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다른학생들과 다름없이 아침일찍 지하철을타기위해 바쁘게걸었습니다
아침출근시간.등교시간이 겹치다보니 지하철에는사람이 꽤많더군요
그래서 급행을 탈까-생각했지만 그러면 시간이 좀늦어질것같아서
결국 사람들사이에 낑겨탓습니다. 한정거장 정도지나니까 갈아타기위해
사람들이 많이 빠지더라구요- 그래서 조금 편하게가고있었죠
아침지하철은 참조용했습니다
mp3를 듣는사람들도있었고 신문을보는사람들도있었고
늦은 아침을 빵이나 우유로 채우는 사람들도있었습니다
그리고 졸린눈을 비비며 학교로향하는 학생들도있었죠
저역시 핸드폰으로 학교가다른 남자친구와 문자를 하고있었습니다
그때까지는 아주평화로웠습니다
그런데 제가서있는 문쪽에 문이열리자 교복입은 여학생이<-중학생쯤되보이는;
저를한번위아래로 훑어보더니 올라타더군요..순간 ; 왜저러지 하면서
저역시 저를살펴봤지만 아무이상이없음을 알았습니다; 왜찔렷는지는;;
올라탈때부터 통화를 하더니 지하철안에서도 시끄럽게 통화를
하더군요; 어제 이랬는둥 저랬는둥 그녀석이 벽에 자신을밀치고
키스를하려고했다는둥;;.그런얘기를 그렇게 크게한건아니지만
지하철이 조용했기에 ...솔직히혼자서 용감하다는 생각까지도했습니다
제옆 기둥에 서서 그러고있는대 결국 못참겠는듯 기둥옆 의자에앉아서
계시던 아저씨가 공공장소인대 너무시끄러운거아니냐. 라고말했습니다
솔직히 그렇게 삐딱하게나 혼내는듯이 얘기한것도아니고 그냥
좀 충고비슷하게얘기했죠. 물론 그여학생도 창피했을수있습니다;
하지만 무섭게 대들더군요; 기둥에 기대있던 몸을제대로하고선
아저씬 통화안하고사냐고 내돈내고내가통화하는대 무슨상관이냐고
순간 벙쪘습니다; 자기아버지같은분한테저렇게 대들다니;;
아저씨는 순간 " 아 - 요즘애들참.."이라며 헛기침두어번하시고
마시더라구요 더상대해봤자 안좋아질것같으셨나봐요
그다음이 더가관이었습니다 그리고나서 전화를바로잡더니 한다는소리가
"아냐 누가좀 참견하길래 ㅋㅋ".............-_-
그말을끝으로그아저씨는 이따금씩 그버릇없는여학생을쳐다보셨어요
차마 더이상말은못하시고;아저씨뿐만아니라그주위 학생들과
할머니들도 계속 쳐다보셨죠
저는순간 너무화가났습니다 시끄럽게 공공장소에서 피해를
주는것도 모잘라 어른에게 큰목소리로 무안함을안겨주는
그 여학생;...노선도를 보는듯 뻔뻔하게 통화하며 서있더군요;..
순간 문이 열렸고 사람들이 한두명 들어오기시작했는데 지하철에서
문이닫힌다는소리에 .....문이닫히는것을보고
여전히 통화중인 그여학생을 뒤에서 밀어버렸습니다...
아마 다시문이열렸다면 전죽었겠죠; 그렇게 문이 닫혀버렸습니다
그리 고 저는 시선을돌렷습니다; 지금생각해도..타이밍이 정말.감사했습니다;
미안하긴했지만 솔직히 한편으로는 속이 시원했습니다
막 탄사람들은 이유를몰라서 저를힐끗쳐다봤지만 그아저씨와 노약자석에
계시던분들 그리고제옆에 서있던 여고생들도 웃었습니다
옆쪽에잇던 남학생은 엄지손가락을 올려주더라구요;
제가 평소에 많이 소심한성격인대 열받은 감정을 억제하지못하고
그여학생을 그렇게한건..솔직히 좀 미안하지만.전혀 반성의
기미가없어보이고 또 더많은사람들이 불쾌해질까봐 저도모르게순간
그렇게한것같습니다a.잘했는지는모르겠지만. 무튼
공공장소에서는 예의를지킵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