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삼국지 개그..황호편..

나카자와유코 작성일 09.05.01 06: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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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호는 삼국지연의에서 간신(姦臣)을 뽑는다고 하면 능히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갈 만한 인물입니다.

 

연의에서는 제갈량, 장완, 비위 등이 연달아 죽은 뒤 황호가 유선에게 아첨을 떨어 측근이 되면서 권세를 잡아 국가의 기강을 어지럽혔다고 하지요. 특히 촉한이 망할 즈음의 상황에서 황호의 농간은 상당히 크게 부각됩니다.

 

연의에서 촉한이 망할 즈음의 상황을 보면, 압도적인 국력을 가진 위나라가 오히려 강유의 잇따른 북벌을 응징하기 위해 절치부심 칼을 갈아댄 끝에 등애와 종회가 지휘하는 대군을 내어 촉을 침공하지요. 그 낌새를 챈 강유는 서둘러 방비할 책략을 올렸습니다만, 황호는 유선에게 무당을 불러 점을 치게 하여 곧 위나라 땅도 다 가질 것이라는 점쟁이의 허무맹랑한 점괘를 들려줍니다.

 

이에 유선은 기뻐하며 전방에서의 경고를 무시한 채 줄창 놀기만 하지요. 이후에도 강유는 위급한 상황을 알리는 표문을 연달아 올렸으나, 이 모두를 황호가 숨기고 아뢰어 올리지 못하게 하여 결국 촉한은 대비할 틈을 완전히 놓쳐 버리는 것으로 그려집니다.

 

결국 등애의 부대가 검각을 넘어 기습한 다음에야 사태를 알아차린 촉한 조정은 부랴부랴 손을 쓰려 하지만 연달아 패배하고, 유선은 위군의 위협 한 번에 그대로 항복하여 촉한은 주력군이 온존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허망하게 멸망하고 맙니다.

 

사실 황호에 대한 이야기는 정사에서도 크게 다를 바 없어서, 권세를 농단하여 나라를 어지럽혔다는 이야기나, 위의 침공을 경고하는 강유의 표문을 받고도 점쟁이에게 점을 치게 하여 유선이 강유의 경고를 무시하게 하고 다른 신하들은 아예 알지도 못하게 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연의에서나 정사에서나 망국을 부른 간신인 셈이지요.

 

이에 후대의 어느 선비는 강유의 경고가 제때 전해지기만 했어도 촉한은 망하지 않았을 것이라 아쉬워하며 이 일을 교훈삼아 말하기를, 경계하는 말을 위에 올리는 것을 막은 채 거짓으로 태평만을 노래할 때, 그 나라는 이미 망조가 든 것이다 라고 평하였으니, 이 평이 세간에 널리 퍼지면서 후세 사람들은 (특히 국가 등이)겉으로는 잘 나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상당히 위험한 상태일 때임을 가리킬 때 저 선비의 평에 빗대어 표현하기를 즐겼다 합니다.

 

이 말이 바로

 

 

 

 

 

 

 

 

 

 

 

 

 

 

 

 

 

 

 

 

 

 

 

 

 

 

 

 

 

 

 

 

 

 

 

 

 

거품경제(拒稟警際)

 

-경계 올리는 것을 막을 때-

 

 


입니다.

 

 

용례 :

A : 우리 나라 경제, 잘 나가고 있습니다!

B : 거짓말 마. 지금 거품경제 상태인 거 몰라?

 

 

 

-절대평범지극정상인-

 

 

 

P.S : 진지하게 믿으시면 지는겁니다.

 

출처 : 디스이즈게임 창천온라인

 

 

 

 

 

저는뿜어서 가져왔는데 -_- 반응안좋으면 손목자르겠습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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