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고마워요.. 저기 전화번호 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치즈송이 작성일 07.12.24 05: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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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티비를 보고 있었는 목이 존나 마른거야






그래서 빵을 사러 편의접에 갔어 그리고는 빵 하나 골르고







계산하고 편의점에서 나왔지 그리고 집에 돌아갈 때







골목길로 갔어. 원래는 큰길로만 다니는 데 갑자기 골목길로 가고 싶더라







그런데 양아치 때거리(대략 7,8명)이 골목 뒷구석에서 있는 거야







그래서 난 좆됬다고 생각했지... 그 때 돈 2만원 좀 넘게 가지고 있었어







'아 씹, 돈 다 뜯기고 존나 쳐맞을 듯... ㅅㅂ'







그런데 그 양아치 때거리는 날 별로 신경쓰지 않더라고







'아.. 내가 찌질해 보이고 불쌍해 보여서 날 놔주는 건가? ㅋㅋㅋ 존나 감사'







그리고는 난 좀 빠른 걸음(뛰지는 않았어 나도 자존심이 있거든)으로







골목길을 벗어나기 직전이였지







'아나 살았다 ㅋㅋ 하마터면 2만원 뜯길뻔했네 ㅋㅋ'







그 생각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여자의 울음소리하고







양아치들 킥킥거리는 소리가 나더군







그래서 뒤를 돌아봤더니 골목길 구석에서 양아치를 무리 사이에 여자가 울면서 서 있더군







아까는 쫄아서 일부러 눈 마주쳐서 맞을까봐 안 쳐다봤는데 여자가 있을 줄이야...







난 그 때 생각이 났어. 양아치들이 날 그냥 무시한 이유를....







'저 양아치 세리들이 저 가녀린 여자에게 더러운 짓을 하려고 날 무시한 거로군







하긴 남자들은 여자라면 사족을 못 쓰니까 아무튼 여자한테 감사해야겠군 ㅋㅋ







덕분에 돈도 안뺏기고 안쳐맞고 집에 갈수 있으니...'







그런데 갑자기 화가 나더라...







양아치들의 더러운 짓에 화가 나고







쫄아서 도망치려는 나를 생각하니 더 화가 나







'그래 난 남자야! 정의를 지켜야해 조낸 쳐맞는 일이 있더라도







여자만이라도 구하자. 내 자존심은 깍이고 밣혀도 나중에 다시 자라지만







여자의 순결은 그런게 아니거든. 한번 순결을 잃으면 나중에는 다시 찾을 수 없지..'







난 여자를 구해주기로 결심하고 무작정 양아치들에게로 갔다.







이성이 남아있더라면 경찰 부르고 여자를 구하러 갔겠지만







지금 난 이성은 잃은 상태... 어차피 난 싸움도 못하는 찌질인데







양아치들하고 싸울 때 차라리 이성을 잃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다.







그리고 여자는 위급한 상태. 양아치들은 천천히 약한곳부터 희롱하면서







점점 강한곳을 더듬으려고 하고 여자의 반항을 즐기는 더러운 *들인거 같다...







내 발걸음은 점점 빨리지기 시작했고 양아치들과의 사이가 가까워졌다.







그러자 양아치들은 이제서야 날 슬쩍 쳐다보았다.







그 중에 제일 쌈 잘하는 새리가 내게 말했다.







"야 씹 개찌질아 존나 쳐맞기 싫으면 그냥 꺼져 나 지금 바쁘..."







난 그 자식 말이 끝나기 전에 선빵을 쳐버렸다.







그러니 *가 뒤로 자빠져벘다







그리고 한 손에 쥐고 있던 빵을 옆에 있던 양아치 얼굴에 던졌더니







그 녀석도 얼굴을 쥐여싸고 신음을 내며 뒤로 자빠지고







그러니 다른 양아치들이 약간 당황한 기세였다.







차례차례 나에게 덤비기 시작했고 내가 한명한명 쓰러트리자







결국 한꺼번에 덤볐으나 내가 영화속의 싸움처럼 다 쓸어벘고







그 양아치들 무리 중 쌈 잘하는 *(여자에게 제일 드러운 짓 한*)를







아예 죽도록 밣아버렸다. 다른 *들은 내 기세에 눌려서 멀뚱멀뚱 쳐다볼뿐...







난 그 세낄 반죽이고 여자에게로 갔다.







여자 옷이 약간 찢겨 있었고 아직도 울음을 지치지 않은 상태였다.







"괜찬으세요? 어디 다치신곳은 없으신지..."







"네 괜찬아요.흑, 정말 고맙습니다."







나하고 여자하고 말하는 사이에 양아치들은 슬금슬금 도망치더라







"하하. 네, 제가 집까지 데려다 드릴까요?"







"아뇨, 정말 괜찮습니다. 너무 고마워서 그런데 전화번호 좀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아~, 네 ! ㅋㅋㅋㅋ010-2033-03**이요!"







"네, 나중에 차라도 한잔 쏠게요 감사해요.."







그 여자는 졸리 엘프녀에 착한 여자였다.







그런데 나에게 관심을 가지고 전화번호도 알려달라니







예의상 그런거 같지는 않다.ㅋㅋㅋㅋ 진짜 관심있나?ㅋㅋ







그리고 양아치 *들도 싸움 못하는 내게 한방씩 얻어맞고 도망가다니







정말 꿈같은 얘기야 ㅋㅋㅋㅋ하하하핳...?







잠깐... 처음부터 생각해보자...







난 목말라서 편의점 간건데 왜 빵 사왔지?







그리고 내가 왜캐 싸움을 잘하지?







그리고 엘프녀가 나에게 관심을 갖다니...?







"... 설마... 아*꿈?"







그렇게 말하고 난 눈을 번쩍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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