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선생님이 나를 때렸던 이유..[펌]

딕키라우 작성일 08.03.01 18: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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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인생을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후회하던일이 몇가지있습니다.

그 중 한가지는 공부를 왜 안했을까 였고,

또 한가지는 그때 선생님의 말씀을 왜 일찍 깨우치지못했을까 입니다.

중학교 3학년에 다닐당시 정말 공부와 여러가지 이유로

학생을들 많이 때리던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그당시 담임선생님 입니다.

그당시 나는 공부를 하지않고, 방황을 하던 시기였습니다.

6개월동안 전교 40등에서 160등이라는 엄청난 성적 저하가 있었습니다.

그때 시험을 보고 성적표가 나온후, 담임 선생님께서 교무실로 내려오라고 하시고는

저에게 선생님의 옛날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선생님은 당시 공업고등학교로 고등학교를 가셨고,

자격증과 높은성적으로 대기업 공장에 취직하셨다고 했습니다.

그후 자기는 성공한 인생이라며, 주위에서 칭찬과 격려의말이 많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시골에서 서울로 올라온후,

공장을 일년여정도 다니다보니, 정말 사람이 할수없을 정도의 힘들고

더럽고 위험한 일들이 많았다고합니다.

손가락이 잘리고 작업장에 사람들은 모두 기름냄새로 범벅이되있고,

온 바닥천지에는 기름기와 정체불명의 검은 물들이 있었고 환기도 잘안되는곳이었다고 합니다.

그후 다시 공부를 하려고 하셨지만, 고등학교에서는 실습이라는 이름으로

자격증이있고 성적이높은학생은 대기업으로 취직했기때문에,

성적과 시험등을 모두 최하점으로 매기고, 출석률이 전혀 매겨지지 않았기때문에

성적은 꼴찌로 전락했고 대학교는 포기해야 했다고 합니다.

그후에 일이년 백수생활을 하시고나서 공부를 해야겠다고 다짐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러 재수학원을 알아보고

재수학원에 다녔지만 대학은커녕 보통 점수도 나오지 않는다던 것이었습니다.

그후 그학원에서 강사로있던 여자와 눈이맞아 연애를하셨고,

그덕에 성적은 더욱 떨어지게되었고, 자신의 갈길이 없는것같아

2년 방황하시고 4수 후에 자살까지 기도하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말 자신이 이렇게 살면 안돼겠구나 하셔서 마음을 굳게 가지고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하셨다고 합니다.

그후 대학 입학시험날자가 두달밖으로 다가왔는데,

입영통지서가 와서 어쩔수없이 군대에 가는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포기를할수없어서 국방부 장관에게 수십통 편지를보내고

전혀 답이없자, 직접 찾아가 편지를건내고 군 입영날자를 늘릴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육사 시험을 본다면 그 결과가 나올때까지 입대를 미룰수 있다는 방법을

들으시고, 육사시험을본후 대학입학시험도 볼수있으셨다고 합니다.

당연히 대학에 입학했고, 28살에 군대에가고 대학을가서 지금의 수학선생님이 되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때 그만큼 엄하고 무섭게 훈계하시고, 때리시기까지 하면서 우리를

바로잡아주시려고 하시는 이유를 알았고,

정말 진지하신 모습으로 나에게 그런 말씀을 해주신것에대해 정말

감사하게 생각했습니다.

그후 저는 정말 열심히 공부를해서 19등까지 성적을 올렸고, 현재 고등학생이라

더욱더 공부라는 것에 중요성을 절실히 느꼇고, 그 선생님의 매와 그 말씀덕분에

지금의 바로잡힌 내가 있는것 같습니다.

여러분에게 하고싶은말이 있다면,

만약 누군가가 나에게 잔소리를하고 회초리를 드는것은

나를 못살게 구는게아니라, 나를위한 사랑이며 걱정일것입니다.

이 글을 보신후 공부가 지겹고 힘드시더라도 열심히 공부를 하시기 바라고,

자신이 하고싶은 일이 있더라도, 공부를 잘 하지못한다면 그것또한 이룰수 없다는걸

잘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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