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대펌] 동네놀던형 6

신촌손오공 작성일 07.12.04 17: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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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이형이 일진돼지의 목을 주먹으로 때렸다

상황은 반전되었고

그 0.5초의 순간에 일진돼지2와 태철이는 당황하고 목을맞고 쓰러지는 일진돼지1을 노려보며

은성이형이 고하였다




"맞짱까자 이 씹쌔끼들아!!"


-----------------------------설명설------------------------------------

은성이형이 일진돼지들한테 맞짱까자고 소리쳤어요 돼지1은 목을잡고 나뒹굴었죠

그순간 일진돼지2의 눈깔이 뒤집혀서 우리를 죽이려 달려들었어요

그러자 민성이형이 돼지2의 앞을 가로막아섰죠 그리고 말했답니다 "어어 왜이러세요"

이 말을 들은 돼지2는 어이가없다는듯 꺼져!!를 외치며 민성이형의 얼굴을 손바닥으로 감싸쥐고

벽에 박아대었답니다 그 상황을 지켜보는데 누군가 저를 치더군요

정신을차리려 뒤로 잽싸게 빠진뒤 앞을 봤더니 태철이*더군요 저는 너무 어이가없고 황당해서

-왜때려 싀팔러마!!!- 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녀석은 말한마디안하더군요 제대로미쳤나봅니다

좀전만해도 기세등등하던 종찬이형은 돼지*들의 등장 이후로 말한마디없이 가만히 서있기만했구요

그렇게 민성이형이 돼지2한테 맞고있는데 은성이형이 도망가자고 외쳤어요

"야 애들아 튀어!!" 그러자 맞고있던 민성이형과 가만히 서있던 종찬이형이 골목뒤로 뛰기 시작했어요

저는 도망쳐야할지 남아야할지 갈피를 못잡고있었죠 누구의편도 아닌것같아서말이에요

근데 남아봤자 돼지*들한테 쳐맞을것같아서 그래도 나를 때리긴했지만 그형들과 친해지고픈마음에

은성이형일행을 따라갔습니다 도망가면서 순간 뒤를 잠깐 쳐다봤죠

일진돼지1이 바닥에 피를흘리면서 쓰러져있더군요 대짜로뻗은건아니구요

돼지2는 어차피 달려봤자 지만손해인걸 알았는지 추격조차하지않고 일진돼지1의 상태를 살피고있더군요

근데 태철이놈이 어디서 집어온돌인지 꽤나 큰 짱돌을들고 저희들을 쫓아오기시작했습니다

돌때문인지 원래 달리기가 느려터진건진 몰라도 그녀석은 우리 넷보다 느려터져서 추월하지못하더군요

우리가 빠르긴 빨랐지만 큰 격차는 벌리지못해서 뒤만 돌아봤다하면 돌들고 달려오는 *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도망가다가 문득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난 여기서도맞고 저기서도맞고 왜 또 도망까지가야되는건지

너무억울했지만 상황이 너무 급박해서 형들을 따라 뛰기시작했습니다

집으로 도망가고싶었지만 제가 잘 알지못하는길이고 돌들고달려오는 *이 왠지 저를 따라오는것만같아서

쉽게 혼자다닐수가없었던것같습니다 그렇게 뛰다가 저를 앞질러 달려가던 은성이형이 멈추더니

역주행을하더라고요 달려오면서 저한테말했습니다 "저형들 따라가있어" 은성이형이 어디로가는지는

알턱이 없었습니다 일단 너무 무서워서 마저 뛰고있는 형들을 따라 달렸죠

그렇게 셋이 체감상 한 12분쯤 달렸을까요 형들이 지쳤는지 달리기를멈추고 슬슬 걷더군요

숨을 몰아쉬면서요 저도 멈췄습니다 아마도 형들이 목적지에 도착한것같았죠

민성이형의 집이라더군요 바로앞이 문을열고 들어가더라구요 저는 어쩔줄을몰라서 그냥

은성이형올때까지 밖에 서있으려했는데 종찬이형이 저보고 들어오라고하여 민성이형의 집에 들어가게됐어요


이때의 상황은 꽤나 재미있었지만 어제 글날린충격때문에..

암튼 그형들은 아까 맞다가 도망온형들이 맞는건지 참 의심스럽더군요

마치 아무일없었다는듯이 행동하는거였습니다 킥킥대면서 오자마자 컴퓨터키고 tv키고

배고프다는둥 뭐먹을까 상의까지했습니다 얼굴은 그냥 화장실가서 가볍게 세수만하는정도였고요

심지어는 두 형은 컴퓨터가있는 작은방으로 가서 야동까지보더군요 거실에 멍하니 서있던

저에게까지 소리가 다들릴정도로 엄청난음량이였습니다 민성이형 특유의 웃음소리가 퍼지더군요

암튼 저는 뻘쭘히 거실에 서서 벽에걸려있는 시계를 보니 시간은 대략 6시20분이더군요

못해도 9시까진 들어가야 아빠한테 안맞을탠데 좀 걱정이되기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좀 지나 누군가 대문을 "삐걱" 열고 들어왔습니다

은성이형이네요.... 그러나.. 머리에서 붉은액체가 턱을타고 한방울씩 흘러내리더군요..

저는 깜짝놀라서 소리쳤죠 "헤엑~~~~~~~????????????"

그소리를 들었는지 야동보고있던 두 형이 거실로 나왔습니다 은성이형의 몰골을 보더니 종찬이형이 말하였죠

"야~!! 너 머리에서 피나!!!!!!!!!"

대충 상황을 설명한 은성이형은 답은 이러하였습니다

돼지도 따돌렸으니 저놈이 *건지 제정신인건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태철이를 까기위해

돌을들었던 칼을들었던 일단 놈있는쪽으로 달려갔다는겁니다

그렇게 만났죠 사람이 꽤나 있는 길까지 나와버린마당에 골목으로 끌고갈수도없고

일단 눈이 마주치자마자 주먹을 나눴다더군요 하지만 그것도잠시 무언가가 머리를 내려찍었는데

다행히도 직감적으로 옆으로 피했으나 살짝 스쳤다더라구요 두피가 좀 찢어진듯했죠

분노한 은성이형이 피를보고 열받아서 반 죽여놓고 달려왔다네요

자세한 상황은 못들었지만 돼지들은 보이지않았다고합니다

대충 상황이 흐르고 은성이형이 저를 밖으로 불러냈습니다 얘기좀하자네요


대화내용은 즉 이랬습니다

저랑 태철이가 친한줄알아서 너좀 때려가지고 걔 불러내려고한건데 좀전의 상황에 놀랐고

또 미안하다고.. 그래서 전 말했죠 한때는 친했으나 요즘 제가 일진애들 좀 꺼려하면서 보통사이로

변했다고

집에 안가냐고 묻더군요 맘같아선 가고싶었는데 왠지모르게 형들한테 끌리는겁니다

더있고싶었죠 같이 그래서 갖은 핑계를 대며 버텼습니다

우린 그렇게 조금씩친해져갔고 약간의 웃음쯤은 자연스러워졌습니다

대화하다가 은성이형이 저한테 민성이형이랑은 행여 친해져도 같이 다니지는 말라고하더군요

왜그러냐고 궁금히 물어봤습니다


- 왜요형?ㅎㅎ-

"민성이 걘 진짜 싸이코야완전;;;"

- 뭐때문에요? 그형 잘웃던데 ㅎ -

" 내가 걔에 대해서 얘기해줄게 잘들어라 "

"어느날 하루였지......................................................



어차피 셋다 학교도 안다니는 마당에 우린 대낮부터 오락실에 들렸어

심심하다싶어 게임좀할라고.. 근데 마땅히 할게 없더라고 잘하는게없으니까

근데 민성이 그놈만 혼자 신났더라고 철권한다고 근데 혼자하는게아니고 누구랑 같이하고있더라고

그래서 난 누구야누구야? 하면서 뒷자리를 살며시 쳐다봤지 근데 왠 덩치큰 조폭같은아저씨랑

하고있더라고;; 난 슬슬 불안해졌지 이놈이 질러버리면 어떡하나

근데 아무말도못했어 우리중엔 민성이가 제일 무서우니까 그때 걔 성격이면 ..

뭐라고했다간 싸움나니까 근데 결국 일이 터졌어 게임에서 진 민성이가 이러더라고

 "아 * 폴피닉스 * 오와만 존나쏘네 아 짜증나네 " 그순간 내얼굴은 똥씹은표정으로 돌변했고

얼굴이 파랗게 질렸지;; 상황을 모르는 종찬이는 덩달아서 둘이 좋다고 낄낄댔지

그러다가 뒤에서 게임하던 조폭아저씨가 기어코 우리쪽으로 와서 이러던데

"너이자식들 방금 뭐라고했어!!!!!!!!!" 이에 질세라 민성이가 "아 오와 존나 좀 쏘지마요 야비해"

이랬지 그놈은 겁이없는건지 개념이없는건지 종잡을수가없었지 순간 눈뒤집힌 아저씨가

우리를 죽여놓으려던순간 다행히도 아까부터 지켜보고있던 오락실주인아저씨가 와서 말렸지

다행히도 무릎꿇어손들고 꿀밤2대씩맞고 죄송하다고 빈걸로 끝났지

여기까지였으면.....여기까지였으면..내가 별 골때리는경험한번 해봤다고 추억이라도남지

여기까지였으면 말을안해 내가 오락실에서 나와서 대충 거리를 누비던 우리는 해가 저물어가는

오후에 걷다지쳐 거리에 나앉았지 그땐 뭔 *날인지 앉아서 쉬고있던 우리앞에

왠 * 커플들이 그리도 많이 지나가던지 우리를 불쌍하다는듯이 힐끔힐끔 야리면서 짜증나게

그래도 성인들이니 참았지 시비걸고싶어도 거리에 앉아서 한심하게 뭔짓하나 정신차리는 순간

한 커플이 또 우리앞을 지나가더라고 난 별신경 안쓰고있다가

우리눈앞에서 유유히 사라져가려는 커플을 지켜보던 민성이가 이랬어


"ㅋㅋㅋ죤나~ㅋㅋ 여자는 엘프같은데 남자는 무슨 오크족이 캐쉬템입은것같네 ㅋㅋ"


이놈이 또 지르고야말았지 나와 종찬이는 당황한기색이 역력하여 또 싸움이날까봐

민성이를 원망의눈빛으로 쳐다보고있었어 여자랑 팔짱끼고지나가던 남자가 그말을 들었는지

우리앞으로 조심히 다가와서 이러더라고 "저한테그러셨나요??" 민성이가 맞받아쳤지

"네" 그러자 남자가 당황하더라 여자친구앞이라그런지 싸워야할지 말아야할지

우리같이 어린것들이랑 ㅋ 생각끝에 결정했는지 욕을하더라고 " 이런 *섹기가 "

그러자 민성이가 존내 쳐웃으면서 남자한테 머리를 들이대면서 " 아 욕하면 어쩔건데 ㅋㅋㅋ 쳐봐 쳐보라고"

이러는거야 남자가 가만히있겠어?? 민성이 그때 존내맞았지 맞다가맞다가 지쳤는지

"애들아 도와줘!!!!!!" 이러는거야 그때서야 맞는친구멍하니구경만하던 우리는 남자를 말리기시작했어

근데 남자가 "너넨 뭐야 십세들아!!" 이러면서 우리 막 밀고 발로 차고 그러더라고

하지만 시비는 민성이가걸었으니 뭐라 하지도못하겠고 말리려드는데 덕분에 잠시 쉴틈이생긴

민성이가 회심의 한마디를 던지더라

 "튀어!!!!!!!!!!!!!!!"


- 헐 그형 왜그래요대체 ㅋㅋㅋㅋㅋ -

"암튼 그때 *나게달려서 겨우 살았지 근데 이게다가아니라고 그날은..............


걔는 애가워낙 이상해서 맞는걸 즐기는건지 꼭 맞아도 상처하나없이 맞더라 신기하더라고

맞고난후엔 항상 아이고존나아프다를 연발하더라.. 그렇게 우린 오후6시쯤이 되서야 피시방가기엔

돈이아깝고 그냥 민성이네집으로 갔지


- 근데 형들 다 같이살아요? -

"응"

- 아;; -

"민성이네 부모님들은 다 외국에나가있는데 지는 같이안가겠다고 버텨서 집남겨두고 혼자살던차에

어쩌저쩌해서 종찬 민성 나 이렇게 셋이 합숙하게됐어 가끔 민성이네 삼촌이 와서 민성이돌봐주는정도


암튼 집으로 다시들어왔어 대충 만화좀보고 게임좀하는데 밤11시쯤되서야 자려던차에

민성이*가 잠안온다고 나가서 바람좀 쐬자는거야 난 싫다고했지 졸려죽겠는데

근데 얘가 눈을 무섭게뜨는거야 난 바로 쫄아서 종찬이랑 나랑 어쩔수없이 민성이따라서 나섰지;;


- 근데 맞짱뜨면 형이 이기지않아요? -

" 내가 지는데... "

- 정말요? -

"응............."

- 헉 네;; -



암튼 바람좀 쐬자고해서 밖으로나갔어 동네 공원으로갔지 졸려서짜증나죽겠는데 모기들이 막 무는거야

그렇게 민성이따라서 걷는데 왠 앞에 교복입은애들5명이서 술먹고있더라 공원에 떡하니 자리잡아놓고

사실 좀 쫄았어 중딩인지 고딩인진 모르겠는데 왜 그런애들 꼭 지네 술먹는데 지나가면

욕하면서 부른다음에 끌고가서 이유없이 사람패는애들있잖아;;? 뒤돌아가고싶었는데

민성이가 자꾸 당당하게 앞으로 가는거야;; 어쩌겠어 뭉쳐야 사는데

다행히도 술먹던얘들은 그냥 시선몇번 주고 지들 하던거 하더라 .....

근데 민성이 이 *이 또 질렀어


술먹는 애들 틈에 끼더니 옆에있는 종이컵을 웅켜잡고

"나도 한잔 따라봐" 이러는거야 *이;;;;;;;;; 이번만은 절대 못참어 나도;; 그래서이랬지


"아이*아!!!!!또왜그래!!!!"

별 신경도안쓰더라;; 민성이의 발언 후 애들은 민성이에게 시선이 집중됐고 두말할것도없이

--이런십섹기가-- 이러면서 자리에서 일어서는거야



-그래서 어떻게됐어요?-

"어쩌긴 뭘 어째 존나 튀었지 또"

-잡혔어요?-

"아니 ㅋ 민성이도 더이상은 맞기 싫었는지 지가먼저 토끼던데 다행히도 우리 셋다 달리기하나는 빨라서
쉽게 안잡혀 달리면ㅋㅋ"


- 참 특이한형이네요;; -

"문제는 그날만그런게아니고 걔는 길거리지나다가 지 심심하면 시비걸어 그러니까 같이다니지마"

- 제가볼땐 안그런거같던데;; -

" 그것때문에 종찬이랑 나랑 동맹맺고 민성이새기 한번 깐적있어가지고 지금은 좀 양호하지 "

"근데 민성이는 잘 안싸워 왠만하면 ......."

- 싸움은 잘해요? -

" 뭐 나는 졌으니까 나보다얀 무섭지.. "

- 아...-

" 들어가자 ... "

- 네 -

" 참.. 너 집에안가냐?? "

- 아....... -


핸드폰의 시계를 보니 대략 8시였다..대화가 꽤나 길었던모양이다..

9시까진 집에들어가야하는데..왠지 가기싫었다..


- 저 저도 형들네집에서 하루만 자면안되요? 방학했는데 ㅋ -

" ㅡㅡ.. 부모님이 걱정하신다 "

- 아 전화해가지고 말씀드리면 되는데.... -

" 아 뭐 니 알아서해 민성이는 착하니까^^ "

- 네 그럼 저 전화좀 -

"엉 형 먼저 들어간다 "


은성이형이 들어가고.. 부모님한테 전화를해서 10분간의 사투끝에 외박을 허락받았다..


형들의 집에서...... 그냥 단순하였다.. 컴퓨터하고 tv보고 뭐 밥먹고...

가끔 심심하면 가위바위보해서 뺨맞기하고.....

그렇게 같이 어울리니...즐거웠다..뭔가 처음느껴보는...


///////////쾅!!!!!!쾅!!!!!!쾅!!!!!!////



밖에서 누군가 문을 세게 두드려보인다 누구지.....?? 그리고.......







////문열어 이 *끼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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