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글을 쓰기전에 본인은 여자가 아니라 건장한 사내다. 남녀 공학 고등학교를 어끄제 다니다가 졸업했다(으허허헝 고등학교 다닐때가 좋다ㅠㅠ) 남녀 공학 3년을 다니며 여학우들의 생각을 본의아니게 많이 들었고 또 들을수 밖에 없었다. 많은 이야기중 남자들의 키에 관한 여학우들의 '보편적인' 의견을 대해 알려주고자 한다.
고1때 였다. 우리반은 그때 꽃반이였다 이쁜이들 모여있었음 (~므흣~학교 다닐맛 났었음)
점심시간에 몸이 좋지않아 교실에서 자고 있었다... 다른 남자 학우들은 다음시간이 컴터라서 모두 미리 가서 게임을 하고 있었다.. 어지간하면 나도 안빠지는데, 그날은 몸살이였던걸로 기억한다..(선생님이 남자들에겐 얄짤없어서 죽어도 야자전까지는 조퇴가 없었다 ㅠㅠ)
그때 한무리의 여학우들이 들어오면서 아무 영양가 없는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아놔 시끄러워서 슬며시 잠이 깼는데... 여학우들의 이야기는 연예인부터 시작해서 우리반 남자학우들 수준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대충 이야기가 흘러가다가...
여학우1 "야 우리반 남자얘들중엔 왜 잘생긴 애가 없냐?"
여학우2 "됐어 됐어 뭘 바래 다 조막만한것들 꼬질꼬질해~"
여학우3 "그러게 얼굴이 꼭 잘생긴건 아니라도 남자가 듬직한 얘들이 없어"
.... 욱하는 마음에 교실을 나가버리고 싶었지만... 계속 자는척 연기를 했다..계속 듣고 싶었거덩;;(송강호 저리가는 완벽한 연기를 선보였다.) 그때 우리반엔 180 넘는 학우는 4명. 한명은 194(졸라 덩치도 크고 전교애서 2번째로 큰 곰 같지만 성격은 좋은놈) 나머지 3명은 180~185 비슷비슷.. 여학우들의 이야기는 계속 됬다..
여학우 1 "남자키는 188이 딱 적당한거 같애~"
여학우 2 "흠 난 185만 넘으면 좋을거 같애~"
여학우 3 "맞어 조인성이 186이던가 188이던가 암튼 그정도는 되야 남*!! "
-_-; 170도 안되는 가시나들이 ~~ 심한 마음속에 요동을 치며 벌컥 일어나려는 찰라~ 다소곳하게 있던 한 여자얘가 말했다.
여학우4 " 에이~ 그래도 남자가 키크면 뭐해 싱겁지 성격이 좋아야돼.. 키는 머 너무 작지만 않으면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