두 명이 더 있더랍니다.

우리의 횽아도 참 엽기에다가 사이코였는데......

나이드신 이 두 늦대딩들은 더 초초초사이코라고 하더랍니다.

강원도 산골 물 좋고~ 바람 션한~ 골짜기로 MT를 갔답니다.

정식MT는 아니고, 남자들 5명이서 그냥 차 끌고 갔습니다.

보트도 타고~ 낚시도 하고~ 그러다가........

골짜기서 놀고있던 뇨인들을 발견해서 같이 쿵짝쿵짝 놀았답니다.

밤늦게까지 놀다가....한명 한명 짝을 맞춰서 텐트에 들어갔는데......

하필이면 우리의 횽아.....는 아니고, 제일 연장자 중 선배가 짝을 못맞췄죠.

구래서 선배는 혼자 텐트에 쓸쓸이.......


다음날 아침.

다들 꾸역꾸역 텐트에서 나왔는데.....선배가 안보이는겁니다!!!

다들 열심히 찾았습니다.

그러다가 골짜기 위쪽에 사람이 있는 걸 발견하고 횽아와 얘들이 거기를 올라가보니,

".........."
".........."

선배가 소나무를 얼싸안은 채 자고있더랍니다....... 바지를 내린 채,

"선배, 선배!!"

"...으음....미숙아~ 우리 함더 하자~!!"

".........................."

나중에 알게된 사실인데,

우리의 횽아선배는 밤새도록 소나무와 그짓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얼머나 쓸쓸했으면......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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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글쓰면서도 얼마나 웃겼던지 ㅎㅎㅎㅎ

우리의 횽아 술자리서 참 잼나요. 동생들 비유도 잘 맞춰주고 ㅎ

술도 잘 사주시고.... 잼있는 얘기도 잘 해주시고....ㅎㅎ

이런 잼나고(?) 즐거운(?) 기억이 없는 저로서는 참으로 부러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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