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별 웃긴 이야기는 아닌데 그냥 오늘하루를 재밋게 만들어준 일이라 적어봅니다.
사실 제가 미국에 산지 꽤 오래 되서 한국 물정을 잘 몰라서 그럴수도 있지만 전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이 있는걸
불과 몇 주전에 알았습니다. 처음 알았을때는 앉아서 게임만 하는것도 직업인가...하면서 쉽게 돈버는 법도 여러가지구나
생각도 들고 한편으로는 프로게이머라는 직업을 탄생시킬만큼 게임에 미친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심하단 생각도 들었습니다.
근데 뭐 그 사람들도 나름대로 선수라고 매니져,코치도 있고 스폰서도 있고 뭐 식단조절 등등 생각보다 큰 규모를 가지고 있
는걸보고 서서히 받아들이게됐습니다. 근데 오늘....e-스포츠 라는 용어를 우연치 않게 접하게 됐습니다. 처음엔 e-스포츠가
뭘까? 궁금해서 찾아봤더니 온통 게임이야기만 나오는겁니다. 그래서 한국에 있는 동창한테 전화를 해서 물어봤더니
게임을 e-스포츠라고 한다더군요 ㅡㅡ;. 아니 게임을 어떻게 스포츠라고 표현을 할수있는지...저도 운동을 좋아해서
스포츠에 관한 지식이 꽤 있는 편이지만 게임을 스포츠라고 하기엔 좀 그렇더라구요. 오늘 회사 나와서 동료들한테 이 이야기
를 했더니 역시나 ㅡ.ㅡ 그냥 웃음만 나옵니다. 저만 이상한건가요? 아님 한국에 계신분들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건가요?
한마디 덧붙이면, 만약 게임을 스포츠라고 한다면 장기, 바둑 부터 시작해서 겜블(포커, 고스톱등등) 까지 스포츠라 칭할수있
는건가요? 제가 아는한 스포츠라는건 "physical effort and skill" 이 가장 중요한건데....글쎄...게임이 스포츠라는건
이해가 안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