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러븐 사탕

민쨍이 작성일 08.06.24 15: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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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캔디, 사탕이라하면 달콤한 것을 생각하기 쉽습니다. 달콤한 맛을 바탕으로 기타 다른 과일향을 첨가한 것이 일반적인 사탕입니다만 세계에서는 그러한 법칙(?)을 깬 것들이 많습니다. 맛뿐만이 아닌 모양까지도 말이죠.




10. 귀지 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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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모양의 통에 담긴 귀지 색깔의 캔디. 맛은 알 수 없지만 그 모양만으로 벌써 질려버리는 제품입니다. 아무리 맛있다고 하더라도 용기가 이렇다면 쉽게 손이 갈 것 같지가 않네요.



9. 상처딱지 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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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에 앉은 딱지를 뜯어내는 사람들이 좋아할만한 캔디일까요? 밴드형 용기 안에 상처딱지처럼 든 캔디를 핥아 먹는 방식입니다. 주로 어렸을 때 넘어져서 상처나는 부위는 팔꿈치 쪽이 많은데 그걸 흉내낸다고 그 부위에 붙였다가는 먹기가 꽤나 힘들겠군요 :)



8. Dubbel Z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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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캔디라고 하면 '단맛'으로 만들어지고, 일반 대중들도 '단맛'의 캔디를 좋아하기 마련인데, 어디나 예외는 있기 마련인가봅니다. 마치 조지 부시에게 표를 던지는 것처럼 말이죠. 이 캔디는 '소금' 캔디입니다. 말 그대로 소금, 지독한 짠맛을 내는 캔디로 그냥 먹기에는 상당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건 캔디라기 보다는 기능성 제품인것 같네요. 더운 여름날 군에서 구보 행군을 하기 전에 주는 고염분 알갱이가 비슷하게 생겼거든요. 여름 같은날 급격한 운동으로 인해 땀으로 배출되는 염분이 많을 경우 체내 이온불균형 - 아마 신경계통에 나트륨 쪽 -이 와서 건강에 위험한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미리 먹어주는, 그런 용도의 캔디?일듯 하네요)




7. 전갈 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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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달달하긴 한 캔디입니다만 보이는 그대로 그 안에는 진짜 전갈이 들어 있습니다. 전갈을 구워먹기도 하는 마당에 이 정도쯤이야 라고 생각하신다면 당신은 용자



6. 고릴라 코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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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름 그대로 고릴라 코딱지는 아닙니다(너무 당연한가). 콩절임의 일종으로 절이는 과정에 그 모습이 그리 유쾌하지 않으니 오히려 역발상으로 이름을 이렇게 지은게 아닌가 합니다만... 맛이 꼭 '달콤한 흙맛'이라고 하는군요.




5. 개미 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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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개미에 설탕옷 입힌 것이라고 합니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캔디를 만들었을까요? 박스에 박혀있는 'with Real Farm Ants'라는 문구가 인상적입니다.



4. 한입에 들어오는 참치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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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역시 쉽게 말해서 참치를 설탕에 졸인 것입니다. 일본인의 이야기로는 술안주로 좋다고 합니다만 아무래도 서양인의 입장에서는 매우 특이한 맛(?)이였던 것 같습니다.



3. 귀뚜라미 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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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귀뚜라미 말린 것에 다른 맛을 추가한 것. Sour Cream은 생크림을 발효시킨 시큼한 맛이고 거기에 양파맛을 더했으니... 대략 우리식으로 이름을 짓는다면 '귀뚜라미깡 양파맛' 정도가 될듯합니다. 우리나라 무슨무슨 ~깡과 다른 점이라면 우리나라는 깡 앞에 붙는 재료가 극히 일부가 들어간다면 저건 귀뚜라미가 재료의 대부분이라는 것이겠죠.



2. 두리안 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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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의 황제라는 표현이 붙는 두리안입니다만 사람에 따라 호오가 극명하게 갈라지는 과일입니다. 그 대부분의 이유는 아무래도 냄새에 있습니다. 그런데 캔디라면 보통 단맛 위에 말 그대로의 '향'만을 추가한 형태라 단맛 + 두리안의 향이라면 정말 최악의 조합으로 판단됩니다(딸기맛, 사과맛, 포도맛 등의 사탕을 코 막고 먹어보면 구분이 잘 가지 않습니다. 실제 향만을 추구해서 그러한 맛의 차이를 나타내는 것이니까요). 원글을 쓴 사람의 표현으로는 이 캔디는 마치 돼지 x에 양파, 송진을 첨가해서 일주일 신은 양말로 꾸며놓은 것과 같은 맛이라고 하는군요.



1.  복불복 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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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용으로 만들어진 캔디입니다. 20가지 종류의 서로 다른 맛이 알 수 없게 마구 섞여진 것으로 말 그대로 복불복. 맛있는 것도 있습니다만 대부분은 엽기적인 맛을 자랑한다고 하네요. 제조사 측이 적어놓은 캔디의 종류는 방귀맛, 썩은 계란맛, 귀지맛, 코딱지맛, 기저귀 맛, 연필가루 맛, 치약맛, 곰팡이맛, 후추맛 등이라고 합니다. 말 그대로 복불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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