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마켓 이용하려고 아빠 주민등록번호로 가입하려고 했거든?
그런데 이미 가입돼 있다는거야.
그래서 내가 예전에 가입 했었나?하는 생각으로 아이디를 찾아보니깐 아빠가 자주쓰는 아이디가 찍혀 있었어.
난 아빠 아이디는 알지만 비밀번호는 모르고 있었거든...
그래서 비밀번호를 찾으려고 했는데 지마켓은 임시 비밀번호 발송한다음 바꾸는거라서 내가 쓴걸 아빠한테 100% 들키는 시스템이였지.
그래서 내가 어떻게 할까 생각 하다가 생각 해낸게 비밀번호도 아이디처럼 똑같은거로 돌려쓸 테니깐 다른 사이트 비밀번호를 알아내서 지마켓에 쓰는거 였어.
난 아빠가 쓰는 메일 사이트인 코리아닷컴에 들어갔지.
그런데 코리아닷컴 비밀번호를 찾으려면 질문에 답해야 하는 시스템인거야.
질문은 이거 였어.
나에게 가장소중한 것은?
난 아빠가게며 돈이며 아빠가 아끼는 물건이며 그런거 다적었는데 안되더라...
난 마지막으로 그냥 아무 생각없이 내이름 석자를 적으니깐 다음페이지로 넘어가는거야...
갑자기 눈물이 나는거 있지...
아빠 비번이나 알아내려고 이지랄 하는것도 존나 한심하고 미안하고...
아 코리아닷컴도 비번 자체를 바꾸는 시스템이 여서 결국 비번은 못알아냈어.
넘어가는 순간 알고싶은 마음도 싹 사라졌지만 말이야.
불과 몇분전 이야기야.
나에게도 가장 소중한 거,아빠야...
뻘짓하다가 잊고있던걸 깨달았네...
너희들은 어떻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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