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어제였습니다.
저는 학원을 가려고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공중전화 앞에서 학원차가 오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까부터 10M 앞에 한꼬마가 울고있었습니다.
그 꼬마의 나이는 약 5~6살쯤 되보이는 꼬마였습니다.
정말 큰소리로 울고있었더군요 "엄마~~ 헝헝엉ㅎ헝헝 엄마"
이러면서 울고있는것 같더군요 아마 부모님을 잃어버리신것 같습니다.
전 그때 생각했습니다. '아 나도 동물원에서 부모님을 잃어버렸었는데
그땐 다행이 부모님을 찾았지만.. 저꼬마 저러다가 미아되는거 아니야??'
고등학생 형은 그 꼬마를 어이없게 쳐다보고 길을가고 중학생 형들은 무리
를지어 무시하고 지나갔습니다. 어떤 고등학생 누나도 그냥 무시하고 가버렸
습니다. 그꼬마는 여전히 울고있었습니다. 그때 또 다른 고등학생 누나가 와서
2~3초간 바라보더니 그꼬마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꼬마야 이 누나가 도와줄게"
저는 순간 감동했습니다. 물론 그꼬마앞에는 많은 사람이 있었을뿐 아니라
만약 내가 저꼬마에게 다가가서 도와준다고 하면 사람들이 다 나를 쳐다봐서
부끄럽기도하고 그랬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 고등학생누나는 그 아이의 한손을
잡으며 부모님 찾는걸 도와주었습니다. 그누나는 미모도 예쁜데 마음씨도 예쁜가
봅니다. 그 꼬마는 울음을 조금씩 그쳐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내 옆에 서있던 아줌마하고
다른 학원차를 기다리는 몇몇아이들의 시선은 그 고등학생 누나에게 꽂혔습니다. 이떄
학원차가 오고 저는 왼쪽 창가에 앉으며 그 누나와 꼬마는 어떻게 됬나 살펴보았지만
이미 누나와 꼬마가 가버린지 오래여서 못보고 말았습니다만..
이런 착한 사람이 있기에 부모님을 찾고 약 70년간 부모님을 모시고 부모님과 같이 살았을겁니다.
저는 정말 바보같습니다. 아마 그 누나는 천국에 갈것입니니다.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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