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라이! 이 짐승만도 못한 놈아...

거시기구 작성일 07.10.03 09: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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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한 커플이 어느 한 외딴 섬에 놀러갔다.

너무 신나게 놀다보니 배가 끊어졌고,

어쩔수 없이 그 섬에서 하룻밤을 보내게 되었다.

 

사내는 설렘 반, 기대반의 마음을 가지고, 드디어

올 것이 왔다며 밤을 무척이나 기다리게 되었다. 

 

그런데, 그것도 잠시.......

 

여자는 방 한가운데다 선을 그은 뒤, 심각한 표정을 지으며  사내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선을 넘어오면 너는 짐승이야?"

 

사내는 풀이 죽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알았어. 안 넘어가면 되잖아!"

 

이윽고 다음날 아침이 되었다.

 

여자는 사내가 일어나자 마자 냅다 사내의 뺨을

때리는 것이었다.

 

사내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황당한 표정으로

여자에게 물었다.

"왜! 선을 안 넘어 갔잖아?"

 

여자는 사내를 옆눈으로 째려보더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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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 이 짐승만도 못한 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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