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간판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가 화끈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준비 중인 가운데 같은 팀 동료인 박지성의 참석 여부가 관심을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Daily Mirror)'는 최근 '퍼디난드가 팀 동료 25명으로부터 각각 4000파운드(약 750만원)씩 걷어총 10만파운드(약 1억9000만원)로 화끈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계획 중이다'고 보도했다.
맨유 엔트리에 등록 돼 있는 선수가 총 34명인 것을 감안했을 때 25명은 대다수를 아우르는 숫자. 때문에 한국 축구팬들로선 팀 동료들과친분이 두터운 박지성의 참석 여부에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퍼디난드가 계획 중인 크리스마스 파티는 말 그대로 '애들은 가라'다. 특히 이번 파티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선수들이 아내와 애인, 심지어매니저들까지 배제한다는 점이다.
맨유 선수들은 오는 17일(현지시각), 오전 훈련을 마치는 즉시 퍼디난드의 주도로 단골 바에 들러 흥을 돋운다. 이후 맨체스터에 새로 들어선카지노에서 룰렛과 포카를 즐긴 후, 미녀들의 누드 랩 댄싱을 감상할 수 있는 클럽에 가 몸을 달굴 예정이다. 흥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이들은최종적으로 30여개의 스위트룸이 예약돼 있는 고급호텔에서 미녀들과 함께 파티를 마무리한다.
팀 관계자는 "선수들이 맨체스터에서 내로라하는 미녀 100명을 엄선해 뒀다"며 "마음껏 즐기려고 아내와 애인, 그리고 매니저들까지 철저히배제시켰다"고 전했다. 그리고 "선수들이 워낙 유명해 보안 유지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며 "바에서 카지노, 그리고 호텔까지 전부 맨유 선수들이독차지 할 것이며 미녀들은 휴대폰 반입이 금지된다. 또한 파티가 아무런 방해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보안요원 8명도 고용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맨유 사령탑인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마지못해 이들의 파티를 승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만약의 사고를 대비해 퍼거슨 감독이 동행해 선수들을 감시한다는 계획이다.
맨유의 난교 파티가 보도된 지 며칠 지난 현재, 선수들의 아내와 애인들의 반발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하지만 반발이 거세질 경우 퍼디난드의파티가 순조롭게 진행될지 여부는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