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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경찰은 민중의 곰팡이 라는 글이 수많은 추천으로 베플이 되고

요즘 여기저기서 경찰을 싸잡아 욕하는 글이 많아서

가슴이 너무 아파서 충동적으로 글을 씁니다.

언젠가 옥주현이 자기는 악플 상처로 온몸을 한꺼풀 덧씌웠다고 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대한민국 경찰공무원도 똑같습니다.

사람들이 경찰서에 갈때는 정말 감당하기 힘든 버거운 일이 있을때 경찰서에 갑니다.

정말 최선을 하다는 것 보다 더해서 우리 시민들 도와줘야 하는 사람이 경찰인거 압니다.

하지만 조건이 너무나도 열악합니다 인원은 너무나도 모자라는데

사건이란 사건은 겹치고 겹치고

경찰분들은 그런 버거운 일을 하시는 분들입니다.

낮에 밤에 험한 사람들 상대하면서 어찌보면 인생이 고달픈 분들이십니다.

봉달희에서 사람 생명을 다루면서도 어쩔수 없이

1순위 2순위를 따져서 수술순서를 정하는것처럼 똑같습니다.

티비에서 연애도 하고 아는 사람 경찰서 앞까지 데려다도 주고

그런 경찰만 나와서 그렇게 생각하시는진 모르겠지만

정말 시간이 부족한 경찰입니다

그리고 티비에서 경찰은 반말 찍찍하는 권위적인 사람으로 나오는데 다 그런거 아닙니다.

제가 아는 어떤 경찰아저씨는 수많은 직업병중에 하나가

딸자식한테도 가끔 존댓말을 하십니다.

강간범에게 왜 20년형만 주냐 경찰뭐하는거냐

법집행 경찰이 하는일 아닙니다.

그저 발로 뛰어서 잠안자고 밤새서 범인 잡고 싶어서 눈물나게 뛰어서

잡아서 넘겨주는게 경찰입니다.

수사권 하나 챙기기도 열악한게 경찰입니다.

정말 민중의 지팡 입니다.

가장 가까이에서 우리얘기 들어주는 그런분들입니다.

위에서 치이면서 정치인들 뒷짐지고 서 있을때

제일 가까이에 있는 제일 욕 많이 먹는 편하지 않은 공무원입니다.

왜 유괴범 못잡고 아이를 죽이냐 하시며

일이 생길때마다 경찰 욕하시는데

경찰분들 못잡고 싶어서 유괴범 안잡은거 아닙니다 ㅠ

그분들도 자식이 있으십니다 그분들은 인간도 아닙니까? 유괴범 놔주게?

나쁜 경찰만 있는건 나쁜경찰이 훨 많은건 아닙니다.

그랬다면 지금 이렇게 집에서 컴터하고 있지도 못했을 거에요~

우리나라에서 경찰은 절대 명예로운 직업이 아닌것만 같아서 마음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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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서 삭제할뻔 했습니다.

좋은 소리 못들을게 뻔한대 왜썼나 후회하고 있습니다. ㅠ

그래도 홈피 들어오셔서 가족사진에 욕하시면 안됩니다.

그냥 묻혔던 글인데 나쁘게 보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악플이 없을리가 없겠죠~

경찰관이 성폭행을? 같은 경찰인데 왜이리 달라?  

좋은 경찰분 예가 좀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나쁜 경찰 얘기만 항상 주의를 끄니까 그럴수 밖에요~  

경찰은 좋은 일만 해야하는게 당연합니다.

그래도 이렇게라도 주의를 끌어서 다행인 것도 같습니다.

제글 이해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특히 남명순님 안미경님...ㅠ

늦게 알았지만 댓글 다 읽었습니다. 각자 자신의 상황에서 느끼는 것이니 다 이해합니다. 

긴글 읽어주신 분들도 정말 감사합니다.

현재 경찰의 수가 경찰 1인당 시민의 수가 세계 최고라는 것과
업무시간이 최고라는 것은 알아주세요 ㅠ

언젠간 나아지겠죠~

경찰을 택했으니 당연히 해야할 일인 것 알고 있습니다.

곁에서 보는 입장에서 글 쓴겁니다 ㅠ

징징대는 것처럼 느껴지신다면

귀한 시간 버리게해서 정말 고개숙여서 사과드립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건 한가집니다.

저도 나쁜 경찰들 기사 보면 욕나옵니다.

사실 나쁜 경찰 제가 더 욕합니다

아닌 사람들까지 욕을 먹이니까요

경찰아닌 사람이 해도 욕먹을 일인데 더군다나 경찰이;

경찰이면 도덕성이 결여되면 안되는데 말입니다 ㅠ

하지만 모든 경찰을 싸잡아서

너무 욕만 하진 말아주세요

다 그런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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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민중의 곰팡이 여친이나 여경이 아니고

세상에 나온 그순간부터 민중의 지팡이 맏딸로 23년째 살고있는 사람입니다.

경찰이 명예롭게 퇴직하기도 힘든 직업이고

험한 사람들 상대하는 직업이라 징계받기도 참 쉽고

부상도 몇번 당하시고 하루하루 무사하기만 바란다고 썼는대

아버지 소원이 별탈 없이 퇴직하시는 거라고 썼는데

사적인 입장에서 썼다고

경찰이면 다 감수해라

너희 아버지 어서 짤려라 하시길래

괜히 아버지 욕보인거  같아서 아버지 관련부분 거의 삭제했습니다.

처음보다 악플도 없어지고 있던 악플도 삭제됐지만

부끄러운짓 안했는데 뒤로 숨은거 같아서 기분이 참 그렇습니다.

무조건 편들어 달라는 거 아니였습니다.

그래도 최다희님 말처럼

제가 전하고 싶었던 걸 미리 알고 계신분들이

많은거 같아서 뿌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